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6일 화요일 오후에 친구가 한국 포도 한상자를 사들고 찿아왔다, 아들 둘을 혼자 키우는 그녀는 큰 아들의 진학 문제, 작은 아들이 새로 구입한 랩탑에 프로그램 새로 까는것을 현진이에게 의논하고자 찿아왔다. 영어에 서튼 엄마와 한국말에 서튼 아들은 서로 세세한 의사소통이 어렵다. 더군다나 미국 입시에 대해서는 경험도 지식도 없으니 그 답답함이 오죽이나 할까? 현진이가 형 같이 속시원하게 세 모자사이에서 맞춤형의 해결사 노릇을 해 주었다. 내 자식이 이렇게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게 기쁘다. 비록 한국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옛날 한국에서 먹던 그 포도 맛이다. 난 바로 어제 우리집 텃밭에서 딴 깻잎을 한 박스 주어 서로 물물 교환을 한 셈이 되었다. 저녁에는 말씀 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