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식당 직원들에게 작은 선물을 하였다. 모두들 그리 넉넉한 형편들은 아니고, 또 각자 취향들이 있어 요긴하게 쓰라고 그냥 현금 보너스를 줄까? 하고도 생각은 하였지만 아무래도 선물은 받는 즐거도 있고 하니 우리 직원 개인의 취향을 딱 맞추기는 힘들어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기프트 바스켓으로 낙찰을 보았다. 지난 한해도 우리와 함께 일 해 줘서 고맙다고 손수 쓴 ( 아들을 시키기는 했지만 ㅋㅋ)카드와 함께 건네 주니 모두들 즐거워 하였다. 처음 미국에 와서 몇년동안은 그때 함께 일하는 미국 웨이츠레스들에게 성탄 선물을 받기만 하였던게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이 난다. 그당시에는 이십대후반 어린 나이에 시작한 이민 생활에 시부모님과 함께 하는 가게여서 나역시 그저 직원중의 하나라는 느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