지난 6월, 내 텃밭의 모습
2014년 6월의 나의 텃밭
아직은 고추도 토마토도 상추도 빈약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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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 텃밭 뒷쪽에는 토마토,고추를 심고 그 앞으로는 상추를 심고, 상추 앞에는 채송화를 한줄로 심었다.
그런데 이 채송화가 대박이다.
한여름 낮,강렬한 햇볕 아래에서 형형색색으로 활짝 피었다가 저녁에는 물에 젖은 습자지처럼 시들시들 해지면서
그 화려했던 얇은 꽃잎이 허무하게 뭉개진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다시 서서이 꽃몽오리들이 맺히기 시작하여 한낮에는 그 화려함이 극치를 이루어,
초록이 주된 텃밭을 형형색색으로 화려하게 장식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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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글라디올라스는 한번에 한송이식만 필까?
여러 송이들이 색색으로 함께 피면 더 아름다울텐데 한송이식만 피니 참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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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꽃이 피고 보름만에 지고나니 빨간꽃이 그 바톤을 이어 받았다.
6월30일에 때이른 코스모스 한송이가 함께 해주었다.
분꽃이라고 얻어 왔는데그 이름이 정확한지 모르겠다.
참으로 더디게 피긴하지만 여러 색깔의 꽃이함께 모여 피니 신기하고 아름답다.
위의 채송화는 아침 10시 30분경의 모습.
아래 활작 핀 모습은 같은 날 아직도 한여름의 해가 쨍쨍한 오후 4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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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생활 이십여년만에 올여름에서야 발견한 이 채송화를 보고 어릴적 생각이 나 겨우 두 포션을 사다 심었는데
여름 내내 무성히 번성하며 잘 자라 주어 매일 매일 나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고맙고도 예쁜 꽃이다.
이제 서서히 오이와 호박 넝쿨이 올라 오기 시작한 뒷 텃밭의 모습.
아직은 소박한 나의 텃밭이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서 올 여름이 제일루 열심히 농사를 짓고 있으니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사뭇 기대가 된다.
가게에서 쓰는 것인데 비싸기도 하고 오래 가질 않아서 사다가 놓으면 시들어서 버리는게 더 많았거든요.
근데 화분에다 심어 놓고 필요할때마다 따가지고 가니 절약되기도 하고 그거 하나 사러 마켓에 갈 필요가 없어 참 좋네요.
내년엔 레몬 나무 한 그루 심을까 한답니다.
역시 가게에 필요하거든요.
한번 블러그에 그 사진좀 올려 보세요 궁금하네요! ^^
저도 큰 화분에다 레몬나무 한 그루 심고 싶은데 열매를 맺을까 모르겠어요.
단 몇개라도 레몬이 열리면 그 향이 얼마나 좋을까요?
미국에도 파는게 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알록달록 색상의 아기자기한 꽃밭이 참 예쁩니다.
초록색 고추 달린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구요,
아 저쪽엔 제가 좋아하는 red leaf 도 있군요.
텃밭 가꾸는 재미를 톡톡히 보고 계시는 꿈자님이
전 너무나 부럽습니다~
우리집 마당과 넘 ~~~ 비교된다. ㅎㅎㅎ
비오고 햇볕나니 호랑이 나오게 생겼어.
채송화 넘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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