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 긴 여운 7

모진 생명력!

2014년 10월 4일 . . . . . 2014년 10월 13일 9일만에 이렇게 새 생명이 자랄수 있을까? 내겐 너무 경이로운 모습이다. 사정 없이 가지들이 다 잘려나간 나무도 이렇게 살려고 무섭게 노력하는데.... 도대체 핑계 될 수가 없다. 그저 더 열심히 살 수 밖에는! 헝가리 하은이네 2014.11.07 06:34 신고 수정/삭제 답글 그러네. 집중을 해서 저리 다시 살아나고 잎이 나고 꽃도 피겠지. 오늘도 그저 열심히.

무서운 선입관!

오후에 근처 마켓에 가니 늘 그러하듯이 주차장이 붐빈다. 그런데 한 남자가 주차공간이 있다며 손짓을 한다. 바쁜 저녁시간에 마켓 문앞에서 가까운 곳에 주차 공간이 생기다니 이런 행운이 있나! 그런데 이 아저씨 친절이 지나치는것 같아 불편하면서 은근슬쩍 부담도 되고 의심이 난다. '모르는 사람이 왜이렇게 친절한척 하지? 내가 주차할 공간 바닥에 떨어져 있는것도 치워주고, 내가 주차 하는것도 봐주고, 혹시 내가 차에서 내리면 단돈 얼마라도 돈을 바라는건 아닐까? 그럼 어쩌지? 일단 차문을 잠그고 차 안에서 뜸을 들이면서 조금 늦게 내릴까?' 그 짧은 시간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차를 주차 시키고 망설이며 있는데 그 아저씨는 내가 무사히 잘 주차하자 뒤도 안돌아 보고 자기 갈 길을 간다! 흑인..... 남루..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던데 .....

낼이면 애둘이 온다. 예지는 집 나간지 63일만에, 현진이는 21일만에 온다. 예지가 여름방학동안 6주 코스 Study Abroad 로 독일에 머물게 되어 간김에 여행을 하라고 했는데 딸내미 혼자 유럽 여행하는게 불안해 여행사를 알아보다가 아들을 여행 가이드로 딸려 보내기로 했다. 마침 현진이도 대학때 똑같은 프로그램을 잉글랜드에서 해서 그때 영국과 프랑스 여행을 혼자 했었기에 여행사에 주는 돈으로 아들을 여행 가이드로 활용하기로 하였다. 예지가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는동안 유럽 5개국 각나라 여행 스케쥴은 물론 각나라들간의 기차표와 민박집까지 모두 이곳 우리집에서 미리 예약한 후 예지가 공부 끝나는 날짜에 맞춰 떠나 오누이가 환상의 유럽 배낭 여행을 한 것이다. 미국은 우리 가족에게 참 고마운 나라이다...

내가 한국에 건포도를 보내는 이유!

엄마와 통화중에 이번에 비타민을 보낼때 건포도도 보내달라고 하셨다. '건포도? 한국에도 흔하게 있을텐데 그걸 여기서 왜? ' 얼마전에는 미국에서 나오는 알몬드와 견과류를 원하셔서 보내드렸다. 상식으론 이해가 되지 않는 배보다 큰 배꼽! 알몬드때에는 엄마에게 이치적으로 따지며 뭐라 했는데 그래도 미국것이 더 신선하지 않냐며 신선한걸로 드시고 싶다해서 결국 그때에도 배보다 큰 배꼽을 보내 드렸다. 어제 건포도로 인해 제법 묵직해진 소포를 갖고 우체국에 가니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운송비가 상당히 많이 나와서 깜짝 놀라 다시 가져와 건포도는 담달에 한국 가는 올케편에 보내야지하고 건포도는 빼고 비타민만 보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맘이 영 편치 않다. 그까짓 건포도 비싸지도 않은데 우송료가 좀 나오면 어..

남편을 바꾸자!

왜 남의 편이지? . . . 내편으로 만들어야지! 우리 식구들도 예쁘게 불러야지! 김정아 2014.07.14 23:03 신고 수정/삭제 답글 제 남편은 절대로 내 편이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꿈 꾸는 자 2014.07.15 07:04 수정/삭제 세상에 절대로는 없는 것 같은데요? 아직 정아씨 남편께서는 젊고 건강하셔서 에너지가 마구마구 넘치시나봐요. 남자들도 갱년기 지나면서 하늘을 찌를듯한 그 기운이 수그러든다던데..... 짐안일 도와 주는것 보다 남의 일 도와 하는걸 사명감을 갖고 그리 열심히 하던 울 남편도 이제는 식구들의 소중함과 변함 없음을 인식하고 이젠 내편으로 돌아 왓습니다. 정아씨도 포기하지 말고 기다려 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 어느날엔가는 일어난다니까요! 산들이 2014.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