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심심 풀이 놀이로 파와 무를 수경 재배 하였더니 얘네들이 일주일 사이에 제법 자랐다. 그동안 내가 한 것이라고는 매일 들여다 보며 물만 준 것 뿐인데 신통 방통하게도 맹물만 마시고도 하루가 다르게 잘 자라 주었다. 전에도 한번 무 밑둥을 수경 재배하여 무청이 제법 잘 자랐었는데 결국은 밑이 까맣게 썩어 들어가면서 무청도 어느정도 자라다가는 성장을 멈추고 누렇게 변해 결국은 갖다 버린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그렇게 되기전에 필히 요긴하게 활용하리라 맘을 잡고 시작을 하였다. 파는 물만 먹고도 쑥쑥 잘 자랐지만 매일 물을 갈아 주지 않으면 금새 물이 탁하게 되면서 파 냄새가 진동을 하였다. 그래도 난 나름대로 응쿰한 속셈이 있는지라 아무런 불평을 하지 않고 열심히 열심히 매일 매일 정성껏 물을 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