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지인이 방문하며 가져온 꽃다발이 시들어가 개중에 아직도 싱싱한 아가들만 뽑아 유리병에 꽂아 보았다. 아무리 식물이라 해도 아직은 싱싱한데 다른 시들한 것들과 함께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영 찜찜하여 작은 유리병에 나누어 꽂아 보니 나름 보기 좋았다. 이왕 부엌 식탁을 장식하는 김에 얼마전에 받은 나의 생일 꽃도 정리하여 나란히 세워 보았다. 꽃이 담긴 유리병들을 하나씩 세워 보다 마침 수경 재배를 시작한 양파도 예쁜 꽃들 사이에 위장 전입 시켜 주었다 어느날 파를 쓸려고 보니 냉장고에 하나도 없어 홧김에 당장 집에 있던 양파를 수경 재배하여 파란 싹이 나면 파 대신 써 볼려고 시작 했는데 금방 뿌리가 이렇게 나왔다. 김치거리와 함께 사온 파들을 당장 정리하여 냉장고에 넣기 귀찮아 얘네들도 유리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