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독립기념일 연휴에는 애들도 집에 없고 그냥 남편과 둘이서 조용히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 그런데 며칠전에 갑자기 몇몇 지인들끼리 가까운곳으로 낚시를 가자고하는 전화가 와 강태공 친구 배태공께서 함께 가자고 해 집을 나섰다. 우리 집말고 세남자가 합세 했지만 다른 집 아내들은 다들 야외에서 자는걸 싫어하여 나만 홍일점이 되었다. 원래 혼자 놀기 잘하는 난 네 남자들이 신나게 낚시하는 내내 평소에 다짐만하고 제대로 읽지 못한 책을 호젓하게 읽으며 망중한을 즐겼다. 남편도 좋아하는 낚시를 좋은 성적으로 기분 좋게 즐겼다. 나이가 드나? 자칭 시티 걸인 내가 이젠 이런 자연에서의 호젓함도 참 좋다. 좋은세상! 이렇게 전화기로 포스팅도 할 수 있네! 와! 사진들이 대빵 크게, 상단으로만 몰려서 올라가네! 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