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내 일터

예쁜 PERFECT CUP

꿈 꾸는 자 2012. 3. 23. 12:19

 

 

 

우리 가게의 원래 이름은 "커피샾"이었다. 한국식으로 하면 다방 이름이 그냥 "다방"이다. 우아한 이름은

고사하고  최소한 "맹물 다방"이더라도  이름은 있어야하지 않나 싶은데 원래 초대  주인이 저렇게 네온으로 이쁘게 만들어 놔서 그냥 그대로 두고 있다.낮에도 이쁘지만 저녁에 저 네온 빛이 얼마나 이쁜지.... 

 

 

 

 

 

 

 

사진으로 보니 꽤 크게 나왔는데  가게치고는 무척 작다. 부자집 넓은 응접실만이나 할까? 처음 우리가

이 가게를 인수 했을때는 4인용 테이블은 놀 자리도 없었고, 2인용 테이블만 7개 정도 있었다. 정식 부엌도 없었고,  뒤 왼쪽에 보이는 보라색판으로 칸 막이를 하고 주방장이 쓰는, 밑은 냉장고고 위에는  조리대인

작은 Sandwich Table과  가운데 주황색 문 뒤로 두칸자리 싱크대와 오븐  그리고 가정용 냉장고 두대가 

다였다. 

 

 

 

 

 

 

 

이 식당 주인은 죽어라 사진발이 안 받는데 우리 식당은 왜이리 사진만 찍으면 색이 이쁘게 나오는지....

벽에 걸려 있는 사진들은 동네 화가들의 작품이다. 평상시에 우리 식당에서 전시해 놓고 판매한다. 전 주인은 커미션을 받았지만 솔직히 매매가 잘 되는 것도 아니고 난 이렇게 우리 가게를 아름답게 장식해 주는데 감사하여 팔리면 그 대금을 전부  화가에게 준다.

 

 

 

 

 

 

 

 

이 사진을 찍을때는 발렌타인 장식을 하고 있을 때다. 평소 인덕이 있어서 옆집 꽃집에서 계절마다 장식을 바꿔준다. 따로 요금을 주는건 아니고 평상시에 꽃집 식구들에게 활인을 해주고 특별히 이렇게 장식을

바꿔주면 우리 식당에서 그 꽃집 전 직원들에게 점심을 쏜다. 전문가에게 맡기면 비용이 만만치 않을텐데 나로서는 썩 괜찮은 거래이다.

 

 

 

 

 

 

 

 

이건 우리 가게 손님이자 나의 미국 이모이신 분의 며느리의 작품이다. 학교 교사인데도 사진 찍는 솜씨가 프로이다. 나중에 우리 가족 사진 찍어주는 것으로 하고 우리 식당에서 전시를 하고 있다. 벌써 몇점이 팔렸는데 본인은 이렇게 자신의 작품이  전시 되어지는것만으로도  무척 기쁘다고 한다.

 

 

 

 

 

 

 

 

 

왼쪽에 보이는 유화는 이가게를 우리에게 파신 미국 할아버지께서 직접 그리신 것인데 믿거나 말거나

가격이 $700 이다 한국 돈으로 치면 77만원정도? 유명화가도 아니고 동네 사람이 그린것을 누가 그 돈을

주고 사랴마는, 더군다나 피카소도 아니고 저 추상화를..... 그런데 더 믿을 수 없는 것은 이 할아버지께서 그리신 똑 같은 크기의 더 말이 안되는 그림( 내가 보기에는 붓에다 물감을 묻히고 그냥 휙 털어서 켄버스에 물감이 방울방울 떨어진 그림!)을 어떤 사람이 사 갔다는 사실! 괜히 내가 미안해서 $500에 깍아주었음.

근데 아무래도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생각이 두고두고 드는건 왜일까?

 

 

 

 

 

 

 

 

처음 이 가게를 흥정 할때 죽어도 가격을 못 깍아 준다고 하시면서 대신 $700 짜리 그림 두개와 $250 짜리

그림 세개를 그냥 준다고 하셨는데 문제의 물방울 그림만 우리가 이 가게를 인수하자 마자 며칠 안가서

팔렸고 나머지 그림들은 팔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냥 나와 함께 있다, 그래도 난 이 그림이 좋다. 요나가

하나님 말씀 안듣고 다시스로 가다가 풍랑을 만난것을 연상 시킨다.

 

 

 

 

 

 

 

 

바로 요 위사진에 보이는  문을 지나면 큰 홀이 나온다. 위의 장소와 이 문을 통하면서 나오는 장소는 원래 분리된 두채의 건물인데 사이에  벽대신에 육중한 문이 있었고  따로따로 사용되었었다. 우리는 작은 커피샾, 이쪽은 중국 식당! 그런데 중국식당이 야간 도주하면서 주인이 우리에게 이쪽도 쓰라고 했다.  물론

평수가 늘어난 만큼 자리세는 올라갔지만 권리금 없이 식당 하나를 줏은 셈이 되었다.

 

오늘은 요기에서 그만! 곧이은  제 이편을 기대하시라!!!!!!!!!

 

 

 

 

 

 

 

 

 

 

드디어 가게모습을 보게되었네요.
동네화가들 화랑이기도한 컨셉이 아주 맘에 들어요.
샌드위치 요리도 보여주세요^^
커피가 향이 너무 좋드라구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http://www.thepatioyujin.com
역시 탑 요리 블러그다운 댓글이네요!
미국 음식 요리법은 별거 없지만 나중에 완성된 우리 샐러드와 샌드위치들을 보여 드리지요.
아~~이렇게 생겼구나....
예쁘네요~~^^
언제 한번 가야 하는데.....ㅋ
오시라니까요!!!!!
왜 이리 뜸만 드리고 계시나요!
오랜만에 놀러왔더니...
멋진 가게 사진이 반겨주네요.
동네 여러분들과 상부상조 하시는 모습이 아릅답습니다.
사진과 그림... 울 딸도 그림 그리지만 그림값은 그림쟁이 마음데로입니다.(ㅎㅎ)(ㅎ)
비행기 타고 슝(~)(~)가게에 가 보고 싶습니다.
저 공간에서 주인장님을 만나보고 싶습니다.(ㅋ)(ㅋ)(ㅋ)
다음 이야기와 사진이 기대가 엄청 됩니다.

저는 그동안 큰 딸아이 취업 시험이 몇번 있어서..
기도에 집중하느라 컴앞에 잘 앉지 않게 되었어요.
참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으로 윌햄슨이라는 노르웨이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큰 딸아이가 하고싶어 하던 일이예요.
그래서 더 감사합니다.
딸아이가 에배시간마다 눈물 흘리며 감사하는 모습이 또 감사합니다.


오늘은 저녁에 찍어둔 사진을 올리려 카메라를 찾으니
카메라도 보이질 않네요.(ㅋ)(ㅋ)(ㅋ)

주일 저녁 영도 몸도 주님 품안에서 편히 쉬어가는 날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감사하네요(!)
큰 따님의 취직을 축하드려요(!)
제 큰애도 이번 5월에 졸업하는데 .......

애들이 어릴때는 초등학교부터 대학 입학만 목표로 열심히 뛰어 왔는데

대학 입학보다 졸업후가 더 중요하고 심각하네요(!)

저도 이제 자녀의 인생을 위한 기도를 보격적으로 해야할 때인것 같아요.

이렇게 다시 뵈어 무지 반갑네요 (^^)

곳곳마다 사연이...
완벽한 디자인의 전문가의 손길보다
훨씬 멋지고 풍성하고 아름다워요. 훨씬 가치있다고 해야하나.
이렇게 멀리서 구석구석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무슨 복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때에 맞춰 보내 주시는지 황송할뿐이지요.
처음 가게를 매상에 비해 가격을 조금 더 주고 산것 빼고는
그 이후로는 은혜의 연속 입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매상을 속아서 산것 역시 주님의 섭리라고 생각해요.
속아서 샀다 해도 식당을 시작하는 자본금으로써는 어디다 내놓을 수도 없는 작은 액수였으니까요.

그리고 처음에 생각보다 매상이 영 받혀주지 않아 더 주님께 매달리며 운영을 해왔구요.

지금은 이 지방 명소중의 하나로 입 소문이 났답니다.
요나의 바닷속 고통(~)(~)(~)
고래뱃속의 요동치는 물방울이라(~)(~)
정말...물방울의 터짐같습니다..
한주간 고난속 내 자리를 바로잡는 시간,시간이기를(~)(~)
기도합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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