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의 일상들

처음으로 함께 해 보는 삼모녀의 김장.

꿈 꾸는 자 2014. 11. 18. 00:28

 

 

이번 친정 방문기간에  생전처음으로 친정식구들과 함께 김장을 하였다.

어제 미리 여동생과 함께 무채를 썰어 놓고

연약한 우리 세 여자를 대신해 친정 아빠께서 나셔서 힘차게 무쳐 주셨다.

 

 

 

 

 

 

네 박스, 4키로를 주문하니 이렇게 갈끔하게 절여진 배추가 척하니 집앞까지 배달이 되었다. 

요즘은  이렇게 절임 배추를 구입할 수 있으니 김장하기에 참 편한 세상이다.

 

 

 

 

 

 

 

삼모녀가 어제 미리 무쳐 놓은  무채로 척척 배추속을 채운다.

어제 썰어논 무채가 꽤 넉넉하다고 생각했는데

친정 엄마의 인심으로 아래층 세 곳의 이웃들에게  무속과 절임 배추 한쪽씩을 돌리고 나니 

나중에는 배추에 비해 속이 모자라 그냥 막 김치로 버무려야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그래도 이런날은 이웃과 나누는 인심에 기분이 좋아진다.

 

 

 

 

 

 

 

김치 냉장고로 네 통이 꽉채워져 들어가고도 남아 옥상 항아리에도 넣었다.

어제,오늘 함께 수고한 여동생에게 한통 돌아 가고,

여기 살면 나 역시 얻어 가겠지만 난 바다 건너 물건너로 돌아가야 되니 

 노동력 제공한걸로만으로도  매우  만족! 

 

 

 

 

 

 

역시 김장하는 날의 하이라이트는 절인 배추잎에 싸 먹는 돼지 수육!

너무 맛있어!

 

대학 졸업하고 일년후에 후딱 결혼하여 미국으로 훌쩍 떠나버린탓에 

그동안 김장하시는 친정 엄마를 도울  기회가 없었는데

올해에는 이렇게 함께 김장을 할 수 있어 다행이고 좋았다.

 

나도 김치 담그는 것엔  나름 일가견이 있어

 이제는 힘에 부쳐하시는 친정 엄마를 대신해 내년부터는 우리집에서 김장을 하여 

부모님은 물론 동생네들과도 나누면 좋으련만 

말하나마나 너무 멀리 살고 있으니 전혀 도움이 되 드리질 못해 참으로 죄송하다.

 

이제 친정 엄마가  손수 김장하시는 것은  힘들것 같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친정 아빠까지 함께한 삼모녀 김장이 참으로 아쉬워 

짧으나마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 두고 두고 잊지 않고 기억하련다.

 

 

 

가족끼리 김장 담그는 모습 보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참 정겨운 모습이에요~^^
저 어렸을 적 엄마께서 김장하던 날 추억도 떠오르구요,
저희집도 엄마께서 김장하시던 날은 수육 삶아 이웃과도 나누어 먹고 그랬었죠,
그땐 저도 베저테리언이 되기 전이라 배추속과함께 수육 즐겼었구요~
그나 저나 언제 미국으로 귀국하시는 건가요~? 계시는 동안 건강하게 지내시고 조심해서 잘 돌아오세요~
담비 언니도 오랜 미국 생활에 이런 사소한 일도 다 그리운 추억이 되었죠?
어머니는 안녕 하신가요?
전 4주 예정으로 나와서 12월 초에 들어가요.

컴맹이 블러그하려니 사진 올릴때마다 손과 어깨가 너무 고생이라
스마트폰에서 직접 사진을 올리는게 빨라 그렇게 했는데 이렇게 크게 크게 올라가네요.
한국에 가셨군요.
추운 계절에 가셨어요
저는 따듯한 곳에 살다 한국엘 겨울에 가면 추위를 못 견딜 것 같아 겨울엔 나간 적이 없어요.
추수감사절 연휴가 있어 이맘때가 그래도 가게가 좀 한가해서 나왔어요.
여지껏은 괜찮았는데 마지막 남은 한주가 퍽 추워지네요.
오늘은 첫눈도 오고....
한국에 와서 엄마랑 김장을 담구고 좋은 추억 하나 만들었네^^
얼마만에 담가보았는지 ... 미국에서도 김장을 하는지...
금요일에 보자....
방가방가!
미국에서는 김장을 따로 하지 않지만 그곳 역시 가을배추와 무가 좋으니 박스로 사다가 해 놓고 쟁겨서 먹곤 하지.
김치 냉장고가 있긴 하지만 이제는 식구가 줄어서 김치를 그리 많이 소비하지는 않아.

금요일 동창 모임에서 만나 반가왔다.
안성이면 멀텐데 첫 휴가 나온 아들이랑 그렇게 스케쥴 맞춰서 와줘서 고마왔어.
여전히 활발한 네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너랑 찍은 그 뽀시시한 사진으로 내 카톡 사진을 바꾸었어.
김치 진짜 맛있어 보인다.
난 항상 여름에만 들어가거든.
애들 방학때.
나중에 겨울에 가면 김장 함께 해보고 싶다.나도.
정말 좋은 시간 보냈네.
엄마랑, 동생이랑...
김장은 아니어도 너 역시 많은 교회 식구들을 대접하니 배추를 박스로 사다 김치 담그지 않니?
항상 보면 넌 손 재주나 음식 솜씨가 좋은것 같아.
네남편은 행복하시겠어.
토요일 아침에 더나는데 이제 벌써 마지막 월요일 밤이야.
많이 아쉽구나......
김치.너무맛있겠다. 이김치.먹어 보고 싶네~^^
너네도 김장 했지?
우린 김장 하기전에 충청도 밭에 직접 가서 무우를 얻어오고,
시골 장터에 있는 고깃간에서 수육용 돼지 고기를 사와서 김장 하는날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
김치가 색부터 좋아보입니다...안먹어봐도 맛있게 잘된듯...
꿈자 수정으로 들어가서 사진 수정을 하면
이렇게 부담스럽지않을거야
한번 수정해봐
너무 크면 부담스러워
김치 맛나게 되었나 몰라
김장도 금방 하겠네요.
점점 편리한 세상입니다.
절이고 씻고가 반일은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