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내 일터

이 폭염에 찜통이 되 버린 가게에서 일하며

꿈 꾸는 자 2012. 7. 26. 14:14

요즈음 한국이나 미국이나 더위가 대단하다.

아무리 죠지아의 여름이 덥다고 해도 올 여름은 유난히 가물고 온도도 꽤 높다.

허구헌날 화씨로 95도, 섭씨로는 32도가 되니 너무 덥다.

저번주에는 107도, 섭씨로 42도 까지 올라가 마당에 있는 선인장이 다 노랗게 타 들어 갈 지경이다.

 

우리 식당이 있는 건물은 거의 100년이 다 된 건물로 그렇잖아도 에어콘이 부실한데 이와중에 

고장이 났다.

이런 폭염에는 에어콘이 빵빵 돌아가도 한참 손님들로 붐비는 점심에는 더운데 한쪽이 고장나 

반쪽만 돌아가니 앉아 있는 손님들도 좀 덥겠지만 움직이며 일하는 나나 우리 직원들은 더워서 

난리가 났다

내가 어제 미리 "현재 에어콘이 고장이 나서 수리하는 사람을 불렀으니 좀 참자, 나도 더워 죽겠다!"

하며 양해를 구하였다.  

흐르는 땀을 수시로  휴지로 닦다가 그  휴지 조각 일부가 그대로 내 얼굴에 남아 있는 걸 보고 웃으며 

떼워 주고, 등이  젖은 셔츠를 내게 보여 주며  그런데로 화기애하게, 불평을 크게 하지 않고 

잘 참아 주었다.

그런데 어제 오기로 한 수리공이 오지 않아 오늘 하루 더  찜통 속에서 일하게 되었다.

 

아침에는 주방 직원 하나가 아프다며 결근을 했다.

저번주에는 주방에 있는 Walk in cooler 가 고장 났었고, 현재 워낙 바깥 날씨는  덥고, 얼음 소비량은 

늘어 얼음을 만드는 기계도 매일 뺑뺑이 치며 돌아가느라 현재 상태가 시원찮다.

어제는 그동안 멀쩡이 잘 되던 Cash register가 갑자기 고장나 결국 새걸로 대치를 해야 했다.

3일전에는 크레딧 카드 기계가 이상이 있어 새 걸로 바꿨다.

 

 

 

 

냉방이 안돼 실내 온도가 너무 올라가니 다른 직원들은 다 괜찮았는데 한 직원은 행동이 아주 

불량해졌다.

하두 그 행동이 거슬리길래 무슨일이 따로 있었나 싶어 왜 그러냐고 물어 보았더니 너무 더워서 

그런다고 미안하단다.

물론 주인으로서 나두 이렇게 작업 환경을 안좋게 해줘 미안하지만 내가 냉방비를 아낄려고 

일부러 그러는것도 아니고 에어콘은 고장나고, 약속한 수리공은 오지 않았고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이렇게 더우면 건강상 위험하다고 다른 직원에게 불평을 했다니 참 철이 없는건지......

지나친 더위로 인해 일시적으로 불쾌지수가 올라 갔다고 이해를 하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 참고 있는데, 왜 너만 그렇게 그러냐구!!!!!

하려고 할려다 그냥 넘어가고 대신 그 직원일을 도와 주어 빨리 퇴근을 하게 하여 이 찜통 속에서

해방을 시켜 주었다.

 

남편은 온갖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이 더운데 주방에 들어가 오랫만에 노가다 뛰시고, 

집에 있던 예지는 아침에 긴급 호출을 받아 가게에 나와 일을 도와 주었다.

예지는 그동안 간간이 가게에 나와 호스트로 도와 준적은 있지만 이렇게 단독으로 캐쉬어를 

해본적은 없어 새로운 금전 등록기 사용법에 대해 설명해 주고,음식 가격도 대충 알려 주었지만 

저도 불안하고 일을 시키는 이 에미도 불안하고.... 

난 주방과 홀을 오고 가며 이일 저일을 바람과 같이 처리하니 직원들이 진정하란다! 

내가 지금 진정 할 수 있겠냐구!!!!.......... 

 

 

 

 

 

날도 더운데 왜 이렇게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터지는건지.....

나야 여자니까 "어떻하지?" 하고 남편만 쳐다 보면 되지만 남자인 남편은 이 모든걸 다 해결해야 했다.

수리공을 부르는 것도, 안오는 수리공 대신 다른 수리공을 찿는것도,가격을 잘 흥정하는것도, 

혹시나 싶어 고장난 금전 등록기을 고쳐 보는것도, 결국은 새로운 금전등록기를 사는것도....

남자로 안 태어난게 얼마나 다행인지.....

다행스런 마음만큼  남편에게는 미안하고 고마움이 많은 하루였다.

 

결국  다른 수리공을 불러 오후부터 정상 가동이 되어 내일 부터는 시원하게 되니 다행이다.

내일은 모든게 다 정상으로 돌아 오겠지?

 

 

 

 

 

 

 

 

 

 

 

우리 지영씨 무지하게 힘들었겠다
밖에서 일하는 사람은 옷이 (흠)뻑 젖으면 젖은데로 할수 있지만 손님들을
대면하는 서비스업종이라 의복도 정갈해야 할텐데
후덥지근한 열기속에 에어콘까지 가동안되고얼마나 힘들엇을까 글만 보아도 그림이 나온다
오늘 엄마랑 통화했어
자기동생이랑 나랑 생일이 같아 나는 음력이구 자기동생은 양력이래
내가 제일로 꼴지네
그럼 족보가 어쩌케 되는거여 나는 위아래로 한살은 친구하는 아줌마인데
츠암 꼬이넹(~)(~)(~)(~)(~)(~)(~)(~)(~)(~)(~)(~)(~)(~)`
힘든날 일들 훌훌 털고 시원한 날들만 기억하기요 빠다아줌마(!)(!)
좀 더웠긴 했지만 이정도 쯤이야.....
다행히 손님들한테 불만이 하나두 안 들어와서 다행이라 생각했어.
우리 동생이랑 생일이 같다고(?)
참 신기하게 별게 다 같네(!)
족보는 뭔 족보 , 이미 꼬인 사이 걍 편하게 지내는거지.
자매를 다 친구로 (삼)은사람은 강마을 여인뿐일것이여(!) (ㅎㅎ)(ㅎ)
(앗)싸 한거번에 친구 두방이닷(!)(!)
그대가 좀 그렇겠다
내가 샌드위치 된기분
참 묘한 사이야 우리는 (~)(~)(~)(~)(~)(~)(~)(~)(~)(~)(~)(~)(~)(~)(~)
생일이 같더니 정말 신기하네요~
이것 또한 묘한(?) 인연? ^^
강마을에 흔적 없이 살짝쿵 드나들었는데,,
이제부턴 가끔씩 흔적도 남길게요~~~

아참! 옥수수 맛있게 잘 먹었어요^^
츠암 감사합니다
요런 인연도 다 있구요
엄마한테 울친정에서 복숭아 달달하게 익으면
간석동 엄마께 복숭아 날라간다고 전해주소서
생일같은 친구야
디게 재밌다
언니도 친구요 동상도 친구요
으매 좋은것(~)(~)(~)(~)(~)(~)(~)(~)(~)(~)(~)(~)(~)
그냥 그친구가 더위를 무척 많이 타는 친구였나보다
생각해
더위많이 타는 사람은 더우면 짜증이 푹발하거든
나도 더우면 있는 짜증이 다 몰려와
다 딸 같은 나이의 젊은이들이라 그러려니 해야지!
그래도 나머지 직원들이 협조적이고 잘 참아 줘서 고마왔어.
점심 바쁜거 지나고 직원들에게 스무디 쏘았지.
근데 역시 젊어서인지 고맙다는 애들이 없네......
너무 더워서 그런가봐! ㅉㅉㅉ
내딸이다 생각해 그럼 더 편할거야
요즘 애들은 고맙다는 말 잘안하나
다 우리나라 아이들이야?
지금 서울 인천 기온은 약 33도 폭염주의보가 올들어 처음 내려졌고, 더위땜에 돌아가시는 분 뉴스도 요며칠 계속 나오고 있어. 며칠전에 15년되어 전기세 무지 나오는 집의 에어컨을 새로 바꿨어. 모델은 손연재가 선전하는 걸로, 김연아가 선전하는 것 보다 더 시원해(=이뻐) 보여서. 근데, 그래도 아직 맘놓고 틀어보지는 못했는데 오늘 밤에는 틀고 자야겠어 열대야 땜에 어제 새벽에 온식구가 깼었거든....(근데 누나가 손연재와 김연아가 누군지는 알까???) 더위에 건강 신경 쓰시기를...
알지!
손연재= 리듬체조 선수, 예쁘고 감찍한 외모.
김연아 = 피겨 스케이팅의 여왕,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나도 요기까지는 안다. 얘네들이 선전하는 에어콘이 어느 회사건지는 몰라도.....
너무 더우면 잠 자기도 힘들지.
작년엔 우리집 에어콘도 고장나서 거금 주고 새걸로 갈았었어.
가게는 더웠어도 우린 집에 오면 시원해서 괜찮아.
그쪽도 건강 조심!
저희도 어제 수리공이 와서 보고서는 지붕에 있는 스위치를 안 켜고 가서 몇 시간 더위에 절었습니다.
작년 언젠가 하루도 에어콘이 안 되 장사가 거의 울상인 적도 있었고요.
거기 더위도 만만치 않군요.
여기는 아직 100도 넘어 간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한꺼번에 많은 것들이 고장이 났군요.
휴스톤도 많이 더운 곳이죠?
우린 일단 건물 자체가 오래 되어서 냉 온방이 제대로 된다해도
보통 은행이나 병원처럼 빵빵 하지는 않아요.
해마다 한 여름이면 덥고,한 겨울이면 추워요.
많은게 갑자기 고장이 나서 남편이 엄청 스트레스 받았지요.
지금은 괜찮아요!
그런날이 있으면 저런날도 있데요..
그냥 마음 푸세요..ㅎ 날이 정말 미쳣나봐요..
너무 덥고 저는 현장사무실에서 일하는 데요 사무실온도가 35도 그냥 사우나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일할 수 잇는 공간이 있다는 거로 위로가 되네요..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
현장 사무실이 사우나실이 되었겠네요?
더운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오랫만에 블에 놀러 갔더니 열리지가 않아요.
전 아직도 하누리 님이 티 스토리로 옮기시기 전의 주소만 가지고 있어서리
항상 그곳으로 간후에야 다음으로 이동하는 매우 비 효률적인 방법만 이용하고 있는데.....
하누리님을 클릭하면 곧장 현 주소로 가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렇게 더운 날에는.....출근해서 일하는게 더 좋은듯해요
사무실은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니 ㅎㅎ
그러게 보통 사무실은 에어콘이 빵빵 나와서 시원하다 못해 춥지요.
여기도 은행이나 병원 가면 너무 심하게 에어콘을 틀어나요.
누구의 돈이든 너무 낭비하는것 같아요.
엄청 고생하셨네요, 배씨네...
난 어제 에어콘 나오는 구멍을 다 막아버렸는데 언니넨 거꾸로...
이 넘의 빌딩이 미쳤나 어찌나 에어콘을 세게 켜는지 냉동병 생길 지경이예요.
바깥의 날씨가 더우면 더울수록 실내의 온도는 낮추니...
미쿡사람들한테 온도를 맞추는건 알겠지만 해도 너무... 에너지 절약도 모르는지...
코도 시렵고 손도 시렵고,.
천정을 보니 가정집하고는 달라서 조절을 할수 없더라구요.
에라 XX ! 모르겠다.
하고 종이로 콱 막었더니 , 덜 춥긴 한데 종이 사이로 비집고 나오는 바람소린 어찌나 시끄러운지..
'우리한테 나올 바람이 옆방으로 가서 옆방이 더 추워지는거 아냐?'
'아니.. 갸네들이 이미 막었기 때문에 그 바람이 우리한테 온건지도 몰라. 오죽하면 쟤들도 방문 열고 일하겠어? ㅋㅋ"
방마다 온도계가 있음 좋으련만...

땀 많이 흘려서 힘들었을텐데 수분 충분히 보충해 주시고 팥빙수 같은거 시원하게 드시면 좋겠다.
아!
화채 만들어 드세요, 수박화채..
우리 애들도 여름엔 그거 찾아요..
잘못하면 여름에 냉방병 걸린다니까!
잘 막아 났어요.
미국인들은 아에 태생이 틀려서 그런가, 우리랑 너무 틀려!
똑같이 하려다가는 병 들어요.

수박 화채?
참 오랫만에 들어보네요.
우린 과일 사오면 그냥 먹지 화채나 쥬스 이런거 해 볼 생각은 못 했네.
주부의 게으름! ㅊㅊㅊ
지금쯤면 다 제자리로 돌아와 에어컨도 고치시고 좀 시원해지셨길 바래요. 얘기만 들어도 힘드셨을것 같네요 ㅜㅜ 조지아 사시는군요. 아직 못가본 곳인데 역시 덥군요. 더위에 힘내세요. !!
네 결국 고쳤어요.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한창 손님들 몰릴때는 움직이는 우리는 그래도 더워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게 최선인걸......
요즘 여기도 폭염으로 밤에 잠을 못 잘 정도인데,,
더위에 식당식구 모두 무척 애썼겠네..
그래도 손님들 불평 한마디 없었다니
역시 대단한 국민성(?) 본받을만하네~
한국이 요즘 열대야로 심각한가봐!
오래전에 알라스카에서 살다가 한여름에 나가서
애들 다 더위 먹어 병원 다니고, 나도 자다가 너무 더워서 밤중에 일어나 땀 닦고 그랬었는데....
손님들은 가만히 앉아서 밥을 먹거 그런가?
어쩜 불평이 한건도 없을 수 있는지 의아스럽더군!
더운데 잘 지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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