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의 일상들

남편 생일을 맞아 단둘이서 외식을 하다!

꿈 꾸는 자 2013. 10. 22. 14:23

며칠전에 있었던 정기 부부 동반 모임중에서

남들에게 잘해주고 사랑을 베풀기전에 

먼저 "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잘해주기!"

 한달 프로젝트를 각 가정에서 실천하고 다음달 모임에서 결과 보고를 하기로 했다.

 

꼭 그래서만은 아니지만 이번에 맞이 하는 남편의 생일날에

우리 부부만 둘이서 굳이 외식을 하기로 하였다.

 

 

 

 

 

이제 아내의 블러그에 익숙해진 남편은 

별 거부감 없이 포즈를 잘 취해준다! ^^

 

 

남편은 생일에 대해 별 비중을 두지 않는 사람이다.

더군다나 자기 생일에 뭘 차리거나 외식을 하는걸 매우 꺼려 하는 

참으로 특이한 한국 남자인데

이번엔 내가 우겨서 단 둘이서 외식을 하기로 하였다.

그것도 이왕이면 늘 가던 동네 식당이 아니라 근사한 곳에서....

 

그래서 오늘은 일을 끝내자마자

얼른 집에 들어가 나 먼저 외출복으로 갈아 입고 

 귀찮고 피곤하다며 망설이며 집에 주저 앉을려는 남편씨를 

설득하여 집에서 30분쯤 떨어진 테네시로 내가 손수 운전을 하여 모시고 갔다.

 

 

 

 

식당 주인이 얼마나 돈이 많은지 식당 내부가 으리으리!

많은 실내 공간을 예술적으로 꾸며 놓았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한국 식당은 반경 한시간내엔 없기 때문에 

번화한 몰 근처에 있는 멕시코 식당으로 갔다.

밖의 외양도 크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니 실내를 꽤 근사하게 꾸며 놓았다.

 

 식사전에 제공하는 칩이 우리 동네 멕시코 식당보다 고급스럽고 

함게 나오는 소스도 세가지씩이나 되어 식사 시작 전부터 남편의 기분이 좋았다.

음식도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잘 나와 매우 흡족해 하였다.

 

 

 

 

 

늘 선택의 여지가 없이 살사 소스에만 먹었었는데

이렇게 소스 세개를 다양하게 골라서 찍어 먹을수 있어 좋았다.

특히 그린 소스의 맛이 독특하니 괜찮았다.

 

 

사실 남편이 요리를 하는 사람이라 

외식을 하게 되면 본의 아니게 직업 정신이 나와 보통 식당 음식들은 마음에 쏙 들기가 힘드는데 

이 식당 음식은 남편의 후한 점수를 받아 덩달아 나 역시 기분 좋은 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동안 애들이랑 혹은 모임으로 외식을 했지

이렇게 생으로 우리 부부 둘이서 일부러 이런 고급 식당을 찿아 외식을 하는것은 

결혼 후 거의 처음인것 깉았다.

 

 

 

 

 

멕시코 식당에서 나온 스테이크가 이렇게 크게 나온게 인상적이다.

늘 뻔한 재료의 멕시코 음식임에도 

오늘 저녁은 나름대로 품위가 있어 보였다.

블러거 정신이 투철하지 못한 관계로 음식을 먹다 정신이 뒤늦게 들어 찍는 바람에

음식들이 지저분하게 나왔다.

 

 

이제 남편도 5학년이 넘어섰고 

그의 인생중에 반 이상을 나와 함게 해준 셈이 되었다.

그동안 건강하게 나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곁에 있어 주었음을 감사 한다.

 

서로가 쑥스러워 식사중에 이런저런 간지런 고백들은 하지 못 했지만 

서로의 표정에서 감사와 행복을 충분히 느꼈다.

이제부터는 이렇게 단둘의 데이트를 종종 해보 려고 한다.

 

 

 

 

남편이 웨이터에게 오늘 생일인데 뭐 특별한 서비스가 없냐고 해서 

얻은 디저트!

보통 이런건 아줌마인 나의 담당인데 웬일로 스스로 자기 생일이라는 말까지 다할까?

이 디저트도 둘이나 주었는데 

또 아무생각 없이 하나를 홀라당 다 해치운 다음에서야 

겨우 정신을 차려 찍었다.

 

 

 

인생 뭐 별거 있나?

누구 말마따나 이제부터는 집 페이먼은 줄이고

 

대신 두 부부를 위해 돈과 시간을 쓰며 사는게 현명한것 같다.

 

 

 

오늘밤 우리 남편씨는 평상시와는 조금 달랐다.

갑자기 웨이터를 부르더니 부탁해서 한장 찍은 인증샷!

 

 

오붓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쇼핑, 특히 자신을 위한 쇼핑이라면 질색을 하는 

근검절약이 몸에 꽉 배인 남편씨를 또한번 설득하여 

근처 몰에 들어가 가을 옷을 골라 보았다.

 

 

 

 

 

웨이터가 찍어준 사진이 맘에 않들어 혹시나 싶어 나혼자 다시 찍은 사진!

결국 그 얼굴이 그 얼굴이지만  

이렇게 가을 꽃들이랑 있음 분위기가 좀더 나지 않을까?

 

 

 

그런데.....

남편도 남편이지만 나역시 않히던 쇼핑을 하려니 아무리 남편 생일 선물이라지만 

가격표가 왜그리 큰 태산으로 느껴지는지,

얼마전에 집으로 날라온 할인 쿠폰이 눈에 어른거려 도저히 정가를 다 주고 살수가 없었다.

 

 

 

 

빨랑 할인쿠폰을 찿아서 얼른 이 옷을 집으로 데려 와야지! 

 

 

일단 남편 맘에 드는걸로 입어 보고 집에 가서 할인 쿠폰을 찿아서 

다음주에 다시 와서 사는 걸로 의견일치를 보고 

오늘은 그냥 빈손으로 집으로 왔다.

 

 

우린 역시 찰떡 궁합이야! ㅋㅋ

밥 한끼 먹고, 아이 쇼핑 한걸로도 충분히 즐거웠던 저녁 한때였다.

 

 

 

 

 

 

 

 

Happy Birthday~
Mr.꿈님의 귓빠진날을 축하 드립니다!
맞아요 맞아, 두 분은 증말 찰떡에 영구접착제 궁합이야요~~~

블러거 정신이 투철하지 못해 ㅋㅋ 뒤늦게 찍으신 사진이라도
보기엔 무척 푸짐하고 맛나게 보이는 걸요.
세가지 소스중에 그린이 참 맛 괜찮지요?
저도 그게 좋더라고요, 톡 쏘면서도 독특한.
맞아요, 음식점을 하시는 분들로부터 후한 점수 받기가 쉽지 않을텐데
점수를 후하게 받은 걸 보니 그 레스토랑 음식솜씨가 한수준 하는가 봅니다.^

두 분 멋진 시간 보내고 오심에 저도 왠지 마음이 흐믓~
할인쿠펀 찾아서 빨랑 그 멋진 생일선물 완료하셔야지요?^
역시 살림꾼 Yong & Jee.^
엘리님도 그린 소스를 좋아하시는군요!
늘 빨간 핫 소스만 먹다가 이 그린 소스를 먹으니 탁 쏘는 맛도 있지만 상큼하니 좋더라구요.
평상시에 블러그를 잘 하지 못해 이렇게 특별한 외출응 할때가 기회다 싶었는데
막상 블러그로써 직업 정신이 투철하지 못해 항상 한입씩 먹은후에야 정신이 들더라구요! ㅋㅋ

오늘 지저분하지만 쓰레기통을 뒤져 그 할인 쿠폰을 찿았습니다.
거의 반이나 할인이 되니 이 쿠폰을 꼭 사용해야죠? ^^
이번 주말에 다시 갈 예정입니다.
부부라 생일 선물을이라도 이렇게 눈치 보지 않고 의기투합하여 편하게 하니 참 좋네요!
음식 정말 맛있어보여요 두분 잘어울리시는 한쌍의 잉꼬부부같아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날씨가 서서히 추워지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에 유의하세요~
언제한번 제 블로그에도 구경오세요*^^*
감사 합니다.
꿈자 남편씨 생신이셨군
두분이서 데이트도 하시고 아이쇼핑도 하시고
재미있으셨네
나는 오늘 뽀글이 파마하고 왔다
인증샷은 저얼대 안올리구
그냥 상상에 맞김
꿈자 남편씨 축하드려요
파마 막 하고 오면 뽀글거리는게 좀 심하긴 하지만
두어주 자나면 훨씬 자연스러워질테니 슬쩍 인증샸을 올려 보심이 ...
이제 절임 배추땜에 바뻐질텐데 건강 하기! ^^
꿈자님, 먼저 남편분께 생신 축하 인사드려요!!!
그런데 정말 한국 남자답지 않게 생일 치레를 마다하시다니요!
그 동안 블로그 통해 느낀 꿈자님 남편님은 정말 자상하신 것 같아요.
겉치레보다 현실적인 스마트한 분이신 것 같아요.
꿈자님도 여전히 한 미모하십니다.
아! 이번에도 사진이 짤려나와 끝까지 보고자하는 집념으로 여러 번
다시 들어왔더니 결국 포스트 전체를 다 읽을 수 있었어요.

푸짐한 요리가 참 인상적이에요.
저도 블로그 정신이 투철하지 못해 맛집 요리 헛탕친 적 여러번 있었답니다. ㅎㅎ
저도 엘리님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흐뭇한 마음 안고 갑니다. ㅎㅎ
울 남편은 좋게 말하면 허례허식이 거의 없는 편이에요.
그런데 사람 사는 사회가 다 자기 맘 같나요?
종종 남편의 이 소탈한 성격에 제가 당황스럽기도 하지요.

번번이 사진이 짤려나가는 것 같은데 이번엔 인간 승리로 저를 보셨군요? ㅋㅋ
산들님의 그 부지런함은 존경을 넘어서 저에게는 이제 미스테리로 다가 옵니다.
저 같은 사람은 매일 올리시는 산들님의 포스팅을 체 읽지도 못하고 살거든요.

시간 내서 좀더 자주 찿아 갈께요! ^^
형부 생신이였구나! 늦었지만 Happy Birthday to you♬♥우리나 언니네나 이젠 부부만 남았네.세월이 참 빠르지~ 이제부터 부부가 재밌게 잘 사는게 중요한것 같아.공통으로 함께하는 취미, 운동, 여행, 대화...등등...
두분이 함께한 시간,모습 너무 보기 좋다^^
오랫만이야 동생! ^^
결혼 후 거의 처음으로 일부러 고급 식당에 단둘이서 간것 같아.
이제는 네 말마따나 부부가 친구로 잘 살아야될 것 같아.
종종 부부를 위해서 생으로 시간과 물질을 써야겠어!
너희도 지금처럼 재밌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 ^^
(안녕)하세요
가을철 풍성한곡식을 거두는 시기입니다..
고운블로그에 향기담아갑니다...(완소)
(고고씽)
동짓달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늦가을비에 스모그 현상으로 연 이틀 째 뿌연 하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은 올 두달,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빕니다.
우연히 아보카도 검색하다가 보게 되었는데 정말 단란한 가정이시네요
행복하세요 . 미국같은데 어디사세요... 저희는 버지니아 Fairfax....
제 남편 생일이 지난 주였어요.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같이 했네요.
나이 들어가니 짠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요.
생전 살 찔 것 같지 않더니 요즘은 배도 많이 나온 것을 보고 나이가 먹긴 먹었구나 했어요.
남편이 나이드는 걸 옆에서 보면 왜 맘이 쨘 할까요?
젊었을땐 좋을때도 있는만큼 섭섬할때도 있었는데
요즘들어서는 잘 해줘야겠단 생각이 더 들어요.
어쨋든 그동안 식구들 먹여 살리느냐 많이 애썼으니까요!
아(~)(!)
아주 아름답고 이쁘시네요
(빵긋)
블을 그동안쉬어 오랫만에 들어왔네요
(안녕)하셨어요(?)
한국도 요즘 많이 춥죠(?)
김장은 잘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