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마저 대학을 가며 집을 떠나고 나서 처음 맞이하는 추수 감사절연휴를 맞이하여
큰맘 먹고 하루 더 가게 문을 닫고 장장 4박 5일의 여행을 남편과 오붓하게 갖게 되었다.
LA 에 있는 둘째 시누네서 2박하고, 라스베가스에서 지인들과 2박하는 설레이는 여행이다.십 오륙년만에 만나는 둘째 시누가 자정이 늦은 시간이지만 공항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걸로 배씨 부부의 LA 입성이 시작 되었다.
첫날은 너무 늦은 관계로 집에 도착 즉시 씻고나서 잠이 들고,
둘째 날에 드디어 그동안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둘째 조카를 보았다.
한국 같았으면 그래도 퍽 가까운 가족들이고 일년이면 몇번씩 보기도 했으련만
미국은 워낙 땅이 넓어 가기 다른 주로 흩어져 살면 만나는게 쉽지가 않아
조카가 고등학생이 된 지금에서야 겨우 대면을 하게 되었다.
어쨋든 시누내외의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엘에이 한인타운을 구경하고,
헐리우드의 스타들의 이름이 바닥에 찍힌 것도 보고, 각종 시상식때마다
스~타들이 드레스 빼 입고 사진 찍는다는 레드 카펫도 걸어보고, ( 스타존에서 남편과 함께....... 주름살은 썬글라스로 가리고 활~짝 웃으며.....)
(미인인 우리 둘째 시누랑 찍으면 내가 손해 인줄 알지만 그래도 동생 같은 시누와 다정하게! )
추수 감사절에는 큰 조카가 직접 만든 터키 디너도 먹어 보았다.
( 믿거나 말거나 방문한 외삼촌 내외를 아빠, 엄마가 밖에서 대접하는 동안
이틀에 걸쳐 준비해서 큰 조카가 혼자서 차린 저녁 만찬!)
터키와 그래이비는 물론 콘과 감자 그랑텡, 디너롤, 호박 치즈케익은 물론 센스 있게 샴페인까지!
이날 외삼촌께서 감격하여 어자피 줄 용돈을 팁으로 변장하여 두둑히 주었음! )
(가운데 멋적게 앉아 있는 총각이 이날 추수 감사절 정찬을 연출한 쉐~프)
정말 오랫만에 보는 시누이지만 빡빡한 도시 살림에 조금 야위긴 했으나 여전한 미모를 간직하며 단란하게 살고 있는것을 보니 맘이 흐믓 했다.
(지붕 위의 새들은 조각이 아닌 진짜 새들 입니다)
( 멋진 바닷가 횟집 앞에서 싱싱한 멍게와 해삼을 먹고 나서 한컷! )
너무나 아쉬운 시누 식구들과의 2박 3일의 해후를 뒤로하고 최소 8년에서 15년만에 만나는 소중한 인연들과의 극적인 만남을 하였다.한때는 알라스카 앵커리지 교회에서 다 함께 신앙생활을 하던 분들인데 현재는 한 가정만 그곳에 있고 두가정은 LA에, 우리는 죠지아로 옮겨 왔다.
특히 서권사님 가정과는 함께한 시간이 불과 삼 사년 밖에는 안되는데이렇게 15년 만에라도 다시 만나니 참 소중한 인연들이다.하집사님네, 박 권사님네 모두 8년만에 만나는데도 이구 동성 그동안의 떨어져 있던 세월의 벽을 느끼지 못할만큼 옛날의 그 정겨움이 낯설지 않게 느껴져 모두들 감사해하였다.
(끈질긴 인연을 잘도 간직하며 오랫만에 만난 얼굴들)
( 바람이 부는 날씨임에도 보다 나은 연출을 위해 겉 자켓을 벗고 직었는데 자켓 없이 직은게 더 낫긴한건가 모르겠네......)
( 엘에이 한미 우정의 종 앞에서 한장!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미국에 보내온거라는데 그동안 보수 관리가 전혀 안 되어서
미국 단체에서 돈을 걷어 보수 하였다는 부그러운 이야기를 들었음!
사람은 미워해도 나라의 이름을 위해서라도 종은 잘 관리해야하지 않나? )
( 바다를 저 밑에 두고 바람 부는 언덕에서 단체로 기념 사진 찰칵!)
오랫만에 만나는 것이어서 그런지 서로에 대한 배려에 서로가 감탄해하며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라스베가스 초행길인 우리 부부를 위해 하집사님 부부는 자신들은 이미 다 보셨음에도
불구하고 일일이 가이드해 주셔서 마치 우릴 위해 재 방송을 또 보시는것 같아죄송하면서도 고마왔다.
( 드디어 라스베가스 입성!)
거금을 들여 라스베가스 최고의 식당에서 저녁을 내시고, 볼만한 라스베가스 쇼들을 미리 메모해 오신 박 권사님 내외를 보며 여전히 식지 않은 우리의 우정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말로만 듣고 ,티비에서만 볼때는 라스베가스가 굉장히 환락의 도시고 퇴폐적이며, 육감적인(?) 도시인줄 알아 은근히 걱정도(?) 되었었는데가족 단위로 와서도 얼마든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인걸
보니 현진이와 예지 생각이 절로 났다.
사실 이번 여행은 돈을 쓰며 여기 저기 관광을 하기 보다는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 그동안의 회포를 풀며 곁들여 구경도 하는 걸로
비용도 그리 많이 들지 않은
알뜰 살뜰한 여행이었다.
우리가 많이 늙은건 아니지만 정해진 2박 3일 동안 최대한으로
라스베가스 여기저기를 부지런히 다니다보니 발이 무척 아파
이구동성으로 지금도 이러니 앞으로 5년후 쯤이면 라스베가스가 아닌
한적한 휴양지에서 만나야겠다며 그동안 서로 건강 관리를 잘하고 지낼 것을
다짐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 꿈 같은 휴가를 끝내고 라스베가스를 뒤로하며.....)
사진 올리느라 밤 새고 있는데 기술이 부족하여 더이상은 잘 안되네요!
답답!!!!!!
좀 더 배워서 또 올릴께요!
미안!~~
출장으로 라스베가스를 자주갑니다.. 유타쪽으로(~)
엘튼 죤의 스타존(~)(~)
꿈님 이쁘시네요 (므흣)
잠깐씩 다녀와서 이 머리로 장소들 이름을 잘 기억 할 수 없네요(!)
모리스님은 무슨일을 하시길래 라스베가스로 출장을 가셨을까요(?)
부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