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의 일상들

지난 6월, 내 텃밭의 모습

꿈 꾸는 자 2014. 8. 5. 12:50

2014년 6월의 나의 텃밭

 

 

 

 

아직은 고추도 토마토도 상추도 빈약한 상태이다.

 

 







 

 

 

 







 

 

 

 

 







 

 

앞마당 텃밭 뒷쪽에는 토마토,고추를 심고 그 앞으로는 상추를 심고, 상추 앞에는 채송화를 한줄로 심었다.

그런데 이 채송화가 대박이다.

한여름 낮,강렬한 햇볕 아래에서 형형색색으로 활짝 피었다가 저녁에는 물에 젖은 습자지처럼 시들시들 해지면서 

그 화려했던 얇은 꽃잎이 허무하게 뭉개진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다시 서서이 꽃몽오리들이 맺히기 시작하여 한낮에는 그 화려함이 극치를 이루어, 

초록이 주된 텃밭을 형형색색으로 화려하게 장식해준다.

 

 

 







 

 

 

 

 

 

 

왜 글라디올라스는 한번에 한송이식만 필까?

여러 송이들이 색색으로 함께 피면 더 아름다울텐데 한송이식만 피니 참 허전하다.

 

 

 



 

 

 

 

하얀꽃이 피고 보름만에 지고나니 빨간꽃이 그 바톤을 이어 받았다.

6월30일에 때이른 코스모스 한송이가 함께 해주었다.

 

 

 

 

 

분꽃이라고 얻어 왔는데그 이름이 정확한지 모르겠다.

참으로 더디게 피긴하지만 여러 색깔의 꽃이함께 모여 피니 신기하고 아름답다.

 

 

 

 

 

 

위의 채송화는 아침 10시 30분경의 모습.

아래 활작 핀 모습은 같은 날 아직도 한여름의 해가 쨍쨍한 오후 4시의 모습.

 







 

 

이민 생활 이십여년만에  올여름에서야 발견한 이 채송화를 보고 어릴적 생각이 나 겨우 두 포션을 사다 심었는데 

여름 내내 무성히 번성하며 잘 자라 주어 매일 매일 나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고맙고도 예쁜 꽃이다.

 

 

 

 

 

이제 서서히  오이와 호박 넝쿨이 올라 오기 시작한 뒷 텃밭의 모습.

아직은 소박한 나의 텃밭이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서 올 여름이 제일루 열심히 농사를 짓고 있으니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사뭇 기대가 된다.

 

 

 

 

 

 

 

 

 

채송화는 요즘 한국에서도 없는데 사진이라도 보니 반갑네~ 텃밭가꾸는 솜씨가 일취월장하고 있네. 예전에 이런일들이 귀찮게만 느껴지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엔 텃밭에서 자라는 생명을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왜 채송화가 한국에서 귀해졌을까?
우리 엄마도 여기 채송화를 보시더니 너무 탐스럽다고 씨를 모아 놓으라고 하셨어.

난 미국와서 이십년이 넘어서야 처음 발견한 채송화라 어릴적 고향 생각에 얼른 사다 심었는데
이젠 내 고향에선 보기 힘들다니 이럴수가.....
 
 
저는 요즘 바질 심은 것을 아주 잘 거두고 있답니다.
가게에서 쓰는 것인데 비싸기도 하고 오래 가질 않아서 사다가 놓으면 시들어서 버리는게 더 많았거든요.
근데 화분에다 심어 놓고 필요할때마다 따가지고 가니 절약되기도 하고 그거 하나 사러 마켓에 갈 필요가 없어 참 좋네요.
내년엔 레몬 나무 한 그루 심을까 한답니다.
역시 가게에 필요하거든요.
가게에서 쓰신다면 그 양이 만만치 않을텐데 바질을 많이 심으셨나봐요?
한번 블러그에 그 사진좀 올려 보세요 궁금하네요! ^^

저도 큰 화분에다 레몬나무 한 그루 심고 싶은데 열매를 맺을까 모르겠어요.
단 몇개라도 레몬이 열리면 그 향이 얼마나 좋을까요?
홈디포에서 pot 4개를 사다 심었어요ㅣ.
한 팟에 네 그루 정도 있는데 꽤 많은 양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일년생초라 지금은 씨가 맺어가고 있고 잎도 연하지 않더라고요.
다시 가서 어린 잎 사다가 이제 실내에서 키워 보려고요.
일년 내내 가게에서 필요한 거거든요.
그리고 바질이 두 종류의 브래드에만 들어가서 많은 양은 필요가 없고요.
 
 
 
 
채송화가 한여름에 잘 자라는 꽃이군요
미국에도 파는게 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네 채송화가 한여름 햇볕에서 잘 자란답니다.
그런데 신기한게 저녁이면 꽃들이 오므라들면서 바짝 말라 붙어요.
그래도 그 다음날 다시 또 활짝 화려하게 핀답니다.
 
 
 
 
저 예쁘고 토실토실한 꽃들이 한국명으로 바로 채송화였군요.^
알록달록 색상의 아기자기한 꽃밭이 참 예쁩니다.
초록색 고추 달린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구요,
아 저쪽엔 제가 좋아하는 red leaf 도 있군요.

텃밭 가꾸는 재미를 톡톡히 보고 계시는 꿈자님이
전 너무나 부럽습니다~
앞마당에 해 놓은 텃밭과 꽃밭은 아무래도 뒷 텃밭보다 더 자주 손과 눈이 가네요.
야채밭에 이렇게 채송화를 심으니 너무 아름다와 제 스스로도 아주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토마토와 고추들도 예뻐서 금새 따지 못하고 관상용으로 며칠씩 그냥 보고만 있기도 한답니다.
부러워 하실것까지는 없어요.
그렇게 훌륭한 밭은 아니거든요!
 
 
 
 
 
예쁘다.
우리집 마당과 넘 ~~~ 비교된다. ㅎㅎㅎ
비오고 햇볕나니 호랑이 나오게 생겼어.
채송화 넘 이쁘다.
넌 풍성한 여러 과실수가 저절로 다 잘 자라주니 그렇지!
난 과실수 많은 너의 마당이 더 부러운걸?
비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