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쓰는 나의 생활 일지

미국에서 추석 송편을 배달 받다니....

꿈 꾸는 자 2014. 9. 8. 13:58

 

 

2014년 9월 8일 월요일

 

잠깐 가게에서 자리를 비운사이 떡 배달이 왔다.

그것도 두시간 넘는 거리에 사는 지인에게서....

 

이름하여 송편 !

한국에서야 추석이 전 국민이 대 이동을 하는 큰 명절이겠지만 

나처럼 외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일터로 출근하는 지극히 평범한 날에 불과하다.

 

마침 때맞춰 이곳에 오는 사람을 통해 보낸 송편을 받으니 추석 명절 기분보다도 

그 멀리서 송편을 보내준 이의 정성에 그저 감개가 무량하다.

 

한때 같은 교회에 다녔지만 지금은 두시간도 넘는 먼 거리에 살아 한번 보기가 너무 힘들지만 

역시 인연은 소중한거야.

이 집사님이 좋아하는 원두 커피를 나도 인편에 보내야겠다.당장의 이익에 상관 하지 않고 이렇게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서로 오래도록 간직해야지!

 

 

 

 

 

 

 

 

 

 

 

 

곱기도 해라
이국에서 맞는 추석에 느끼는 감정을
나야 알지는 못하지만 인편에 송편을 보내오는 친구의 애뜻함이
너무 아름답네
너무나 반가우셨을 것 같습니다.
송편을 보낸분도 받은 분도 흐뭇한 하루셨겠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비밀댓글]
추석이나 설엔 회사에서 송편 주문해서 꼭 받아 먹는데 이번엔 저도 샌디에고에 가 있고 해서 아주 적은 양만 주문했더군요.
두시간 거리에서 오시다니 대단한 정성이네요.
색도 참 곱다.
애들 어렸을 적에는 추석에는 송편을 먹는 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집에서
찌곤 했었는데 이젠 그냥 평일이 되어 버렸지.
헝가리는 무조건 독일에서 와야 하기에 주문해도 맛이 없거든.
진짜 한국에서 만든 송편같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