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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와 고양이가 함께하는 여름 창가

텃밭에서 수확한 토마토를 식탁에 두었더니 베니가 어슬렁 다가와 옆에 앉는다. 식탁 창을 통해 들어오는 여름 햇살을 즐기는건지, 토마토의 아름다운 색상들을 즐기는건지.... 채 빨갛게 익지 못하고 떨어진 초록 토마토도 실내에 며칠 두면 어느새 빨갛게 익는다. 빨강, 주황, 초록의 조화가 참으로 아름답다. 엘리™ 2015.08.09 23:12 와우~ 체리 토메이토군요. 초록색도 있었던가? 했다가, 아항 아직 덜 익은 것.^ 샐러드에 자주 섞어 먹는데 참 맛나요 글쵸. 고양이는 원래 토메이토 같은 야채는 잘 안 먹는 걸로 전 알고 있어요 꿈자님. 튜나 캔만 따면 어느새 옆에 몸을 부비부비하며 평소 전혀 없던 애교를 뜬금없이 피우곤 하던 오래전 제 시댁에서 키우던 샤샤가 떠오르네요. 헝가리 하은이네 2015.0..

카테고리 없음 2015.08.04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다.

2015년 4월 24일 난 씨를 뿌린적이 없는데 앞마당 텃밭에서 뭔가가 모락모락 자라나고 있다. 난 분명 아무것도 아직 심지 않았는데.... 보아하니 잡초는 아닌것 같고, 어째 낯이 익네! 혹시 얼마전에 묻은 음식물 지꺼기에 섞여 있던 씨앗들이 저절로 발아가 됐나? 호박? 오이? 궁금하네...... 2015년 6월 29일 어째 이런일이, 웬줄이? 넌 누구니? 혹시...... ㅊㅇ? 내 맘이 설레인다! 2015년 7월 23일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기특한것들...... 2015년 7월 23일 그래 그래 바로 너였어! 노랗게 익으니 이젠 네가 누군지 확실히 알겠어! 2015년 7월 24일 세상에나! 올해엔 심지도 않은 참외가 풍년이다. 아래쪽엔 노랗게 익어가는 참외가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그렇다고..

카테고리 없음 2015.08.04

하늘로 솟았단말인가? 땅으로 꺼졌단말인가?

2015년 6/27 삼년전쯤 내편이 뒷마당에 난데 없이 포도 묘목을 심었었다. 작년까지는 포도넝쿨만 무성하였길래 올해에도 그려려니 하고 별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얼마전 뭔가가 매달리는것 같았는데 이렇게 포도 넝쿨에 포도송이가 열렸다. 처음 좁쌀보다 조금 크게 다닥다닥 달렸을때 사진을 찍어둘 것을 어느새 이렇게 커져 포도알의 형체를 갖추었다. 6/11 청포도인가? 암튼 기특하여 매일 열심히 물을 주었다. 7/11 어! 색이 짙어지네? 포도알도 하루하루 다르게 굵어지구..... 7/17 처음엔 하루하루가 다르게 알이 굵어지고 무성해지더니 영양분이 부족한지 어느순간부터 성장이 둔해진다. 알도 실하지 않지만 유기농을 고집하는 나는 별루 개의치 않는다. 그저 물만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준다. 7/18 토양이 영..

카테고리 없음 2015.07.30

참외 뱃속에 싹난 참외씨가 있다? 없다?

참외를 반으로 갈랐는데...... 이게뭔일이래? 어째 참외씨가 멀쩡이 참외 안에서 꼼틀꼼틀 싹이 나고 있데? 별일이네....하고 참외씨와 껍질들을 그냥 쓰레기통으로 버리려다가 나의 그 끼가 또 발동했다! 어떻게 되나 한번 심어 봐야지! 얘네들이 흙에서 살아 남을지 진짜 기대가 된다. 헝가리 하은이네 2015.08.02 20:18 신고 수정/삭제 답글 헐~~~ 진짜 신기하다. 땅에 심으면 싹이 날것 같은데? 엘리™ 2015.08.03 20:06 신고 수정/삭제 답글 저 파릇파릇한게 싹인 거예요? 히야 신기하네요 정말.^ 울 한국의 달콤하딘 달콤한 참외를 먹어본 지가 언젠지 모르겠습니다. 여름이면 냉장고에 여름과일들이 가득하지만 몇몇 과일류 만큼은 어릴적 제 기억속의 달콤한 한국의 맛이 제일이더라고요. 참외..

카테고리 없음 2015.07.28

구사일생

우리집 금붕어 어항! 좁은 어항속이지만 우리들 금붕어 인생은 즐거워 룰룰랄라~~~ 넌 혼자 그 구석에서 뭐하니? 남이사 바위 밑에서 쪼그리고 있든말든 무슨 상관! 구사일생으로 아슬하게 겨우 다시 살은 귀한 목숨이라구.....! 잘난체하고 혼자 팔짝 뛰는 일은 이제 그만하고 조신하게 지낼거라구..... 헝가리 하은이네 2015.07.04 20:21 신고 수정/삭제 답글 ㅋㅋㅋ 어디나 엄마 말 안듣는 녀석이 있어요. 우린 어항 작년에 드디어 결국 없에고 거기에 내 오래된 다리미를 올려 놓았지. 물갈고 청소가 힘들더라고. 물고기는 자꾸만 사망하시고... 그녀석 너무 놀래 다음에는 안하겠지? 海山 김 승규 2015.07.06 14:44 신고 수정/삭제 답글 아찔한 순간입니다. 착한 사람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안..

카테고리 없음 2015.07.02

넌 누구니?

봄에 땅에 거름되라고 버린 음식물 찌거기 더미에서 낯익은 싹들이 오물 오물 나오길래 하나씩 떼어 자리를 잡아 주니 노오란 오이 꽃들이 시들며 어느새 오이가 매달렸다 반가와라! 어머나, 호박도 열렸네 그것도 한국 애호박으로! 같은 식구가 아니었었나? 놀라와라.... 호박이 풍년이라는 내말에 내편이 힐끔 한번 보더니 "참외네, 희미하게 줄이 있잖아!" "잉? 설마....." 내가 음식찌거기를 이렇게 다양하게 섞어서 묻었단 말인가? 현재의 인상 착의로는 이 초보 농부가 분가림이 않된다. 좀더 지켜 뵈야겠다. 도대체 넌 누구니? 김정아 2015.06.29 17:38 신고 수정/삭제 답글 와우 신기해요. 심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열매가 달려주고 있네요. 호박이랑 오이 맛있는 식탁으로 반찬으로 올라올 날이 멀지 않은..

카테고리 없음 201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