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 2

우리집 텃밭,결국 3호, 4호까지 분점을 내다!

원래 뒷마당 한켠에 마련했던 텃밭에 볕이 잘 안들어 과감하게 집앞마당 입구 쪽 잔디를 드러내고 텃밭 2호점을 만들었었다. 그런데 이 철 없는 아내는 남편에게 고마움은 고마움이고,이번에는 꽃들을 키우고 싶은 마음을 억제할 수 없다. "남편! 힘들게 일궈준 텃밭 정말 고맙고 황송하지만 꽃을 심을 꽃밭이 없어! 2호점 텃밭은 꽃들에겐 너무 비좁아!.... 올해는 당신 힘드니까 말고, 내년에 2호점 건너편에 꽃밭을 하나 더 만들면 정말 좋겠어!" 그냥 혼잣말로 말로 내년 나의 희망사항을 몇번 말 했을뿐인데 (감이 3호점을 당장 내달라고는 할 수 없지! 나두 양심이 있는데....) 천하장사 울 남편이 깜짝쇼로 3호점을 당장 내주었다. 며칠전에 퇴근하고 왔더니 아침까지만 해도 그냥 관리가 안된 잔디 반, 잡초 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