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내 일터

sampler 하는 날

꿈 꾸는 자 2012. 4. 13. 12:12

 

 

 

 

 

우리 가게의 오랜 단골이자 나의 미국 이모인 Ernie가 그의 남편과 함께 일찍 와서 이렇게 손수 환영 장식을 해 주었다.

       내 미국 이모인 Ernie 에 대해서는 나중에 날 잡아서 글을 써야 할만큼 고맙고 소중한 인연의 사람이다.

 

 

 

우리가 식당을 개업 한지 벌써 8년이 지났다.

 

처음 이 작은 도시에 왔을때는 외지인으로써 특히 동양인으로써 참 많이 위축이 되었었는데

그래도 이곳 사람들은 처음에는 외지인에게 배타적인듯 하다가도 한번 자신들이 인정하면

한국의 시골 사람들처럼 정을 많이 준다.

 

 

 

                                          가게 앞 나무에도 장식을 하여 사람들이 찿기 쉽게 하였다.

 

 

 

우리 식당이 아주 작았을때 처음 몇년은 이곳 다운타운에 있는 상인들의 모임에도 가입하여

지역 사회랑 좀 어울려 볼려고 애를 썼다.그런데 그런 모임이나 회의에 가면 아는 사람도 없고,

반 벙어리로 앉아 있다가  오곤 하는게 영 어색하고 힘들어 한 이삼년 노력 하다가 그냥 나홀로 

서기로 했다. 그래도 우리 가게가 다운 타운에 있어 어쨋든 시의 보조나 협조를 받긴 한다.

 

 

 

정작 우리 부부는 이 행사에 심드렁하듯 불량하게 임하는데 미국 이모 Ernie는 이렇게 손수 헬륨을 넣은 풍선까지 동원하여 주었다. 

 

일년에 한번씩 특별히 다운타운에 있는 식당들이 연합하여  "Downtown Sampler" 한다.

한국말로 굳이 번역을 한다면 "맛보기" 라고나 할까?

돈을 내고 티켓을 사면 이 행사에 참여하는 식당을 일일이 방문하여 그곳에서 특별이 그날 장만한

맛보기 음식을 시식한다.

 

 

 

              가게 앞에는 여러 장식을 하였지만 혹시 그래도 사람들이 잊고 지나칠까봐 표시판을 가게 건너편에다 갖다 놓았다.

 

 

처음  몇년은  참가 해 보았지만 주민들 참여가 별로 많지 않아 우리 식당은 그후로 참여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다운타운 상인들을 지원해 주는 기관에서 우리 가게 페북도 만들어 주고 하여 고마움을

표하는 차원에서 별 기대는  하지 않지만 참여하기로 하였다.

 

 

 

 

                       맨 아래줄 가운데 커피 컵 로고가 우리 가게이다. 올 이 행사에는 총 9개의 가게가 참여 하였다.

              남편은 이 "Sampler"에 꼭 참여 해야하냐고 끝끝내  못 마땅해 했고, 나역시 별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다른 여러 가지 다운타운 상인 중심의  행사도 종종 하였는데 우린 통 참여를 하지 않아 평소에 미안 했고,게다가 이번에

    가게 이름으로 페북도 개설해 주어 인심 쓰는척 (?) 하고 참여 하였다.

 

 

 

올해에는 티켓 값이 일인당 $20.00 이다.

아무리 배 부르게 이곳저곳을 다니며 먹는다해도 Full service도 아니고 나에게는 비싼듯 하여 몇명이나

올까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왠일로 올해에는 백여명이 다녀가는 바람에 남편과 둘이서 무척 바빴다.

 

 

 

 

              오늘 우리가 선보인 맛보기는 작접 끓인  "브라콜리 치즈 슾",  "닭고기와 버섯으로 만든 페니니 샌드위치",

              "페스토 쏘스가 들어간 이태리식 터키 샌드위치",  "허니 미스터드를 곁들인 햄,치즈 샌드위치'

 

 

오늘 저녁 이 행사는 각 식당에서 맘껏 맛 보기 음식을 장만하여 티켓을 산 사람들은 따로 돈을 내지 않고

다니며 시식을 하는 것이라 매상으로 직접 연결은 되지 않지만 일종의 지역 사회에 참여하는 차원과

잠재적인 광고 효과를 기대하는것에 의미를 두었다.

 

 

 

 

     우리 식당의 인기 메뉴중의 하나인 과일 스무디를 만들어 진열하는 주인 아줌마를 주인 아저씨가 언제 찍었다냐?                                 오늘 이 행사를 위해 진짜 애쓴 사람은 주인 아저씨인데.......

 

 

 

대부분 다른데서 거의 배를 채우고 온후라 진짜 과일을 갈아 만든  스무디와 커피, 라떼,

그리고 직접 만든 슾이 인기가 많았다.

 

 

 

      처음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아 이렇게 조금씩만 만들었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와서 몇번을 더 만들어야 했다.

덕분에 Sampler 하는 동안의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시간도 없이 계속 음식이나 스무디를 추가로 만드느냐 바빴다.

 

 

 

오늘 다녀간 사람들 중에는 골수 분자 우리 단골도 있어 반가왔지만 ,그동안  전혀 우리 가게에 오지

않았던 사람들도 있어 꽤 있어 앞으로 가게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됐으리라 믿으며 몇시간 더 서 있느라

몸은 피곤 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 왔다.

 

 

 

                                                   내가 살고 있는 Dalton 이라는 도시의 안내 팜플렛이다.

 

 

 

 

 

 

 

 

 

 

 

 

난 재밌었겠다 싶은데 많이 힘들었겠네..
이모님(?)도 애써 주시고,,모두모두 맘다해 애썼으니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보다 이모 Ernie 가 몇주전부터 신경을 써 주시더니 이날도 일찍 와 주셔서 이렇게 안내 싸인을 다 해 주셨네!
그것도 자비로 다 사가지고 오셔서.....
내가 무슨 복에 이렇게 사람들을 잘 만나는지.....
부모 형제와 떨어져 사는것만 빼고는 복에 겨운 일들이 많아!
올초 1월에 부모님편으로 진공포장 배달로 맛본 그 샌드위치(3종류였음)구나. 정말 맛있었는데...그때 먹어보고 든 궁금증은 이샌드위치 빵도 직접 매형이 만드신걸까 였는데, 내용물도 맛있었지만 빵도 하나같이 다 아주 좋았었어. 난 빵맛이 좋은 샌드위치, 햄버거가 좋더라구. 진열된 악세사리를 보니 언젠가 내가 누나네 놀러갈 기회가 생기면 동대문 남대문 시장 들러 잔뜩 사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 어쨋든 수고많이 했어. 은근히 미국에는 재밌는 행사가 많은거 같아.
그렇지 않아도 이 사진 찍으면서 네 생각 했다.
네가 보고 얼마나 먹고 싶을까......
빵들은 매형이 여기 저기 두루 다니면서 신경 써서 찿아내 주문 한 거야.

한때는 빵도 만들어 쓸까 했는데 정식으로 빵 굽는 오븐도 없고, 또 너무 일도 많아지고 해서
좋은 빵을 찿아 내는내 사서 쓰는걸로 대처 했지.

대신 식당안에서 파는 디저트들은 거의 다 매형이 손수 만든단다!

저 액서서리들이 심심치 않게 나간단다.
아직 큰 돈은 못 만들지만 바라만 보고 있어도 내가 기분이 좋아지는 물건들이야 ^^
이번에도 꽤 많이 주문 했는데 오늘 도착한 양을 보니 겨우 한 박스 밖에 안돼더라.

네 맘은 무척 고맙지만 동대문 남 대문 다닐려면 네 비상금 갖고는 안 될껄!

Anyway thank you very much! ^^
좋은 일들이 많으시네요..
그런 일은 무조건 적극 참여해야해요. 비지니스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요.
우리 생각엔 별로 인듯 해도 미쿡 사람들은 작은 동네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잖아요.
기회 있을 때마다 틈틈히 씨를 뿌리고, 열매는 나중에..

그리고 언닌, 인복도 많고 무엇보다도 하늘의 복이 많은 줄로 아뢰오~~~
뭐야요?
내가 친정 동생들 댓글 다는 동안에 아가씨가 자기가 단 댓글 수정 하신건가?
덕분에 컴맹 올케가 깜짝 놀랐잖아요!
휴~~~!
나의 결백이 밝혀지는 순간입니다!

글쎄 왠만하면 지역사회 일에 참여하는척이라도 해야하는데
그동안 주말이면 애들 학원가는거랑, 교회 가는것 땜에 짬을 내기가 힘들었었는데
이젠 이래저래 생활이 단순해졌으니 참여를 해봐야죠!

그래야 블러그에 실을 얘기들도 생기고.....호호호
미국에는 이런 행사도 하는군요.
많이 부러워요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므흣).
개인적으로 브로커리치즈습을 좋아하는데 먹고 싶어요
바쁜 와중에도 잊지 않고 사진을 찍어 이렇게
블로그에 올려 주어서 잘 구경했습니다.***(^0^)
처음 한시간 동안은 너무 한가해서 일찍 파장 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 와서 결국 9시까지 꽉 채웠답니다.

저의 동네가 작기도 하고 DDDA(Downtown Dalton Development Authority)라는
다운타운을 활성화 시키는 데 도움을 주려는 기관이 있어서 그런지 이런저런 아기자기한 행사들이 많아요.

분명 여기에 장미 아가씨 댓글이 있었는데 갑자기 날아가 버렸네?
이러면 친정 동생들만 챙기고 시누는 내 쫓았다고 소문나서 배씨 아가씨들 군단이 쳐들어 올텐데....
정말 이상하다?....

용서 하삼!
뭔가 기술상의 문제가 발생한것 같음 !
절~~~대로 고의적인 일이 아니었음!

이 올케의 결백을 믿어 주신다면 댓글 다시 달아 주세~~용! ㅠㅠㅠ
빠른 시일내에 응답 바람!
으하하하하....... 논냈구나, 울 언니가....
그게 아니고, 형진씨 글 밑에 댓글을 달아 볼까? 하면서 긁적대고 있는데, 갑자기 인터넷이 중지 됐었어요.
여기 요새 일기가 안 좋아서 일기에 따라 가끔씩 인터넷이 끊기거든요. 그리곤 다시 보니 내 글이 사라졌더라구요. 그사이에 언니가 종호씨에게 댓글 다셨구. 안그래도 컴터에 언니가 계신것 같아 부랴부랴 다시 올렸지요. 이궁..여전히 새가슴이시네.. ㅎㅎ

그리고 배씨 군단은 절대 그럴일 없으니 안심하세요, 혹시나, 장경미 사단이 열받으면 쳐들어 갈지 모르지만... ㅍㅎㅎㅎ
요새 내 점심은 매일1/2 sandwich with cup of soup...
매일 양식을 먹다보니 가끔은 Cauldron 샌드위치 먹고 싶었는데, 저 사진 보니까 언니네 음식도 꽤나 맛이 있을것 같아 먹고 싶네요. 택배로 날려 주심 조으련만..

아! 깜박 잊을뻔 했네.
온 세상 여러부운~~~~~~~
저 꿈꾸는 자가 저를 내쫒은 것이 아니구요, 인터넷의 문제였답니다~~~~~~~
우리 둘 다 죄 없시유... ^.^
내가 이 맛에 까탈스런 우리 신랑이랑 계속 삽니다.
도대체 이 사람이 시누야? 친정 동생이야?

배씨 군단은 농담이지만 갑자기 아가씨 댓글이 날라가 버려서 당황했지요.
그것도 내리 친정 동생들 댓글을 단 직후에 벌어졌으니 미안해서.....

언제 다시 한번 아가씨네 갈 일이 있으면 진공 포장해서 샌드위치 몇개 싸가리라!

Cauldron 음식도 참 맛있었는데
지금 우리 식당 샌드위치랑 슾도 인기 짱이에요!
특히 샐러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함!
,정성과 기도로 운영되는 가게라 그곳을 찾는 분들께
특별한 느낌이 있는 가게일듯 합니다.
댓글 하나하나에도 늘 정성을 다해 주시고,
또 그 안에 구절초님의 맏음이 짙게 뭍어 나오네요.

늘 정성을 다해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마음으로 운영하겠습니다.

평안 하시죠?
우리나라에는 개업하는 첫날에나 저렇게 홍보하기도 하는데,
'sampler'...괜찮은 홍보 방법 같아보입니다.

한번 다녀간 분들 모두 좋은 단골고객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저희도 이날 오신분들이 미래의 고객으로 연결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죠.

다른 해에는 별 볼일이 없었던 행사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올해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와서 감사 했죠!
뜻깊은 행사로 많은 단골 고객들로 매일매일 바쁜 모습이엿음 좋겠어요~
다행히 요즈음은 매일 매일이 바쁩니다.

대부분 식당에 가면 그저 음식 주문해서 먹고 나오면 그만인데
저희는 손님들 대부분이 매우 점잖고 거의 단골들이라 반은 친구들처럼 지냅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있어요!

방문 감사 합니다! ^^
타국에서 고행이 얼마나 그리우실까요?
단골 고객님들과의 정도 함께 나누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오늘도 행복한 웃음으로 아침을 열어 봅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에서 저런 행사도 하는군요.
처음 오시는 분들은 아마도 미래의 고객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참 좋은 광고네요.
저도 지역에 쿠폰 광고를 하는데 효과가 아주 큰 것 같아요.

이 지역 티비 방송국이랑 한번 식대를 모아서 광고를 해본것 이외에는
( 방송국 제의로 그 방송국 직원들이 우리 식당에서 점심 먹으면 돈 내는 대신에
그 식비를 모아서 일정 금액이 되면 광고를 제작 하는것 )
저희는 여지껏 돈 주고 광고를 해 본적은 없고 ,

가끔씩 $1.00짜리 Gift money를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오는 손님에게 주었어요.
다음에 이걸 갖고 오면 식비에서 $1.00 씩 깍아주는거죠.

작은 금액이지만 단골에게 작은 동네 식당이 보여주는 감사의 표시라고 하면
다들 자기들이 더 고맙다고하며 좋아하죠.

새 손님도 계속 오게 해야겠지만 일단 단골을 많이 확보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미국은 한국보다 단골들의 충직성이 끝내 주잖아요.
실지로 우리식당에는 주 5일 동안 매일 같이 오시는 단골들이 꽤 있답니다.

참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죠!


정말 대단한 단골이네요.
어느 고객이 가게에 들어오면 주문을 받지도 않았는데 샌드위치 벌써 만들어져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항상 같은 것을 시켜서 먹으니까요.
1년 되 가니 가끔 식성 파악이 되는 고객도 있네요.
이벤트 잘 끝내셨네요^^
이런 커피숍을 운영하면 매일매일이
이벤트하는 기분일거 같아요~
나는 이게시물을 왜 못보았을까
친구자격 미달임을 자책합니다
모두 맛나보이는 것들만 있고 옆에 살면 열심히 먹어주련만..
가게가 잘 번창하기를 친구가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미국에선 이런 행사도 하는군요, 보여주시니 감사히 봅니다.
서로 다른 것을 보여주며 살아가는 블로거라는 매개체가 참 좋은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수수한 마음으로 행복을 만들어 가세요 ^^
블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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