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내 일터

세상은 넓고 상식은 실종 되었다!

꿈 꾸는 자 2012. 8. 7. 14:03

장사를 하다 보면 참 기가 막힌 일들이 일어난다.

상식이라는게 실종된듯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은 아침에 배달이 들어 왔다.

의사 사무실에서 직원들  여러명이 주문을 하였다.

시간을 맞춰 음식을 배달하였다.

그런데 얼마후 전화가 왔다. Soup 두개가 빠졌다는 것이다.

분명 나랑 마리아 둘이서 일일이 확인하면서 다 쌌는데 없다고 하니 분통이 터지지만 

손님이랑 싸울수도 없고 해서 다시 갖다 주었다.

 

그로부터 한시간이 지나 한참바쁜  점심 시간에 전화가 왔다.

의사 사무실에서 방금 주문을 했는데 추가 주문을  한다고 한다.

그래 난 얼른 먼저 티켓을 찿는데 도대체 티켓을 찿을 수가 없었다.

저번에도 애슐리가 주문을 받아 놓고는 티켓을 주방에 꽂지 않아서 한바탕 난리가 난적이 있어 

이번에도 그런가 하고 물어 보니 애슐리는 물론 누구도 그 주문 자체를 받은 사람이 없었다.

 

다시 전화를 바꿔 누구 이름으로 주문 했냐고 물으니 세상에나.... 

아침에 주문한 바로 그 의사 사무실이다.

난 너무 기가 막혀 그 주문은 이미 배달  다 하고 돈도 다 지불 받고 끝났다고 했더니 

자신은 그때 주문을 하지 못했다며 샌드위치 하나만 배달해 달란다.

 

세상에 뭐 이런 사람도 다 있는지.....

이미 다 끝난 주문에 웬 "추가 주문"이라는 표현을 써서 여러 사람 헷갈리게 만들어 놓는지!

처음부터 다시 주문한다고 해야지! 그리고 부탁을 해야지!!!!

한참 바쁜 점심에 전화해서 달랑 샌드위치 하나를 배달해 달라니.....

( 참고로 배달을 시킬려면 $30 이상이 되어야 한다.

  한국이야 동네 장사라 짜장면 한 그릇도 오토바이로 금방 배달 해 주겠지만  

여기는 

  자동차로 10분 이상 걸리고, 빌딩에 있는 사무실까지 들어 갔다 나오려면 왕복 30분은 족히 걸린다.

  그리고 우리 가게는 12시에서 1시 30분까지는 아에 배달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맘 속으로만 씩씩거리고 말투는 공손하게  지금은 너무 바뻐 또 나갈 수가 없고  

점심 시간이 끝나고 나서야 가능하다고 했다.

그래도 일말의 양심은 좀 있으신지 상관이 없다고 했다.

 

우리 직원들이 옆에서 다들 한마디씩 한다.

어쩜 그렇게 상식이 없냐! 

이건 추가 주문이 아니라 새로운 주문이니 $30 이상이 되어야 배달을 할 수 있다!

JEE, 네가 그렇게 다 들어주니까 손님들이 별걸 다 요구 하지 않느냐!......

 

그래 그래! 

나도 이런 상식밖의 사람들이 이해가 안되지만 어쩌겠어! 

아침에 그 사무실에서 주문한게 $100 이 넘었으니 다음 거래를 위해 갖다 주어야지!

 

남편은 지금 당장 갖다 주겠다고 했지만 식당 안에서 한참 일손이 필요했고, 오늘 이렇게 신속히 

해주면 다음에도 우리 사정은 고려 하지 않고 아무때나 자기들의 요구에만 맞추는 이기적인  

서비스를 기대 할 것 같아 일부러 시간을 좀 끈 후에 갖다 주었다.

(가끔씩 우리가 예외로 친절을 베풀면 고마와하기 보다는 당연하게 다음에 또 그 예외를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세상은 넓고 상식은 실종 되었다! 

 

 

추신 : 요 글 포스팅전에 장 시간에 걸쳐 한 바닥을 다른 내용의 글을 썼는데 버튼 하나를 어떻게 

눌렀는지 다 날라가 버렸다.

그 글을 읽으면 오늘 하루 나의 삶이 얼마나 요지경이었는지 많은 분들로부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는데.....ㅊㅊㅊ

 

 

 

 

 

 

 

 

 

일단 word에 쳐서 save했다가 copy 해서 요기다 paste 하면 되잖아요.. 요기에 직접 들이 대지 마시고.,ㅋㅋ
치면서 저장할수 있는게 아니니까 날라가면 우째요...

저도 어느 웹페이지에 일에 관한 글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해요.
나도 word에 자료로 하나 갖고 있고, 인터넷에도 올리고...

워떠유.
돈 들여 유치원 2년 다닌 티가 팍팍나유? 흐흐흐...

그런 날이 있죠, 왜...
이궁...
힘들었겟어요, 푹 쉬세요.
올캐님만 위로해주고 올캐님 친구는 위로안해주어요 잉(!)
급삐침 무드(~)(~)(~)(~)(~)(~)(~)(~)(~)(~)(~)(~)(~)
신영애 할머니의 총애를 받으신 티가 팍팍 나네요. ^^
나처럼 컴맹이 이것저것 하는거 보면 내가 생각해도 너무 신기해.
강여인!
무슨 위로가 필요하다고 이러신담?
요즘 마실을 게을리 했더니 뭔 소리인줄 모르겠네!
암튼 우리 장미야씨도 워낙 다정다감이라 위로를 팍팍 해 줄텐데....
신영애씨가 누군데
나 총애 받는거 무지 좋아한다뭐
에구 에구...
이 글만 봐도 답답한 맘이 이해가 되는데 또(?)
네...어딜가나 꼭 있기 마련이죠.
미안해서든지 작은 양이라 배달이 안될까봐인거 같은데
차라리 미안한데(~)(~)(~)라고 먼저하고
" 그 곳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어서 꼭 먹고 싶은데
점심시간이 끝나고 부탁좀 해도 될까요(?)"
요래라도 말하시지....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단건 우리나라에서만(?) (ㅎㅎ)
아뭏든 ...여긴 말복이랍니다.
맛난거 마니 드시고
아자 아자 (파이팅)(!)(!)
뭐든 그 사람의 마음가짐이 문제죠.
워낙 당당이 요구 하면 사실 열이 확 나거든요.
그것도 한참 바쁜 점심 시간에......
상식과 매너(!)
왠만하면 이 둘은 지키고 살아야죠(!) (^^)
세상에 우리친구 무지하니 열받앗겠다
세상에 다 상식적인 사람만 있으면 상식이 뭔지 모를까봐
일깨워주려고 그러는 사람이 한사람씩 있나봐
친구 푸욱 자고 잊어버려
내가 잘때 복숭아 꿈속으로 배달해줄께 알았쥐!!
고마우이!
다른 일로 이것 저것 열 받았었는데 이 일까지 생기니 ....
아! 덥다!~~~
꿈 속에 먹어 보는 복숭아가 참 달다! ^^
세상에 쉬운일은 없다는 생각이 막 든다
그냥 푹쉬어
친구야
음....이모 여기다가 바로 글을 쓰다보면 자동저장기능이 있는데 혹시 그걸 이용해보시는게.....? 걍 글쓰기 눌러서 글쓰다보면 몇초에한번씩 자동저장이 되더라구요..?? 글쓰기 누르시고 그 자동저장어쩌구 표시가 나오면 한번클릭해보세용 ㅋㅋ 아 그리구 저희 카페는 무료배달인데 참...chips하나만 배달해달라는 데도 있구요 extra sauce를 잔뜩 뿌려달래서 중간중간 소스다시만드느라 짜증난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소스추가또한 무료... 커피하나만 배달시키는데도 있어요!! 상식밖의 사람들이 참 많은듯해요...
자동저장기능
찾으시면 아마 그 날라간 글도 되돌아올수도 있어요!!
그 자동 저장 기능을 눌렀는데 이상하게 그 글은 다시 안 뜨더라구.
다른 글 하나도 지동 저장 되어 있었는데 그 글은 잘 뜨더만.....

그 무료 배달이 고객들한테는 마냥 좋은거지만 우리처럼 일손에 여유 없이 빠듯한 곳에서는 못하지.
그리고 양심이 있어야지 칩하나만 배달시키는 사람들은 개념이 있는거야 뭐야!
그런 배달은 인건비도 안 나오겠다.
맞아요.
어제는 어느 손님이 할라피뇨 빵스몰을 주문했는데 그때 스몰 사이즈가 없어서 일반 빵은 어떠냐고 물었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자기가 할라피뇨 칩을 좋아하니 공짜로 달라고 하더군요.
물론 우리가 빵의 구색이 모자라는 잘못을 했지만 당당하게 요구하는데 열이 팍 받더라고요.
손님이 왕이라니 어쩔 수 있나요? 그냥 주었지요.
바쁜 점심 시간에 하나 배달은 정말 화나겠어요.
이럴때 보통 미국 주인들은 어떻게 할까요?
가끔 제가 손님에게 특별 배려를 하면 우리 직원들은 난리가 납니다.
다른데선 이럴때 저처럼 안 한다구!
제가 맘이 약한 동양인이라 그런가요?
우리네는 항상 손님을 왕 취급 하잖아요.
가금씩 열은 받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니까 장사가 잘 되지 하고 스스로 위로 합니다.
아마 다음 번에 글 쓰기 창을 클릭하고 조금 지나면 전에 써 두었던 글이 나올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자동으로 저장이 되거든요.
참 이상하죠!
그 자동 저장 기능을 저도 아는데 이번에는 그 기능이 제 역활을 하지 않네요.
두글이 자동 저장 되었는데 한 글은 정상적으로 뜨고, 한 글은 제목만 있을뿐
아무리 불러 오기를 해도 본문이 전혀 안뜨네요.
그냥 잊어야 되나봐요! ㅠㅠㅠ
하나 주문 일손없을때 그러면 미치지요.
날로 사업 번창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더운 여름날 더위 조심하시고요.
나는 너무 더워서 힘드네요.
저희도 더워요.
에어콘을 틀어도 손님들이 꽉차는 점심 시간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힙답니다.
그래도 이 불경기에 땀난다고 불평할 수는 없지요.
덥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이겨 나가야겠죠?
전 아직 일해보지 못해서 가끔 일인분만 시킨다하면 배달 안해주는곳 있으면 내가 되냐고 먹겠다는데 ! 배달 가능하다면서 왜 안해주는거야?! 이랬는데 ... 이런 고충이 ㅠㅠ 그래도 저 소심해서 안된다하면 더시켜서 아빠껄 남겨두져..ㅋㅋㅋ 아무튼 저도 조심해야겠어요ㅠㅠ
ㅋㅋㅋ
한국은 동네 장사고 다들 경쟁이 심해서 후다닥 배달 하겠지만
여기 미국은 일단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다 차를 타고 다녀야하고
무엇보다 인건비가 비싸 일인분 배달은 감이 생각도 못해.
배달용으로 한시간만 사람을 쓸 수도 없고.....
괜히 앞으로 벌고 뒤로 밑질수가 있거든.
작년에 미국 갔을때 언니 따라 배달 갔던거 생각난다..
생전처음 하는거에다,,
난 언니 따라가서 그야말로 "배달"만 했기때문에 재밌었는데 ㅋㅋ
요런 얌채 손님은 정말 짜증 나겠다!!!
그래도 친절하게 했으니 애썼네^^
아직도 배달 다니면 네 생각이 나지.
특히 몇개씩 들고 갈때는 네가 얼른 문 열어 주고 했던게 더 생각이 난다.
장사하다보면 친절이 아주 중요해.
비록 맘에 들지 않아도 손님이 왕인걸 어쩌겠어!

그렇지만 엉뚱한 요구를 다 들어 줄 수도 없고, 그래서 전문적인 대화술이 필요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