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35

우리집 텃밭의 미녀들

오이꽃 호박꽃 토마토 쑥갓 가지꽃 꼽사리 ...... 나팔꽃 김정아 2015.06.29 17:39 신고 수정/삭제 답글 저렇게 이쁜 호박꽃을 왜 추녀에 비유했을까요? 가지도 열매를 맺었나요? ┗ 꿈 꾸는 자 2015.06.29 20:54 수정/삭제 그렇죠? 사진보다 실물이 얼마나 색이 곱고 더 예쁘던지 이렇게 예쁜 호박꽃을 왜 추녀로 비유했는지 저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가지도 열매를 맺었어요. 살이 좀더 통통이 오르면 식탁에 올릴려고 합니다. 헝가리 하은이네 2015.07.04 20:19 신고 수정/삭제 답글 어렸을 때 소꿉놀이 한다며 호박꽃을 따서 어른들께 혼났던 기억이 나. 헝가리에서 호박모종 받아다 키우다가 구역예배때 호박잎 모두 따서 쪄서 된장에 쌈싸먹고 호박은 달랑 하나 구석에 열렸더라고. 나..

카테고리 없음 2015.06.28

빨간 고추

고추가 달렸다. 꽃이 피긴 했지만 실내에서 고추가 열릴거라고는 기대를 못 했었는데 신기하다. 내가 해 주는거리고는 물만 주는게 고작인데도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잘 커주는게 고맙다. 집주인께서 빨개지는지 놔둬보자고 해서 그냥 놔뒀더니 정말로 빨간 고추가 되었다. 실내에서도 진짜 빨간 고추가 되네? 정말 신기하고 고맙다. 빨간 고추가 주렁주렁 예쁘다! 이기회에 몇포기 더 심어서 아에 홈메이드 고추 가루를 만들어? 이 귀한 빨간 고추로 무엇을 할까? 신선하게 고추장에 찍어 먹을까? 싹 갈아서 물 김치를 담글까? 함부로 먹기가 아깝다! 강마을 여인 2015.06.23 15:05 신고 수정/삭제 답글 어디 아팠어 꿈자 꼼짝을 안해서 뭔일있나 궁금했었다는~~ ┗ 꿈 꾸는 자 2015.06.30 10:55 수정/삭제 ..

카테고리 없음 2015.06.23

날로 먹은 아버지 날

아버지 날이라고 딸내미가 반바지 3종 셋트를 아빠에게 선물 하였다. 요며칠 날이 더워 두 반바지를 번갈아 매일 입었는데 하필이면 두 반바지의 색이 비슷한 살구색이라 딸내미왈, 남들이 보면 아빠는 매일 같은 바지만 입는것 같다며 이렇게 색이 확연하게 구분되는걸로 세개나 사왔다. 난 세일 할때 사느라 두개를 사도 색이 서로 비슷했는데 딸내미는 무시무시한 가격으로 세개씩이나 사왔다. 얜 도대체 누구 딸? 아들은 느려 터지는 아빠의 컴퓨터를 거금을 들여 업그레이드 해 주었다. 아들이 업그레이드를 해준 컴퓨터가 쌩쌩 속고가 붙어 잘 되어 아빠는 너무 행복하다. 인터넷 접속도 빨라졌고, 무엇보다 게임하기도 훨씬 좋다구......^^ 아직은 돈도 제대로 벌지 못하는 두 녀석들이 아버지날이라고 배포를 크게 썼다. 저녁..

Back To Home!

드뎌 4주간의 친정 나들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25일이란 시간이 친정 식구들에게는 너무 짧지만 미국에서 정신적 지주(?)이자, 든든한 조력자(내가 혼자 생각하기에..... ㅋㅋ) ,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대화 상대인 아내(=나! ㅋㅋ) 없이 가게를 혼자 운영해야하는 내편에게는 나 없는 25일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으리다. 이번에는 별다른 쇼핑도 하지 않았음에도 왜이리 짐이 많은지 까만 이민 가방으로 두개나 되었다. 13시간의 비행을 오드리 햅번과 로빈 윌리암스가 각각 주연인 추억의 명화 세편을 보고, 역시 내 취향에 맞는 추억의 가요를 들으며 가뿐히 보내고 아틀란타 공항에 도착하였다. 별일 없이 입국수속을 통과하곤 출입문으로 나가려는데 마지막 입구에서 이상한 표를 주며 저쪽으로 가란다...

카테고리 없음 2014.12.06

오랫만에 고국 재래시장에서 혼자 놀기

저녁 식사전에 짜투리 시간이 생겨 모처럼 혼자서 재래시장에 갔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필요한것만 사려고 나섰는데 막상 필요한것을 사고나자 시장통을 더 돌아다녀 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백화점 상품들은 안목이 높은 내 눈에는 쏘옥들지만 알뜰한 교포이기에 구매로까지 이어지기는 쉽지않다. 하지만 조금은 촌스럽고 투박한듯한 재래 시장에 오면 일단 맘이 편해지고 지갑도 더 잘 열린다. 집에서 기다리고 계실 엄마에게 재래 시장에서 좀더 놀고 들어간다고 전화를 걸고는 맘편하게 여기저기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이번주부터 들이닥친 한파로 바람이 불고 추운 날씨였는데 야외 재래 시장이긴 하지만 이렇게 천정을 만들어 비바람을 막아주니 궂은 날씨에도 손님들이 장보기가 편해 재래 시장에 경쟁력이 더해져 이곳에 계신 상인들에게도 ..

처음으로 함께 해 보는 삼모녀의 김장.

이번 친정 방문기간에 생전처음으로 친정식구들과 함께 김장을 하였다. 어제 미리 여동생과 함께 무채를 썰어 놓고 연약한 우리 세 여자를 대신해 친정 아빠께서 나셔서 힘차게 무쳐 주셨다. 네 박스, 4키로를 주문하니 이렇게 갈끔하게 절여진 배추가 척하니 집앞까지 배달이 되었다. 요즘은 이렇게 절임 배추를 구입할 수 있으니 김장하기에 참 편한 세상이다. 삼모녀가 어제 미리 무쳐 놓은 무채로 척척 배추속을 채운다. 어제 썰어논 무채가 꽤 넉넉하다고 생각했는데 친정 엄마의 인심으로 아래층 세 곳의 이웃들에게 무속과 절임 배추 한쪽씩을 돌리고 나니 나중에는 배추에 비해 속이 모자라 그냥 막 김치로 버무려야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그래도 이런날은 이웃과 나누는 인심에 기분이 좋아진다. 김치 냉장고로 네 통이 꽉채워져 ..

모든 엄마들의 공통적인 임무!

2014년 11월 12일 수요일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저녁 잠자리가 추울가봐 둘쨋날밤인 오늘 저녁엔 전기 담요를 깔아 주시고는 서너번이나 건너 오셔서 그 온기를 확인하시면서 피곤 할텐데 그만 일찍 자라 자라 하시는 친정 엄마를 보고 "엄만 내가 아직도 애긴줄 아나봐,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내릴 것이요, 혹시 추우면 알아서 올릴테니 걱정 마세요." 하였더니 "얘 네가 육십이 되고, 내가 팔십이 되도 자식 걱정은 끝이 없는거야!"하신다. 맞다! 친정 엄마의 이 말씀은 바로 내가 말할때마다 걱정 말라고 하는 내 자식에게 늘 내가 하는 바로 그 말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보고 따라하는것도 아닌데 자식에 대한 모든 엄마의 마음은 다 똑같은가 보다. -wooch- 2014.11.13 05:37..

어느새 친정에서 VIP손님이 되버렸네!

2014년 11월 12일 수요일 미국에서 월요일 낮에 떠났는데 한국에 도착하니 화요일 저녁이 되었다. 18시간의 비행시간과 시간 변경선을 넘나들다보니 하루를 도둑 맞은 느낌이다. 일년여만에 만나는 부.모.형.제 그리고 조카.... 엄마는 작년과 그닥 달라 보이시지는 않으시는데 아빠는 그새움직임이 더 둔해지신것 같다. 그래도 아이들처럼 공항에서 만나자마자 두 팔을 벌리시고 활짝 웃으시며 아이처럼 그리 반갑게 맞아 주시니 나역시 반갑기도 하고, 그 반가와하시는 모습만큼 죄송스럽기도 하구...... 공항에서 친정집으로 가는길에 일년여만에 먹어보는 뜨듯한 순대국.... 들깨를 듬뿍 넣어 구수한 맛, 그래 바로 이 맛이 고향의 맛이지! 식구들을 위해 운전수가 되어 나온 밤 운전도 마다 않은 여동생과 그새 또 키가..

고국 방문의 비행기를 기다리며 아틀란타 공항에서…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오전 11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부모님을 뵐 수 있어 감사하다. 4주 일정! 한국의 나의 부모 형제에게는 짧은 일정이지만 미국에 있는 가족은 물론 가게 식구들에게는 결코 짧지 않은 보스의 Vacation이다. 매일 매일 일터를 지켜야만하는 이민생활에 이렇게 해마다 고국을 방문 할 수 있다는건 당연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단순이 “좋겠다!...”를 넘어 단 하루도 벗어날 수 없는 자신의 단순 일상에 대해 깊은 회의를 느낄 수 있는 사건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움에 (먼 옛날 내가 그랬었기에) 되도록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다녀 오기로 했다. 오랫만에 뵙는 부모님이기에 내눈에는 갈때마다 그 변화가 확확 띠니, 고국에 나갈때마다 나이들어 가시는걸 확인하러..

신개념 Aquaponics System, 딱 내 스타일이야!

10월 18일 2014년 플라스틱 실내 연못통이 새자 낙심한 남편이 사온 큰 어항! 어항 자체도 크고 무겁지만, 여기에 가득 물이 차고 모래와 바위가 들어가면 엄청 더 무거워질텐데 그냥 이렇게 큰 책상에 놓으시겠다는 내편의 무모한 생각에 깜짝 놀라 (이렇게 했다가 만에 하나 언젠가 어항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책상이 무너지면 그 물벼락을 다 어쩌라구...). 얼른 아들을 불러 얼마전에 안터넷이서 봤던 Aquaponics System을 당장 찿아서 보여 주었다. 역시 아내 사랑이 지극한 내편은 아내의 말에 수긍을 하여 본인의 생각을 철회하고 아내의 희망사항을 들어 주려는지 몇날 며칠을 인터넷으로 공부를 하였다. 10월 25일 오후 12시 36분 드디어 Aquaponics System에 대해 통달을 한후 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