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의 일상들

2014년 7월, 내 텃밭

꿈 꾸는 자 2014. 8. 5. 14:18

올 여름엔 반신반의로 별 희한걸 시도 했다.

바로 파인애플을 땅에 심은 것이다,

파인애플 과육은 잘라서맛있게 먹고 그 윗부분을 수경 재배로하여 부리를 내린후 땅에 심었다.

땅에서 겨울 추위를 잘 견뎌주면 3,4년쯤 뒤에는 파인애플이 열린다는데 두고 봐야지......

 

 

 

 

 

 

 

 

 

 빨간색의 글라디올라스가 시들자마자 그 바톤을 이어 노란색의 글라디올라스가 피었다.

역시 한번에 한송이씩!

참 희한하다. 어찌 이렇게 약속이나 한듯이 시간을 잘 맞추어 한번에 한송이씩만 필까?

 







 

 

 

 

분명 얘네들은 퉁퉁하게 자라 면적을 많이 차지한다고 해서 이렇게 넓직이 떼어서 심었건만 

성장 발육이 생각보다 참 더디네!

그래도 이렇게 나름 형형색색 피고 있으니 예뻐해줘야지?

 

 

 

 

 

 

집앞의 장미가 영 시원찮아 인터넷에서 배운 지식으로 바나나 껍질과  원두 커피 가루를  땅밑에 거름으로 묻어주고,

장미 꽃의 색이 더 선명해지라고 소금을 뿌려 주었다.

토마토에도 소금을 뿌려주면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한다.

 

 

 

 

 

 

 

지난 겨울내내 말라서 죽은 것 같았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가끔식 물은 주었었는데

이렇게 올 여름에 새잎을 내며 소생한 치자나무!

치자야, 다시 살아나 너무 반갑고 고맙다.

앞으로는 내가 특별관리 해줄테니 다시는 죽지 말고 예고 향기 좋은 꽃들을 많이 보여주렴.

부~탁~해~요~!

 

 

 

 

 

 

 

여기저기 방울 토마토가 기분 좋게 많이 열렸다.

옹기종기 몰려서 방울방울 달려 있는 방울 토마토!

 

 







 

 

 

 

기특한것들.....

벌써 빨갛게 익어저 잎들 밑에 얌점히 숨어있네?

 

 







 

 

 

 

 

얘는 어디가,언제,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지 모르지만 

안은뱅이 토마토가 되어 힘겹게 쳐져있어 밑에 받침대로 받쳐 주었다.

자그마한 체구에 잎이 무성한걸 보니 열매도 많이 맺히겠지?

 

 

 

 

 

 

매운 고추 할로피노와 달콤한 피망!

 

 







 

 

 

 

 

올해에는 한국 작물이 잘 안되었다.

할로피노와 피망은 매우 풍성하게 거뒀는데 한국 고추와 쑥갓등은 영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그나마 상추가 잘 자라주어 다행이다.

 







 

 

 

 

지난 몇해동안은 그냥 작대기처럼 땅에 꽂쳐만 있었던 무화과 나무가 올해에는 그 잎이 무성하게 나오기 시작하여

우리 부부의 기쁨이 되고 있다.

특히 오른쪽 나무가 더 쑥숙 잘 자라더니 어느날 아주 조그마한 열매를 맞히기 시작 하여 

 나도 무화과라는걸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설레이게 하고 있다.

 

 

 

 

 

 

어느날부턴가 진짜 쑥으로 만든 쑥떡의 맛에 빠져들어 급기야는 쑥을 얻어다텃밭 한켠에 심었다.

올해에는 이렇게 물만 주어 키우다가 내년쯤 좀더 무성해지면 쑥 버무리를 해 먹어야지.

쑥떡 정말 맛있어!

 먹고 싶다......

 

 

 

 

 

 

 

 

 

파인애플이 정말 신기하네요.
그런데 그 곳은 추운 지역 아닌가요?
여기도 겨울에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 그곳의 겨울이 좀 걱정이 되네요.
여긴 한겨울에도 날 좋은 오후엔 참 많이 따듯해요.
그래도 일교차가 심해 밤엔 기온이 많이 내려가죠.
그래서 겨울엔 차고로 들려나야 될텐데 그정성이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죠?
 
 
파인애플까지 키우실 열의라니, 대단하세요~ ^
사실 파인애플 하면 날씨 뜨끈뜨끈한 tropical 에서만 가능할 거란 생각을
어렴풋 했더랬는데, 알고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더라고요.
요즘같이 80F 를 넘나드는 기온이면 가능하다 하지요?

꼭 성공하셔서 몇 년 후엔 파인애플 주렁주렁 열린 파인애플 츄리를
감상할 수 있게되길 바랍니다~
우연히 듣고는 호기심에서 하나를 시작했는데
어느날 야채 매상에 깄더니 누가 저렇게 많은 파인애플을 다 짤라서 버렸더라구요.
울 남편이 싹 다 걷어와서 저렇게 다 심었답니다.

이 동네에 어던 사람들은 바나나 나무도 바깥에 심어서여름에 바나나도 따 먹어요.
그 큰 나무를 겨울 오기전에 다 파서 차고에 두었다가 봄마다 들고 나가 다시 땅에가 심는거에요.
바나나 나무에 비해 덩치는 작지만 한두개도 아니고 이 많은걸 매번 안팎으로 옮길 정성이 있는지는 닥쳐봐야 알겠죠?
 
 
 
 
꿈자님 방가워요.올만에 뵙네요..
완전 농삿군실력이시네요.ㅎ.
저두 파인애플 줄기 심는다는 말은 들었는데
잘 열리기를 비랄게요.~
시작은 했지만 이곳 죠지아에서 파인애플이 열렸다는 얘기는 아직 들어본 적이 없네요.
저나 남편이나 초록이들 하루하루 자라는 것 지켜 보는 재미에 시작은 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모르겠죠?
 
 
 
 
원두 커피에 소금?
몰랐어.
내년에 텃밭 만들면 나도 해봐야 겠다. ^ ^
올해는 아무것도 안했거든.
봄에 텃밭 가꿔놓고 놔뒀더니 잡초가 내 가슴까지 자랐어.
넌 정말 참 잘 가꾼다.
천연 비료에 관심을 갖고 인터넷을 두들겨 보면 이것저것 많이 나올거야.
달걀 껍질이나 달갹 삶은물 식혀서 주면 칼슘이 보충된다고도 하더라.
이엠을 물에 타서 줘도 좋다고하기도하구!
나도 그렇고 애네들도 그렇고 건강에 좋다는 이 물, 저 물 바꾸 마시기도 정신이 없긴해.ㅋ
 
꿈꾸는자님 텃밭을 보니 마음이 저절로 풍성해 지네요~~^^*
모든 것에는 정성이 필요 한데 특히나 저렇게 농사를 잘 지으시는 데는
부지런히 살피시고 정성스런 손길 이셨을 거에요
대단 하세요.~~^^
아네요. 정말 작은 텃밭들인데요 뭐.
그냥 제가 즐기면서 하고 블러그에 올린다고 이래저래 말을 장황하게 해서 그렇죠. 매일매일 변화를 발견 할수 있어 재밌어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풍성해 지네요
가꾸시고 관리 하시기엔 힘드시겠지만...
근데 소금을 뿌려주면 맛이 졿아진다니...
난 왜 몰랐을까요
좋은 것 배우고 가요
소금이 과일의 맛을 달게 해주고, 장미 꽃의 색을 더 진하게 한다네요. 되도록이면 화학 비료는 안쓸려고 해요.
맛소금은 안되요.. ㅋㅋ
전 미짱님의 장미 키우는 비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가지 치기는 어떤식으로 하시나요?
 
 
 
 
나는 집에 들어오면
귀찮아서 그런거 보살피는거
싫은데 꿈자는 아기자기한것을 좋아라하는거 같아
올만에 오니
꿈자방이 낯설은 느낌
잘지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