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소꼽놀이

신개념 Aquaponics System, 딱 내 스타일이야!

꿈 꾸는 자 2014. 11. 7. 15:45

 

10월 18일 2014년

 

플라스틱 실내 연못통이 새자 낙심한 남편이 사온 큰 어항!

 

어항 자체도 크고 무겁지만, 여기에 가득 물이 차고 모래와 바위가 들어가면 엄청 더 무거워질텐데 

 

그냥 이렇게 큰 책상에 놓으시겠다는 내편의 무모한 생각에 깜짝 놀라

 

(이렇게 했다가 만에 하나 언젠가 어항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책상이 무너지면 그 물벼락을 다 어쩌라구...).

얼른 아들을 불러 얼마전에 안터넷이서 봤던 Aquaponics System을  당장  찿아서 보여 주었다.

 

역시 아내 사랑이 지극한 내편은 아내의 말에 수긍을 하여 본인의 생각을 철회하고

아내의 희망사항을 들어 주려는지  몇날 며칠을 인터넷으로 공부를 하였다.

 

 

 

 

 

 

 

 

 

10월 25일 오후 12시 36분

 

드디어 Aquaponics System에 대해 통달을 한후 홈 디포에서 필요한 자재들을 사왔다,

만능 핸디맨답게 이번에도 자체 손수 제작!

일은 내가다 저질러 놓고는 난 남편의 자재들이 담긴 카트 뒤에 슬그머니 노란 가을 국화화분을  얹어 놓았다.

 

 

 

 

 

 

10월 25일 오후 1시 19분

 

드디어 작업 개시!

 

 

 

 

 

 

 

 

 

 

 

 

 

 

 

 

난 옆에서 텃밭에서 수확한 고추들을 손질하여  내다 말리고,

웬지 나도 뭔가를 해야할것 같아 괜히  실내 청소를 시작 하였다.

 

 

 

 

 

 

 

10월 25일 오후 1시22분

 

부지런한 내편은 안터냇을 통해 아침 일찍 바다 물고기들을 위한 또다른 중고 어항을 사왔다. 

 

 







 

 

 

 

 

 

10월 25일 오후 2시 14분

 

뚝딱 뚝딱 금방 금방 잘도 만드는 배가이버!

 

 







 

 

 

 

 

10월 25일 오후 2시 51분

 

아래는 어항, 위에는 식물을 키울래니 높이가 꽤 된다.

 

 






 

 

 

 

 

10월 25일 오후 3시 14분

 

사다리까지 동원하여 작업하는 배가이버!

 

 







 

 

 

 

10월 25일 오후 4시 35분

 

드디어 뼈대 완성!

높기도 하여라.....

 

 







 

 

 

 

 

10월 25일 4시 57분

 

쇳불도 단김에 뺀다고 쉴틈도 없이 곧장 뼈대 색칠 하기로 돌입!

 

 







 

 

 

 

 

 

 

 

     

10월 25일 5시 33분

 

 

까맣게 페인트를 하니 참 멋지다!

역시 여자도 이뼈대도 화장을 하면 인물이 산다니까!

 

 

 

 

 

 






오후 5시 39분



뼈대의 페인트가 마르는 사이도 쉬지 않고 다른 어항 케이스도 칠을 하는 부지런한 부자의 모습!
원래의 모습보다 이렇게 까맣게 다시 칠하니 어항 케이스가 얼마나 더 분위기 있고 고급스러운지.....일단 화장은 하고 봐야된다니까! ㅋㅋ

 

 

 

 

 

 

 

 

 

 

훵하게 비어 있는 원래 실내연못 자리

 

 

 

 

 

 



 

창가의 다육이와 아프리카 바이올렛

 









 

 

 

 

 

 

10월 25일 오후 7시 13분

하루도 못참고 페인트가 마르자마자 조심스럽게 들어  집으로 들여오는 부자의 모습!

 

 

 

 

 

 

 

 

아래에 어항도 갖다놓고.

 

 







 

 

 

 

10월 25일  오후 7시 24분

뚝닥뚝딱 플라스틱통을 뚫고 파이프로 연결하여 3구역 친자연 농장 완성! 

 

 

 

 

 

10월 25일 오후 7시 24분

 

 

 

 

 

10월 25알 오후 7시 42분

랄랄라~~

층층이 물줄기 연결 성공!

그동안 욕조에 장기 투숙했던 잉어와 금붕어 그리고 거북이들을 새로운 집에 투척.







 

 

 

10월 26일 주일  오후 9시

어제 만든 3개의 플라스틱통이 맘에 들지 않아 이밤에 다시 작업 개시하는 배가이버!

 

 

 

 

10월 26일 주일 

첫번째 시공후 금방 미흡한걸 발견한 배가이버씨께서 이번에 2개의 작은통대신 1개의 큰통으로 하고 

파이프도 한단계 큰 사이즈로 하여 물이 더 잘 통하게 하였다.

물샐틈 없이 핫 글루로 꼼꼼이 다 막고!

 

 







 

 

 

 

 

10월 26일 주일  오후 9시 45분

 

제 1농장 지지대도 튼튼하게 다시 제작하고,2,3 농장은 통페합하고!

하루밤만에 약간의 구조변경이 끝났다.

 

 

 

 

 

 

 

10월 28일 화요일오후 5시 18분

 

어항 바닥에 자갈도 깔아 주고, 농장 주변 환경도 아름답게 정리하고, 

물과 자갈의 무게땜에 아래로 늘어지는 2농장 통바닥을 잘 받혀주기 위해 지지대 긴급 투입!

이제 앞으로 우리집 모든 화초들은 이 사진에 보이는  물고기 배설물이 포함된 맛있고 영양가가 넘치는 물로 재배!

 

 

 

 

10월 28일 화요일 

 

Aquaponics System은 물고기 배설물이 섞인 어항의 물로 위의 식물을 재배하는 친자연 방법의 수경 재배 농삿법이다.

어항에 파이프와 펌프를 장치하여 물고기의 배설물은 식물 성장에 유익한  영양을 주고, 

식물 재배에 쓰인 물이 여과 장치를 거쳐 다시 어항으로 들어가면서 어항물도 맑아지는 아주 바람직한 공생법이다.  

위층의 친자연농장(?)과 아래층 어항 사이의 파이프 연결 상태 확인!

 

 

 







 

 

 

 

10월 27일 2014

 

수경 재배하던 화초잎들도 갖다 꽂고,파뿌리도 쑥쑥 심어 놓으니 제1 농장 은 벌써 포화 상태!

 

 







 

 

 

 

10월 28일 2014

 

거짓말처럼 하루밤사이에 파들이 쑤~욱 자랐다.

 

 







 

 

 

 

 

10월 29일 2014

 

이 Aquaponics System은 작물이 두배 빨리 자라고, 두배 크게 자란다더니 정말 하루하루가 다르게 파들이 쑥 잘 자랐다.!

 

 

 

 

 

 

 

11월 5일 2014

 

오늘 저녁 요리에 제1농장 출신의 파를 몽땅 잘라 사용하기 전의 마지막 모습.

 

 

 

 

 

 

넓다란 제2농장엔 텃밭에서 막 자라올라오는 상추 새싹들을 뽑아다 심었고, 뒷편에는 튜립과 수선화 알뿌리를 심어났다.

앞으로 얘네들이 얼마나 잘 자라날지 흥미진진!

 

 

 

 

 

 

 

 

ㅎㅎㅎ
멋지다.
나도 누군가가 매일 관리해 주면 하나 집에 들여 놓으련만....
그일이 모두 내일이라서.
우리집 다육이는 창가에 모두...
저런 큰 어항은 이젠 사라졌지. ㅎㅎㅎ
아주 멋지다.
맞아, 이런건 만드는것도 일이지만 그후로 관리해주는게 더 큼 일이지.
난 다행히 남편이 이런데 취미가 많아서 제작 신청만하고 지켜 보면서 감상만 하면 되니 편하지.
울 친정 아버지도 집에서 열대 어항을 꽤 오랜 세월동안 관리하셨었는데
어느날부턴가는 그냥 방치하시더라구.
나이가 들면 이런것들도 귀찮고 힘들어지겠지 싶어 그전까지 열심히 즐길려구! ^^
저도 관심이게 지켜보겠습니다.^^
굄돌님뿐아니리ㅏ 저도 관심있게 지켜볼려구요.
요즘 마침 파값이 장난아니게 치솟았는데 파는 진짜 빠르게 잘 자라더라구요.
파는 병에서 수경 재배로도 잘 자랐는데 이 시스템덕분인지 원래 잘 자라는거여서 그런지
자고나면 쑥쑥 크는게 보는 식구들도 못 믿을정도였어요.
이제는 그 옛날 초등하교때처럼 식물 관찰 일지를 써야겠어요.
배가이버요? ㅎㅎㅎ
암튼 배가이버님의 솜씨도 솜씨지만
한번 손을 대면 끝까지 만들어 내고야 마시는
그 추진력은 특히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런데 와우, 채소들이 마치 "Jack and the Beanstalk" 처럼
정말 빠른 속도로 무럭무럭 자라는군요.
Aquaponics System 이라니,
완성 작품이 정말 뭇집니다 뭇져~

열심히 작업하시는 남편분 옆에서
뭔라도 해야할 것 같다시면 '괜히' 실내 청소를 시작하셨다는
꿈자님 말씀에 한바탕 웃습니다. ㅎㅎ
어렸을때 재밌게 보던 미드 맥가이버를 엘리님은 아실려나?
뭐든지 척척 뚝딱 그자리에서 척척잘도 만들던 손재주꾼 맥가이버도 우리 남편 앞에선 울고 갈거에요.
덕분에 저는 희망 리스트만 남편에게 건내면 이리 완성품이 되어 나오니 참으로 편하게 삽니다.

항상 아무렇지도 않게 사고만 치고나서 뒷짐 지고 지켜 보는것 같아 괜히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괜한 집안 청소나 현장 청소는 제가 할려고 합니다.ㅋㅋ
대단하십니다...난 힘들어서도 못하겠네요...
저도 힘들어서 못 만들것 같아요.^^
우와 정말 감탄사가 나오네요.
아름답지 실용적이지 아니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우와 저것 어떻게 하나요.
화초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거기다가 반찬할때 파 떨어지면 쑥 딱 잘라다가
반찬 할수 있어서 얼마나 좋아요.
어디가서 배우면 되나요.
실시간으로 화초 크는것 올려 주세요.
야채 사먹을 일 없겠네요.
집안이 온통 산소 공급되지 와 절로 감탄사 나오네요.
근데 우리 아들도 저것 만들수 있을까.
누군지 정말 기발한 발상이지요?
인터넷에서 이걸 발견하고 얼마나 흥미가 당기는지 저 혼자 감탄만하다가
마침 내편이 그동안 실내연못에서 키우던 잉어랑 금붕어들을 위해 대형 어항을 사와서
한마디 쓱 건냈더니 저리 뚝딱 만들었네요.
명연님네도 인터넷에 Aquaponics System 치시면 자세한 정보를 찿으실 수 있으실거에요.
유투브에도 많이 나온답니다.
조금만 손재주가 있고, 집안에 나무 자르는 연장만 있음 홈디포에서 재료들 사다가 만드실 수 있어요.
이것보다 작기는 하지만 다 만들어서 파는것들도 있구요.
맘에 드는건 가격이 흐덜덜하지만 만드는건 명연님처럼 본인이 관심이 있어야 하지
엄마 부탁 받아서 아들이 만들기에는 성가실것도 같네요.
근데 우리 작은 아들이 만드는 것 좋아해요.
뭐 만든다 생각하면 재미 있나봐요.
큰아들은 절대로 한가지도 시킬수 없고요.
와우 대단해 솜씨가...멋지다!!!
두가지 효과가 ....
울 남편이 손재주가 많아서 손재주 없는 내몫까지 잘 해준단다.
물고기들은 별탈 없이 잘 자라는데 앞으로 화초나 야채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두고 봐야지....
우와 멋져~나도 이런거 누가 만들어주면 좋겠네~^^ 집에서 만들다니 저기서 자란거 먹는 재미도 좋을거 같애~
두바이가 건조하니 이런건 아니어도 너도 어항이 있으면 좋겠다.
현재 미국에 있는 남편의 말이 상추가 화초처럼 자란다고 하니 잘 모르겠다.
더 공부해서 이런거에 적합한 야채들을 찿아서 길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