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소꼽놀이

호박씨 까기? NO, 호박씨 불려서 심기!

꿈 꾸는 자 2014. 6. 23. 12:29

난 단 호박을 좋아한다.

그래서 아틀란타 한인 마켙에 갈때마다 꼭 단호박을 사와 맛있게 쪄 먹는다.

 

매번 호박을 먹을때면 그 많은 호박씨를 다 골라내서 닦아 말려 보관한다.

한국에 계신 친정 엄마께서 호박씨를 좋아하셔 한국에 갈때 가져갈려고 호박을 먹을때마다 모아 놓는 것이다.

그야말로 언젠가 엄마랑 둘이 앉아 호박씨 까 먹을려고....

 

얼마전에도 호박 한통을 자르면서 호박씨를 모아 놓았다.

보통은 즉시 다 물로 다 닦아 건조 시키는데 그날은  늦장을 피우느라 

물에 호박 과육이 묻은게 불으면 나중에 씨를 분리하기 쉬울것 같아 일단 통에 물을 담아 놓아 그곳에 담궈두었다.

 

그리고 며칠이 흘렀는데...어머나!

 

 

 

 

 

호박씨에서 뿌리들이 나왔다.

에고 얘네들을 어쩌나?

이렇게 살겠다고 뿌리를 내렸으니 그냥 말릴수도 없구....

 

 

 

 

 

하는수 없이 묘종을 하기로 하였다.

마침 집에 있던 작은 묘판에 심었는데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여기저기 분양 하고 나서도 여섯개나 화분에 심었다.

올 여름엔 내 가 손수 키운 호박을 한번 먹어 볼수 있으려나?

 

 

 

 

 

 

 

 

 

잘 보고 갑니다.
호박이 나오겠군요.
호박씨를 심었으니 당연 호박이 열리겠죠?
단호박이 열린다면 정말 대박인데.......
기대가 많습니다.
오마낫 신기하네요.
저도 단호박 좋아하는데 자르기 힘들어
전자렌지에 돌려서 자르니까 싹을 볼일이 없던데..
꿈자님 정말 올만여요~~
전자렌지에 돌리면 자르기 쉽다고는 하는데 웬지 찝찝해서....
전 그냥 쌍둥이표 식칼로 자른답니다.
그러니 항상 씨가 잔뜩 나오죠!

정말 오랫만이죠?
ㅎㅎㅎ
저거 다 옮겨 심으면 엄청 나겠다.
전에 한국 호박을 심었는데 호박잎 쪄먹는 다고 다 따서 쪘더니 호박이 달랑 하나 열렸는데
그것도 호박잎 아래 숨어서 열렸더라구. ㅎㅎㅎ
미국 단호박 잎은 안쪄먹나?
갑자기 궁금해진다.
나두 호박잎 쪄서 먹고 싶은데.....
단호박 잎도 쪄서 먹는지 나두 모르겠다!
씨가 많이 발아 되서 여기저기 분양했어.
남의 집으로 간 애들은 쑥쑥 잘도 자라는데 우리집애들은 조미료(?ㅋㅋ)를 주지 않아서 그런가 성장이 느린편이야.
그래도 오늘 보니까 꽃이 피긴 했던데.....
나두 기대가 된다!

어제 단호박 잎 따다가 쪄 먹었음!
단호박이든 애 호박이든 어린 잎은 다 먹을 수 있나봐
쌈장에 먹으니 맛있더라....
호박잎...
군침이 도네~
나도 호박 농사 지은 적 있었는데,
우리 가족들 위해 가끔 요리에 쓸만큼의 애호박이 열렸고,
호박잎은...잎이 여릴 땔 먹을만 했었지.
음...단호박의 성장 기대되는 걸?
다들 해외에 나와 있어서 그런가? 호박잎쌈을 좋아하는 하는구나!
호박잎이 여릴때 따야 된다구?
지금 애네들 아직 어리구, 잎도 별루 없는데 어쩌나?
단호박이냐? 호박 잎쌈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ㅋㅋ
단호박 잎도 쪄서 쌈장이랑 먹으니 맛있더라구!
신연이 너두 혹시 호박 억을일 있음 씨 잘 모았다가 심어봐!

난 내년에 호박 잎 더 먹게 많이 심을려고 해.
반은 호박 업고, 반은 잎 따다 쪄 먹고!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

넌 지금 어딨니?
한국? 호주?
와(~)(~)우
호박에 싹이 낳다 묵 찌 빠 (!)(!)(!)
(ㅎㅎ)(ㅎㅎ)
정말 단호박열리길 기도할께요(~)(~)(~)
잘 계시지요(?) (^0^)
(안녕)하세요 모리아님(!)
이렇게 자라 꽃도 피었으니 단호박이 열리겠죠(?)
주위에 다들 미국 호박이나 애호박만 키우지 단호박 키우는 사람은 못 봐서 저도 기대가 됩니다(!)
와우, 호박씨를 그렇게 놔두면 뿌리가 절케도 나오는군요,
그럼 화분에 옮겨 흙에다 심으면 되는건가 보지요?
참 재밌고 신기합니다.
전 호박씨래봐야 할로윈때 랜턴만드느라 파낸 속에서 걸러
펜에 볶아 먹기는 해봤어도 씨앗으로 키우는데까진 생각을 해보지 못했거든요.
저도 함 해봐야겠어요.^

그런데 꿈자님은 포스팅이 소나기 스타일이신가봐요,
한참을 조용했다 갑자기 줄줄 포슽이 올라오고 또 다시 조용.... ㅎㅎㅎ
호박이 열리면 업뎃해주세요.^
하하하!
듣고 보니 제가 소나기 맞네요!
한참전에는 그래도 일주일에 두번은 포스팅을 하고자 했었는데
그게 일주일에 한번으로 줄다가 이제는 한달 단위로 점점 더 주네요!

한동안 어깨랑 팔도 아프고, 할 일도 쌓이고,이런저런 심경의 변화에 들쑥날쑥!
쭈욱 잠수하다 한번 필 받으면 두세개의 포스팅을 후다닥 밤 2,3시까지 올리고....
정말 소나기 맞네요.ㅎㅎ


참 생명력이 대단하네요.
살겠다고 그렇게 뿌리 내리는 것이요.
그런데 호박은 줄기를
뻗게 해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네, 오이랑 호박은 넝쿨이 타고 올라갈 지지대가 필요하죠!
그래서 엊그제 지지대를 설치 했어요.

얼마전에는 자연 퇴비만든다고 음식 찌거기를 묵혔더니 거기에서도 싹이 나오더라구요.
생명력이 정말 대단해요!
호박씨를 심을 곳이 있으니 얼마나 좋으실까
저도 꿈꾸는 자님 처럼 호박씨를 모으는데 용도가 다르네요
전 호박씨 까서 밥 지을때 잡곡이랑 함께 넣어서 밥을 해요
고소하니 맛나요
아, 그래도 되는군요.
일일이 껍질 까는게 번거롭긴해도 먹을 수 있는걸 버리는건 죄가 되니 저도 알아둬야겠어요.
말린씨를 볶지 않고 까나요?
전 뽁지 않고 그냥 잘 말린후
TV보면서 하나 하나 호박씨 깐답니다
맘 먹고 깔려면 정말 지루한 작업이죠
그래서 TV보면서 놀면서 까요
미국에서도 호박을 먹는다고 하니
아이러니네
거기서도 여기랑 비슷하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
강여사님!
미국에 살아도 한국 사람은 한국 음식 먹거든요!
물론 양식도 먹고 하지만 ....
호박, 가지,쑥갓, 상추 .
고추장 된장 조선 간장.....모두모두 다 있답니다.
한국 사람은 어디서든 한국사람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