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쓰는 나의 생활 일지

모든 엄마들의 공통적인 임무!

꿈 꾸는 자 2014. 11. 13. 02:27

2014년 11월 12일 수요일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저녁 잠자리가 추울가봐 둘쨋날밤인 오늘 저녁엔  전기 담요를 깔아 주시고는 

서너번이나 건너 오셔서 그 온기를 확인하시면서 피곤 할텐데 그만 일찍 자라 자라 하시는 친정 엄마를 보고 

 "엄만 내가 아직도 애긴줄 아나봐,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내릴 것이요, 혹시 추우면 알아서 올릴테니 걱정 마세요."

하였더니 

"얘 네가 육십이 되고, 내가 팔십이 되도 자식 걱정은 끝이 없는거야!"하신다.

 

맞다!

친정 엄마의 이 말씀은 바로 내가 말할때마다 걱정 말라고 하는  내 자식에게 늘 내가 하는 바로 그 말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보고 따라하는것도 아닌데 자식에 대한 모든 엄마의 마음은 다 똑같은가 보다.

 
 
 
오늘은 더 춥네요....한국에 오셨군요...부모님과 좋은 추억 만드시고....건강하게 잘 계시다가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네.
열심히 친정식구들과 추억 만들기하고 있습니다.
나 앞길 헤쳐나가기도 바쁜 사람이라 두 딸들 일까지
일일이 참견을 못하고 사는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ㅎㅎ
여직 안 그러던 엄마가 급 관심가지면 우리 딸들 튕겨나갈 지도 모르겠어요.
좋고 세련된거죠!
사실 엄마맘엔 걱정이라 한마디 하는거지만 애들 귀에는 잔소리로만 들리는데
번번이 구박을 받으면서 왜 그리 그러는지.....
이제 애들 인생은 애들 스스로 헤쳐나가도록하고
묻는말에만 대답하도록 노력할겨는데 잘 될지 모르겠어요. ㅎㅎ
한국 방문하셨나봐요, 너무 부럽네요~ 전 언제쯤 한국에 다녀올 수 있을런지... 우선 딸린 식구들( 강아지와 고양이)를 어디 맡겨놓을 때도 없어서 더더욱 가기 힘드네요, 건강하게 잘 지내다 오세요~^^
네.
한국에 와 있답니다.
담비 언니는 달린 식구들땜에 어디 가기가 힘들죠?
매일매일 보통의 일상에서는 의지가 되고 삶의 재미를 주는 귀한 식구들인데
막상 어디 좀 갈려면 어쩌기 힘든 식구들이에요. 그쵸?
한국은 춥구나.
여긴 연일 비가 와.
우중충....하고.
감기 조심하고.
추웠다 봄날 같이 따뜻했다 장단 맞추기가 힘드네.
나 같이 멀리서 옷 싸들고 온 사람은 패션 맞추기가 힘들어! ㅋㅋ
친정 엄마 곁에 머무르시는 동안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친정엄마께서 보기만 해도 안스럽고 아련한 딸이겠어요.
저도 그런 딸이랍니다.
너무 멀리 살고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