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가게에 나가니 져스틴이 환영의 풍선을 준비하여 감격하였다.
이런 헬륨 풍선이 은근히 비싼데 박봉의 져스틴이 나름 거금을 써서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하였다.
얼른 기운 차려서 맛있는 한국 음식을 해 주어야겠다.
한국 방문을 마치고 딱 일주일전에 미국으로 돌아 왔다.
그리고는 4박 5일을 몸살과 불면증으로 고생 했다.
처음 이틀 동안은 아에 가게에도 나가지 않고 꼼짝 없이 집안에서만 있었다.
한달전에 한국 도착 해서도 아팠어서 그 귀한 시간에 첫 2주를 맥없이 지냈기에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미 몸이 으실으실 하길래 스튜디어스에게 타이래놀을 얻어 먹고도
지레 겁이 나 이번에는 예방 차원( 아에 아프지 않기 보다는 2,3주씩 길게 더 아프지 않기를 바라며???)에서
자진하여 집에서 푸욱 쉬었다.
누구처럼 궂은 일하러 중동에 갔다 온것도 아니고 여기 미국 이민자 이웃들에게 부러운 눈빛을 받으며
남편의 절대적인 이해와 협조로 쉽지 않은 한달의 "휴가"를 받아 친정 나들이를 하였는데
이렇게 친정 가서도 아프고, 미국 내 집에 돌아와서도 비실거리니 양심상 아프단 말도 못하고
스스로 한심해하며 지냈다.
이번에 한국 친정에서 한참 제철인 쭈구미를 생물로 사다
맛있게 칼국수를 해 먹었던게 여기 식구들에게 미안하였었는데
마켓에서 마침 쭈꾸미가 눈에 띄어 반가운 마음에 샀다.
요리는 남편이 얼큰하게 해 주었었는데
냉동이라 그런지 제철 쭈꾸미보다 토실 하지도 않고 맛도 그 맛이 아니였다.
그래도 비실비실한 아내를 위해 얼큰한 쭈꾸미 칼국수를 해준 남편이 고맙다.
처음 5일동안은 정말 말로만 듣던 불면증을 몸소 체험 했다.
침대에 누워 있어도 그 긴 밤 동안 오라는 잠은 안 오고 정신만 말똥 말똥 하여서 덕분에 초저녁인 한국에 전화하여
그리운 친정 식구들과 아쉬운 정을 나누었다.
이제 일주일이 지났건만 아직도 새벽 일찍, 두시나 세시쯤에 깬다.
그렇다고 낮에 따로 낮잠을 자는 것도 아닌데 평소 누가 뭐래도 하루 8시간 이상은 푹 자야하는 나로써는
이러한 현상이 나 스스로도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제 몸 컨디션은 많이 나아졌고,이제 목 부은 거 낫는 것과 잠만 시간 맞춰 자면 되는데
빨랑 현지에 적응 했으면 한다.
설마 이게 시차를 위장한 노화 현상으로 이 나이에 벌써부터 잠이 줄어드는거는 아니겠지?
한달을 다른생활을 하다 다시또 돌아가려니 몸이 까탈을 부리는중이겠지
지금은 새벽이겠네
그래도 포스팅을 할 힘이 있다는것은 살아있다는 증거니
감사함으로 다시 우뚝 일어서서 또다시 꿈자답게 아자 아자 화이링~~~
위로 올려도 될텐데
자기네 가족들 사진이 뭍히잖아
쭉끌어다가 위로 올려다 놓아도 된다뭐 [비밀댓글]
다음엔 매트를 깔아서 사진을 가릴려구.
밥 먹으면서 식구들 사진 보는건 좋은데
이렇게 블러그에 음식 사진 올려 놓을때는 그 사진들이 따라 나오는게 별루야. [비밀댓글]
물론 시차적응도 있지만 전 한 달간 이렇게 멍한 상태로 약간은 우울하게 지내기도 했답니다.
이상하죠? 그런데 꿈자님 편찮으셨다니 안타까웠고, 이제 기운을 조금 차리셨다니 다행이네요...
시차적응과 불면증은 친구인가봐요...ㅎㅎ
이제 꿈자님 몸이 서서히 미국시간으로 체인지되어 가는 듯...
약간 불통을 부렸다고 봐요. 어서 기운 회복하시고... 아자자... 또 긍정적 일상으로... 컴백!ㅎㅎ
그렇찮아도 한참동안 피곤하고 힘드시겠다 걱정했었는데...
빨리 더욱더 회복하시어 활기찬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래요~
참 별건 아니지만 보내드린 소포는 잘 받으셨는지 궁금하네요.
tracking해보니 어제 1시 28분에 배달되었다고 나오던데, 맘에 안드실까봐 걱정도 되고...
이제부터는 매년 부모님을 찿아 뵙고 싶은데 이렇게 시들거리면 곤란한데...
운동을 열심히 해서 체력 좀 키워야 할까봐요.
선물은 오늘 오후에 잘 받았습니다.
이렇게 꼭 되 받지 않아도 되는데 괜히 시작해서 스테이시님이랑 냉이님한테 부담을 준 것 같군요.
멋진 선물 감사해요.
향도 좋구요.
손 편지 두개랑 선물 백까지 함께 보내신 그 성의에 참 많이 감사 드립니다.
이 험한 세상에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도 이렇게 서로 정이 오고가는 인연이 된 우리는 축복이죠?
이제 몸은 좀 나아졌나요?
한국에는 "기적의 야채슾"이니 "해독 쥬스"니 유행이던데
냉이님 어짜피 채식하시니까 함 해보시면 어떨까 생각 많이 했어요.
건강!
건강이 최고인 나이네요 이제는......
그 동안은 남편께서 가게를 보시고요.
얼마만의 방문이셨나요?
친정 어머니께서 한동안 허전한 마음을 감추시기 힘들겠어요.
빨리 회복하셔서 일터로 완전히 돌아가셔야지요.
여지껏은 사느라 바뻐 기약 없이 삼 사년에 한번씩 봤는데
재 작년부터는 매년 보는 걸로 노력 하고 있습니다.
형펀이 넉넉한 건 아니지만 형편 나아지기 기다리다가 세월만 가고 부모님도 가시겠더라구요.
가게는 저 대신 한명 더 쓰고 남편이 보았지요.
정아씨도 아시겠지만 여기서 비지니스 하면서 한달씩이나 비우기 함들지만
돈도 쓰자고 버는 거고,무엇보다 부모님이 더 이상은 마냥 기다려 주시지 않을 것 같아
결단을 내렸지요.
이제 몸도 많이 나아졌으니 일터로 다시 돌아와 남편 좀 편하게 하고, 열심히 일하면서 열심히 돈 벌어야죠.
원래 울언니 잠본데.. 정말 시차때문에 생고생했네!
한국서 쉬지도 못하고 (몸과 맘) 가니 병도 날만하지~
많이 잘 먹고 운동도 해서 체력을 키워야겠다.
그래야 일년에 한번씩 오가지.
쭈꾸미 가족 생각 날만큼 정말 맛있게 먹었나 보네 ㅎㅎ
그래도 형부가 끓여준 얼큰이 쭈꾸미칼국수도 참 맛나게 보인다.
한국서 여기저기 담아간 이야기들 어찌 풀어 놓을지,,
기대할게^^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겨우 밤 잠을 자긴 하는데 새벽에 여전히 평상시보다 서너시간씩 일찍 깬단다.
큰딸 없이 엄만 밤에 잘 주무시는지 몰라?
이제부터는 피차 서로간에 건강에 좀더 신경을 써야겠어.
한국에 있을때는 이래저래 맘이 무거워 쭈욱 우울 무드였었는데
일이란게 내가 걱정을 한다고 나아지는것도 아니니,
모두 맡기고 난 그저 나의 최선만 다해야겠다고 생각하니 맘이 가벼워졌어.
아우야! 우리 서로 최선을 다해 살자! ^^
즐거운 여행을 무사히 끝마치시고 귀국(ㅋㅋㅋ) 하셨네여~
시차야 쩜 있으면 해결 될것이고여~
다만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덜컥덜컥 생각나실고야요.
잘 다녀오신 것을 ㅊㅋ해주는 일터의 식구들 마음이 예쁩니다.
더군다나 아내를 위해 맛난 쭈구미 찌개를 만들어 주신 허즈님이 부럽부럽^^
재충전하시고 다시 욜씨미 일하셔야죠!
힘내여~ 아자!!!
올해 6월, 2년 반만에 한국 가요. 오랜만이라 좋기도 하지만 돌아올 생각에 우울한 마음도 있네요. 그래도 씩씩하게 잘 다녀와야겠죠?^^
동병상련을 겪는 꿈님을 이제라도 알게 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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