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의 일상들

농사 지을 준비~~~!

꿈 꾸는 자 2012. 2. 25. 20:00

이제 애 둘 모두 대학에 진학해  집을 떠난 이후로 나의 노후 대책중의 하나인 텃밭 가꾸기를 시작 했다.

이미 지난번 두어차례에 걸쳐 잡초를 뽑아주었고 오늘은 씨앗들을 사다 모종을 시작 하였다.

밭이 그렇게 크지 않아 이것 저것 종류대로 심기보다는 당장 쌈 싸먹을 재료들 위주로 몇가지만 심을려고 한다.

상추나 파, 부추는  기특하게도 작년에 심었던 곳에서 지들끼리 알아서 벌써부터 나왔으니 씨를 다시 뿌릴 필요가 없고,

그외에 쑥갓, 고추, 갓 그리고 열무를 작은 모종틀에 하나씩 콕콕 박았다.

쑥갓이랑 고추는 쌈 사먹을 재료이고, 갓은 남편이 갓 김치가 먹고 싶다하여 심는 것인데 , 난데 없는 열무의 출연에

당황스러웠다.

열무 김치야 물론 맛있겠지만 덩치가 만만치 않아 우리 작은 텃밭에 자리가 충분치 않을텐데 그래도 남편은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한다.

어렸을때 몇년 잠깐 조부모님과 함께 농촌에서 산적이 있어 얼핏 농사 짓는 것을 구경은 하였지만 이렇게 손수 농사를 짓는 것은 처음이다.

애들도 없으니 취미 삼아 여름 한철 내가 먹을 수 있는 푸성귀는 내 손으로 약 안치고 키울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

부부가 함께 짓는 첫 농사라 ( 지난 2-3년은 남편 혼자 농사 짓고 난 다 자란 야채들을 따 먹기만 하였었다.) 재미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둘이서 합방은 안돼요! 한 방에 하나씩 !                      하나의 씨앗을 고르기 위해 돋보기가 필요한 신랑 ㅠㅠ

 

 

 

 

충분한 영양 공급을 위해 한 구멍에 씨앗을 하나씩만 넣어야 한다는 강 여인님의 조언을 충실히 따르고 있음!

 

 

 

 

올 여름에  잘 키워서 맛있게 먹을 나의 야채들......

 

 

 

 

 

 

 

 

 

 

꿈꾸는님
잘 키우셔서 (대박)나시기를요
내가 땀을 흘리면서 잘 키워 깨끗하게 먹어야죠(!)
이제 강 마을 여인님도 슬슬 바뻐지시겠어요(?)
바뻐졌답니다
바빠야 돈들어올일이 생기는 농부는
마냥 바빠야 한답니다

바쁨속에서도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올리는게 강마을의 주특기이구요
그럼 또 글인사 나누어요
요기서 안뇽
OMG!! 울 오빠가 너무 귀엽네... 잘 가꾸셔서 나누어 주삼...
귀엽기는.....돋보기 써서 할배처럼 나왔다구 얼마나 속상해 하시는데!
왠만큼 가까이 살아야 나눠 먹지, 이건 Next Day 속달로 부칠수도 없구.....
농부의 근황도 종종 올릴께, 구경만 해요! ^^
두분 요즘 사는 일상들이 넘 여유로워보입니다~농사 성공 하시길~ㅋㅋ 친환경 맛난김치 담그면 인증샷 하셔요~^^
사진 올리기 너무 어려워!
싸이즈 조절도 힘들고......
난 옛날 그 구식 카메라가 훨씬 좋은데,
요즘껀 기능이 버라이어티 하긴 한데 중요한건 그 기능들이 나랑은 거의 상관이 없다는 슬픈 사실!
인증샷? 장담은 못하지만 노력은 해 보겠음! ^^
오홋!!왠일이니...ㅋㅋ
하긴 나도 돋보기 안 끼면 뭘 할 수가 없으니....^^; 그래도 오빠가 쓰고 있으니 넘 낯설다.
나 가면 얘네들 맛볼수 있는 거에요?^^
오랫만에 흔적을 남기시네요?
얘네들 맛보실려면 몇달 더 있어야하는데.... 그냥 빨리 오시죠!
망설이고, 사정 따지다 보면 시간만 흐르더라구요.
경험상 일을 확! 저질르면 또 다 수습이 되더라구요1
걍 빨리 날라 오세요! ^^

저도 농사지을 준비 하다보니
이런 글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아름다운 결실들이 맺히길....기대합니다.
저야 작은 텃밭이지만 구절초님은 그 큰 밭 농사하시려면 힘드실텐데.....
집 뒤 텃밭도 아니고, 거리도 있고, 크기도 크고.....
그렇지만 세 분이서 공동 작업으로 하시니 재미 있으실꺼에요!
공동 농사지으면서 삼총사의 의가 더욱 돈독해지실꺼구요!

신참 농부들의 근황을 서로 종종 올려 볼까요?
성공담보다는 실패담이 더 많겠지만요! ^^

대풍 나시길 미리 기원 합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