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식사를 마치면 과일이외에는 전혀 간식이 땡기지 않는 나인데
언젠가부턴가는 제 양을 배불리 다 먹었어도 계속 허전한게 뭔가가 자꾸 땡긴다.
원래 간식을 잘 하지 않아 우리집엔 밥과 반찬, 그리고 과일 이외에는 과자 부스러기는 전혀 없다.
그래서 식당에서 샐러드를 만들때 사용하는 견과류를 갖다 놓고 먹는데도 계속 입이 심심하다.
뭔가 씹어 먹을 것이 그립다.
호두, 피칸( 한국 이름은 잘 모르겠음),아몬드등 온갖 견과류를 종류별로 다 섞었다.
달콤한 크랜베리 말린것도 추가하여 간식으로 먹기에 참 맛있다.
( 이것으로 만족 했어야 하는데....ㅊㅊㅊ)
그래서 사다 먹기 시작한 것이 미니 베글이다.
블루베리 베글이라 굳이 크림 치즈를 바르지 않아도 맛이 적당히 달콤하니 내 입맛에 딱 맞다.
크기도 일반 베글은 커서 간식용으로는 망설여지는데 요것은 앙증 맞은 크기가 딱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늘 집에 상비해 두어 식사후 식구들의 단골 간식으로 애용했다.
달콤한 블루베리향이 일품인 앙증 맞은 미니 베글!
얼마전 마지막 두개 남은 베글을 지퍼백에 넣었는데,
나의 이 정신 없음으로 인해 이 주일 이상을 구석에 내쳐져 있다가 발견 되였다.
그런데! .........
이게 무슨 일인가?
그동안 이 주일 동안을 상온에 두었으면 곰팡이가 피어야 정상인 빵이 아닌가?
그늘진 곳뿐만이 아니라 찬란한 햇살 아래에서도 전혀 굴하지 않고 그 상큼함을 자랑하는 베글!
근데 이 베글은 앙증 맞은 모습이 하나도 흐트러지지 않은체 그 싱싱한 젊음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다.
깜짝 놀란 나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일부러 그 베글을 계속 상온에 두고 보았다.
오늘이 벌써 두달이 넘었는데 여전히 달콤한 그 향기!, 그 고운 자태 !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보시라!
기미 주근깨는 물론 곰팡이 하나 없이 여전히 반지르한 피부와 향긋한 향을 자랑하는 불로장생 베글!
이것을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할까?
미국 본토에 살면서 미국 빵을 현지에서 사 먹는데도 이러니
한국에 계신 나의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들!
왠만하시면 내 나라 , 내 땅에서 나는 농산물은 물론 , 먹거리들을 애용하세요!
바다 건너 물 건너 갈려면 아무래도 방부제 처리를 해야하는데
본토 빵이 제 나라에서도 이 모양이니, 남의 나라로 건너 갈때에는 오죽 더 할까!
작은 싸이즈이긴 하나 12개에 $2.50 밖에 하지 않는 저렴한 베글!
정제하지 않은 곡물과 몸에 좋은 블루베리로 만들었다는 문구에 그만 홀라당 넘어 갔었다!
나는 이 일로 너무 쇼킹해져서 이제는 빵 같은걸 사 먹을때 일단 일부러 상온에 몇개 놔 두어
곰팡이가 나고 상하면 냉장고에 보관 했던 나머지를 먹고, 아니면 당장 구입을 중지 해야겠다.
아니면 만능 요리사인 남편에게 특별 부탁하여 직접 베이크 해 먹던지....
근데 혹시, 이 상하지 않고 장로불생하는 베글을 먹으면 그 기운을 받아
나 역시도 늙지 않은체 그 젊음을 영원히 간직 할 수 있지 않을까?
요즘 슬슬 늘어나는 노화 현상에 나의 젊음이 시들어가는데 어쩔까나?
불로장생 이 베글을 먹어야하나?
고민이네......ㅋㅋㅋ
정말 멕도널드 감자칩도 아니고 왠 일이래요?
제 가게 빵은 이틀만 두어도 곰팡이가 피어서 다 버려야 하는데 참 대단합니다.
이상하긴 참 이상하네요 곰팡이가 생겨야 정상인데.....
요즈음은 먹는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나라가 중국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고 도무지 누굴 믿어야 하는지 참 걱정입니다......(^0^).
츠암 같은게 너무많이 더더욱 보고픈 미국 친구여
오늘도 좋은밤!!
밀가루로 만든 빵(~)(~)(~)
꿈님의 입맛이 식사량보다 더 많은 탄수화물로 채우시지 마시길(~)(~)
why (?)(?)
갱년기 들어가시는군요(~)(~) [비밀댓글]
아님 통밥(?)
갱년기 증상을 잘 몰라서.....
근데 정말 그런가봐요(!)
슬퍼라....
애들 다 키우고 이제서야 겨우 숨 고르고 있는데..... (ㅠㅠ)ㅠ
[비밀댓글]
지금 허리둘레 30인치..겨울내 더 쪄서 (OTL) 빵이 엄청 살쪄요(~)(~) [비밀댓글]
갱년기 증상이라니 슬프군요(!) (ㅠㅠ)ㅠ
그래도 이제 알았으니 빵이 땡겨도 절제 해야겠어요(!)
감사 합니다.
그외 더 조심할건 없나요(?)
근데 어디 사세요(?)
그리고 제 블러그엔 어떻게 들어 오셨나요(?)
궁금해서요... (^^) [비밀댓글]
서울 비지니스로 머물고있어요..아틀란타는 스와니에서 작은 피부샵운영했구요..
이젠 나이들어(55세 이긍 징그럽벼(~)(~))갱년긴 넘 무셔벼요..소화가 넘넘 아되는게 1순위, 머리털과모든털 다빠져요,
신경세포 늦어져 계단 높낮이 조절이 안되 힐 신고 넘어져 죽는줄 알았구요 자꾸 걸려요,소변에서 체지방 못 걸려내
복부지방이 똥그랗게 밑으로 밑으로 쌓이궁..머리파머로 롤이 전혀 안나오구요..특히 남편과 잠자리 불편해서리(~)#$%& 아무튼 심장이 따끔거리는 협십도 오더라구요..이게 그 탄수화물이 큰 원인이되구요 동맥경화와 함께..
꿈꾸는자님껜 우연히 알게되 랜텀타고 따라왓거든요..에고 넘 길다(~)(~)참 괜찮으시면 e-mail주세요^.^ [비밀댓글]
우리나라가 정말로 살기가 좋죠(!)
근데 모리아님은 블러그 하지 않으세요(?)
서로 왔다 갔다 하면 좋을텐데.....
스와니에서 피부 샵을 하셨으면 갱년기를 지나셔도 여전히 뽀(~)야실 것 같은데....
여러가지로 갱년기에 대해 미리 배우니 많은 도움이 되네요.
어느날부터 아랫 배가 나온다 했더니 그게 다 이유가 있었군요(!)
덕분에 탄수화물 경계하고 있습니다.
어쨋든 이렇게 알게 되서 반갑네요(!)
제 이멜 입니다.
teasofeden@ gmail.com
[비밀댓글]
아주 솔직하게 다 까발렸데요...ㅋㅋ
방부제,인공색소,인공 블루베리향가지...그거 다 가짜인줄 알고선
저는 안사고 정먹고 싶으면 직접만들어요.
저도 뒤도 안보고 좋아라 사먹었던일이 생각나
발견한 첨에 완전 쇼킹했어요...ㅎㅎ
흘리고 친구는 휭하니 갑니다
그 머냐, 골뱅이 캔은 방부제 덩어리라고 하고, 하다못해 애들 먹는 과자에도 MSG 첨가 하는 것을 보고 기절초풍..
고래밥, 일본 과자등등....
김치 담글때 미원을 안 넣어도 액젓에 보면, 친절하게도 이미 첨가 했더구만요.
그러니 알게 모르게 얼마나 먹었나요... 지금도 먹고 있고...
이것 저것 따지다 보면 세상에 먹을게 없시유..
장남이 빵, 롤, 케잌을 한 동안 만들어 줘서 건강히 감사히 먹긴 했는데 일이 우찌나 많은지..
주방은 쑥대밭이 되고.. ^^
내 성격 답게, 혈액형이 O형인 관계로 그냥 그냥... 뭐든지 과하지 않게 먹으려구요...
귀찮고 머리 나뻐서 따지지도 못해유....
근데, 우리 아부지 같은 분을 둔,,, 그것도 음식을 전공한 사람의 의견 맞나요? ㅎㅎㅎㅎ
우리 나라에 들어 온다면??
에휴... 먹을것 갖고 잔재주 부림서 돈 벌 생각들 좀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빵도 왠만하면 동네 빵집 빵을 먹는게 좋겠어요.
커다란 회시들이 더 한다니까요!
다 그런거는 아니겠지만 수입산 먹거리는 이제 자제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도 이번 실험에서 아주 질려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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