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의 일상들

아직은 마흔 아홉

꿈 꾸는 자 2013. 2. 6. 23:16

 

 

 

 

 

 

결혼전  내가 즐겨 보던 연속극이 있었는데 제목이  "아직은 마흔 아홉" 이었다.

여고 동창생 세명이 결혼후 살아가는 이야기로 지금도 꽤 유명하신 여배우 세분이 주인공이었다.

그당시  나는 그저 그 여인네들의 좌충 우돌 살아가는 평범한  이야기로만 재밌게 보았다.

이제 정확한 그 극의 내용은  생각도 나질 않는데 살면서 종종 그 극의 제목만 불현듯 뇌리를 스쳐가곤 했다.

 

아직은 마흔 아홉.......

그냥 "마흔 아홉"이 아니라 "아직은 마흔 아홉!...."

 

 

 








 

생일날 아침에 가게로 배달된 아름다운 꽃 덕분에 가게 직원들이 모두 내 생일임을 알게 되어 

아침부터 생일 축하 노래를 단체로 받았다.

 

 

 

 




 

딸의 아이디어인지, 아들의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정직한 아이들이 아빠의 이름은 넣어 주질 않아서 아빠가 아쉬워 했다.

아이들이 조금만 현명 했더라면 이겨울에 비싼 꽃값을  아빠가 조금 덜어 주었을텐데...ㅋㅋ

 

 

 

틴 에이저에서 스물이 될때 성인으로 접어든다는게 넘 신기하였었고 도대체 스물이라는 나이가 실감이 나질 

않았었다., 

그러다 서른으로 접어들면 약간 섭하긴 해도 마음은 아직도 이십대 같아 그리 큰 신경을 쓰지 않았었고, 

마흔이 되어 빼도 박도 못하는 중년이 되면서부터는 서서히 나이에서 오는 무게를 의식하며, 

나이에 걸맞게 어른으로써  인격을 갖추며  살아야하지 않나? 하는  철이 조금씩 나기 시작 하였다.

 

 

그러다 어느새 마흔의 마지막에 와 버렸다.

와! ~~~

언제 내가 여기까지 왔지?

 

 

 

 

한국에서 날아온 동생의 축하 메세지로 인해 나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난 왜 올해도 여전히 마흔 여덟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었지?????

 

 

 

어느날 갑자기 앞 머리에 새치가 늘어나는게 이제는 일일이 뽑는걸로 감당이 되지 않고, 

찍는 사진마다 맘에 안들게 나왔다는 불평을 입에 달고 살면서 서서히 사진 직는 것도 피하게 되고,

이십대들을 보면 왜 그리 그들이 싱그럽게 느껴지는지,그리고 젊은이라기 보다는 아직도 애들 같이 귀엽게만 

느껴지더라니....

 

 

 

 

멀리 있는 예쁜 딸도 축하의 메세지를 보내 주었다.

우린 서로 이쁘다고 해주는 정다운 예쁜 모녀! ^^

 

 

 

사회통념상 이제는 "아줌마"를 넘어 "어르신" 쪽에 더 가까와지고 말았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자식 또래의 젊은이들과 둘러 쌓여 일을 해서 그런가 내 기분은 

"아직은 마흔 아홉" 은 커녕 "아직도 서른 다섯"쯤에 머물고 있다.

 

인격은 마흔 아홉에 맞추어 성숙 시키도록 하고, 마음은 영원한 서른 다섯에 고정 시켜 

젊고 활발하게, 그러나 나이 값이 헛되지 않게 충실히 나의 삶을 살아 나가자! 

 

  

 

 

 

 

 

[꿈자님...ㅊ ㅋ]
저와 동갑이시넹...마흔 아홉^.~
그런데 어찌 이리도 젊고 예쁘실까?비결이 멀까?
ㅋㅋㅋ

엄마의 생일을 잊지 않고 꽃배달까지 주문해
주위를 화기애애하게 만든 현진이와 예지....^^
사랑스런 아이들이에요.

젊고 밝고 아름답게 생을 즐기실 줄 아는 꿈자님!
정녕 서른다섯에 머무르시길~
정말로 "어찌 이리 아름답고 예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제는 사진 찍는 족족 맘에 안드니 어쩌죠?

작년 생일엔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에게 꽃을 받았었는데
올해에는 아이들에게 꽃을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하필이면 한겨울에 태어나 꽃값이 비쌌을꺼라 괜히 미안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더라구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인 푸른색 수국이 들어가서
더욱더 기분 좋았답니다.
늦었지만, Happy Birthday, Dear Jee~~~

집 가족, 일터가족, 이렇게 가족이 있어 따뜻한 생일 축하 받으시니
열아홉 부러울게 무에 있을라고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도 있쟎아요,
늙어 지친 영혼이 깃든 젊은 육체라면 무슨 행복일까요.
영원한 서른 다섯을 위하여!
그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죠?
나날이 수학을 하기에는 머리가 빨리 빨리 돌아가지도 않지만
워낙 정신 없이 살다보니 내가 올해 몇인지 조용히 따져 봐야 안다니까요!

사실 나이가 몇이든 뭔 상관!
열심히 젊은 마음으로 감사하며 살면 그만이겠죠?

생일 축하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

생일 다시 축하! 축하!
공주님도 계셨네요...
사진 속의 따님이 엄마, 생일 축하해, 하며 브이자를 하는 것이 어쩐지...
뭉클하면서도 사랑스럽네요... 일상의 이런 소소함이 바로 행복이라는 것을...
저도 많이 깨닫고 갑니다...
꿈자님 20년 사진처럼 아직 마흔 아홉이지만 스물 아홉 못지 않게 아름답습니다...
스물 아홉에는 그 젊음으로 아름다왔었는데......
이제 조금 만 더 있으면 내 딸이 그 나이가 되니 도대체 나는 몇이야?

숫자만 따지다 보면 황당하기만 하지만 또 그만큼 인생의 깊은 맛을 알아간다고 할까요?
나이가 들면서 확실히 생각하는 지경이 넓어지는 걸로 감사 해야갰죠!

감사 합니다.^^
늦었지만 생신축하드려요 ^^
저렇게 이쁜 꽃바구니로 생일을 시작하셧으니 너무 행복하셨을것 같아요.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죠.. 늙지않는 생각과 건강한 마인드만 있으면 평생 청춘일것 같아요. 제 짧은 생각으론.. ^^;
따님 정말 예쁘네요. 저렇게 카톡을 보내주는 딸이 되어야 하는데 저도요.. 아우 반성하고 갑니다 ㅎㅎ
여자는 여자인지 한겨울에 꽃을 받으니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지만
일단은 기분이 아주 좋더라구요.
부디 우리 아들 장가 가도 이 에미 생일에는 꼬박 꼬박 꽃을 보내라고 할까봐요!
친정 어머니도 꽃을 좋아하시지만 저처럼 생신이 겨울이라 꽃보다는 다른 선물을 해 드리곤 했었는데
이번에 제가 꽃을 받아보고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비록 며칠 못가서 시들어 항상 꽃 선물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었었는데
연세드신 엄마를 여자로 대우해 드리는 가장 좋은 방법중의 하나가 꽃 선물인것 같아요.
6일이 생일이셨나요?~ 날짜는 이미 지나버렸지만,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꽃들이 너무 화려하고 이뻐요~
미국에 사시니 미국나이로 치면 아직 40대의 마지막이 아니잖아요.
10대때와 20대, 20대와 30대, 또 30대와 40대...
그리고 40대와 50대 하면 또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마음만은 그대로이지요...
꿈꾸는 자님께선 꿈님 소망처럼 인격은 나이만큼 성숙하시고 마음과 삶은 영원한 청춘이실거라 믿어요~^^
언제나 화이팅 하시고 다시한번 생신 축하드려요~~!
미국 나이 한국 나이 복잡하긴 해도 한살 이라도 덜 먹으려면 미국 나이로 해야겠죠? ㅋㅋ
요즘은 다들 젊게 살아서 전 같지는 않다고 해도 어쨋든 이제 곧 쉰내가 폴폴 나게 생겼어요.
그렇다고 나이 먹는게 다 나쁜것만은 아니에요.
확실히 철이 난다고나 할까?
전에는 생각 못 하던 것이나, 품지 못했던 것들을 품을수 있는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 같아요.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고 살려고 노력 합니다. ^^

마흔 아홉이 한국 나이인지 미국 나이인지 궁금해지네요.
제가 결혼하던 해에 엄마 나이가 마흔 아홉이었지요.
아직은 마흔 아홉이라고 늘상 웃으면서 말씀하셨는데 저도 어느새 그 나이가 되어버렸어요.한국 나이로요.
미국 나이가 한국 나이보다 한살 적으면 아직은 마흔 여덟이 되나요?
그럼 정아씨랑 저는 동갑 나기?
새삼 반가운게 확 갑자기 더 가가와지는 기분이네요! ㅎㅎ
한국나이 미국나이 하니까
갑자기 내나이가 몇인가 손가락으로 세었다는
한해씩 나이를 덜셀때가 있는지 우리 시엄마 올해가 8순인데
아직도 79되는줄 알았다는 해가갈수록 머리가 둔해진다는
모글리님이랑도 같은 또래인가봐
우리꿈자는 요렇게 해서 나이가 다 공개되 버렷네
작년에는 남푠씨가 꽃을 선사하더니 올해는 아이들이
아빠를 본받아 꽃을 선사했네
우리 아들은 혼자라 그런지 덤덤해
요기서두 꿈자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세지를 전하며 여기서 안녕..
항상 난 그해에서 나의 출생 년도를 빼야 내 나이가 계산 되지'
한국 나이, 미국 나이 하니까 나두 헷갈린다우!

요즘 같이 바쁘고 할 일 많은 세상에 언제 내 나이가 몇인지 계산 하고 있을까?
그냥 그냥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

본의 아니게 나이가 공개 되었지만 누가 내 나이로 트집 잡지는 않겠지....
트집이야 안잡지만
아 이여인이 그나이를 살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겠지
집에 올 생각에 꿈에 부풀것 같다는 추측이 든다는
요즘 마흔 아홉은 아직 청춘입니다 힘내세요
아직도 마흔 아홉이시라구요?
아주 많이 많이 축하 드립니다.^^
올 일년 매일 매일 최고로 멋있게 보내시고 오십 고개 시원시원하게 잘 올라가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