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의 일상들

시차 적응이 왜 이리 길고 요란하지?

꿈 꾸는 자 2013. 4. 2. 19:34

 

 

 

 

 

오랫만에 가게에 나가니 져스틴이 환영의 풍선을 준비하여 감격하였다.

이런 헬륨 풍선이 은근히 비싼데 박봉의 져스틴이 나름 거금을 써서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하였다.

얼른 기운 차려서 맛있는 한국 음식을 해 주어야겠다.

 

 

 

 

한국 방문을 마치고 딱 일주일전에 미국으로 돌아 왔다.

그리고는 4박 5일을 몸살과 불면증으로 고생 했다.

 

처음 이틀 동안은 아에 가게에도 나가지 않고 꼼짝 없이 집안에서만 있었다.

한달전에 한국 도착 해서도 아팠어서 그 귀한 시간에 첫 2주를 맥없이 지냈기에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미 몸이 으실으실 하길래 스튜디어스에게 타이래놀을 얻어 먹고도

지레 겁이 나 이번에는 예방 차원( 아에 아프지 않기 보다는 2,3주씩 길게 더 아프지 않기를 바라며???)에서

자진하여 집에서 푸욱 쉬었다.

 

누구처럼 궂은 일하러 중동에 갔다 온것도 아니고 여기 미국 이민자 이웃들에게 부러운 눈빛을 받으며

남편의 절대적인 이해와  협조로 쉽지 않은 한달의 "휴가"를 받아 친정 나들이를 하였는데

이렇게 친정 가서도 아프고, 미국 내 집에 돌아와서도 비실거리니 양심상 아프단 말도 못하고

스스로 한심해하며 지냈다.

 

 

 

 

 

 

 

 

이번에 한국 친정에서 한참 제철인 쭈구미를 생물로 사다

맛있게 칼국수를 해 먹었던게 여기 식구들에게 미안하였었는데

마켓에서 마침 쭈꾸미가 눈에 띄어 반가운 마음에 샀다.

요리는 남편이 얼큰하게 해 주었었는데

냉동이라 그런지 제철 쭈꾸미보다 토실 하지도 않고 맛도 그 맛이 아니였다.

그래도 비실비실한 아내를 위해 얼큰한 쭈꾸미 칼국수를 해준 남편이 고맙다.

 

 

 

처음 5일동안은 정말 말로만 듣던 불면증을 몸소 체험 했다.

침대에 누워 있어도 그 긴 밤 동안 오라는 잠은 안 오고 정신만 말똥 말똥 하여서 덕분에 초저녁인 한국에 전화하여

그리운 친정 식구들과 아쉬운 정을 나누었다. 

 

이제 일주일이 지났건만 아직도 새벽 일찍, 두시나 세시쯤에 깬다.

그렇다고 낮에 따로 낮잠을 자는 것도 아닌데 평소 누가 뭐래도 하루 8시간 이상은 푹 자야하는 나로써는

이러한 현상이 나 스스로도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제 몸 컨디션은 많이 나아졌고,이제 목 부은 거 낫는 것과 잠만 시간 맞춰 자면 되는데

빨랑 현지에 적응 했으면 한다.

 

설마 이게 시차를 위장한 노화 현상으로 이 나이에 벌써부터 잠이 줄어드는거는 아니겠지?

 

 

 

 

 

 

 

 

 

 

 

 

 

 

몸이 이제는 미국식으로 돌아가는중인가봐
한달을 다른생활을 하다 다시또 돌아가려니 몸이 까탈을 부리는중이겠지
지금은 새벽이겠네
그래도 포스팅을 할 힘이 있다는것은 살아있다는 증거니
감사함으로 다시 우뚝 일어서서 또다시 꿈자답게 아자 아자 화이링~~~
이제는 기운 차리고 정신도 차려야지!
한국에서 받은 사랑과 환영 그리고 온갖 선물들 잊지 않을겨! ^^
땡큐!
체력은국력이란거 아실랑가요
가을에 독감예장 꼭 하시게
사인을
위로 올려도 될텐데
자기네 가족들 사진이 뭍히잖아
쭉끌어다가 위로 올려다 놓아도 된다뭐 [비밀댓글]
식탁에 사진을 갖다 놔서 음식 사진을 찍을 때마다 나오는데
다음엔 매트를 깔아서 사진을 가릴려구.
밥 먹으면서 식구들 사진 보는건 좋은데
이렇게 블러그에 음식 사진 올려 놓을때는 그 사진들이 따라 나오는게 별루야. [비밀댓글]
나처럼 색깔있는 칼도마로
깔고 해봐 그럼 안보인다 [비밀댓글]
꿈자야
오늘 군청 다녀왓는데
본래는 블로그는 물건을 홍보하는곳이고
물건을 판매하는곳은 홈페이지로 해야된대
그러니까 블로그에서 홈페이지로 연결되게 해놓아야 한대
나도 내일 군청가서 군청 홈페이지 입점하려고해
군청에서 운영하는것이라 공짜로 된대
그리고 사업자 등록증하고
통신판매신고 해야하고 무슨 서비스 가입하라고 하던데
지금 복잡한 단계임 [비밀댓글]
저같은 경우는 한국을 한 번씩 디녀오면 마음이 허전한게... 이상하더라구요...
물론 시차적응도 있지만 전 한 달간 이렇게 멍한 상태로 약간은 우울하게 지내기도 했답니다.
이상하죠? 그런데 꿈자님 편찮으셨다니 안타까웠고, 이제 기운을 조금 차리셨다니 다행이네요...
시차적응과 불면증은 친구인가봐요...ㅎㅎ
이제 꿈자님 몸이 서서히 미국시간으로 체인지되어 가는 듯...
약간 불통을 부렸다고 봐요. 어서 기운 회복하시고... 아자자... 또 긍정적 일상으로... 컴백!ㅎㅎ
맞아요!
저도 예전부터 한국 한번씩 갖다 오거나 부모님께서 한번씩 방문 하시면 최소한 한달은 우울 하답니다.
만날때야 반갑지만 공항에서 헤어질때의 그 기분은 말로 할 수 없을만큼 착찹하죠.
헤어질때의 그 착찹한 기분이 싫어 아에 안 만날수도 없구!

그래도 이번에는 일년뒤에 또 만나기로 작정을 해서 그런지 전보다는 견딜만 하네요.
사실 여지껏은 한번 만나고는 언제 또 만날지 기약을 서로 못 했었거든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열심히 살고, 열심히 돈 벌어서 다시 또 찿아 뵈야죠!
시차 적응뿐만 아니라 장시간 비행기 여행이 많이 힘들죠.
그렇찮아도 한참동안 피곤하고 힘드시겠다 걱정했었는데...
빨리 더욱더 회복하시어 활기찬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래요~

참 별건 아니지만 보내드린 소포는 잘 받으셨는지 궁금하네요.
tracking해보니 어제 1시 28분에 배달되었다고 나오던데, 맘에 안드실까봐 걱정도 되고...
여지껏 이런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참 많이 아팠어요.
이제부터는 매년 부모님을 찿아 뵙고 싶은데 이렇게 시들거리면 곤란한데...
운동을 열심히 해서 체력 좀 키워야 할까봐요.

선물은 오늘 오후에 잘 받았습니다.
이렇게 꼭 되 받지 않아도 되는데 괜히 시작해서 스테이시님이랑 냉이님한테 부담을 준 것 같군요.
멋진 선물 감사해요.
향도 좋구요.
손 편지 두개랑 선물 백까지 함께 보내신 그 성의에 참 많이 감사 드립니다.
이 험한 세상에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도 이렇게 서로 정이 오고가는 인연이 된 우리는 축복이죠?

이제 몸은 좀 나아졌나요?
한국에는 "기적의 야채슾"이니 "해독 쥬스"니 유행이던데
냉이님 어짜피 채식하시니까 함 해보시면 어떨까 생각 많이 했어요.

건강!
건강이 최고인 나이네요 이제는......
한국 다녀오셨군요.
그 동안은 남편께서 가게를 보시고요.
얼마만의 방문이셨나요?
친정 어머니께서 한동안 허전한 마음을 감추시기 힘들겠어요.
빨리 회복하셔서 일터로 완전히 돌아가셔야지요.
재직년에 제가 나갔고, 작년에 두분이 들어 오셨어요.
여지껏은 사느라 바뻐 기약 없이 삼 사년에 한번씩 봤는데
재 작년부터는 매년 보는 걸로 노력 하고 있습니다.
형펀이 넉넉한 건 아니지만 형편 나아지기 기다리다가 세월만 가고 부모님도 가시겠더라구요.
가게는 저 대신 한명 더 쓰고 남편이 보았지요.

정아씨도 아시겠지만 여기서 비지니스 하면서 한달씩이나 비우기 함들지만
돈도 쓰자고 버는 거고,무엇보다 부모님이 더 이상은 마냥 기다려 주시지 않을 것 같아
결단을 내렸지요.

이제 몸도 많이 나아졌으니 일터로 다시 돌아와 남편 좀 편하게 하고, 열심히 일하면서 열심히 돈 벌어야죠.
언니야~계속 몸이 안 좋았구나ㅠㅠ
원래 울언니 잠본데.. 정말 시차때문에 생고생했네!
한국서 쉬지도 못하고 (몸과 맘) 가니 병도 날만하지~
많이 잘 먹고 운동도 해서 체력을 키워야겠다.
그래야 일년에 한번씩 오가지.

쭈꾸미 가족 생각 날만큼 정말 맛있게 먹었나 보네 ㅎㅎ
그래도 형부가 끓여준 얼큰이 쭈꾸미칼국수도 참 맛나게 보인다.

한국서 여기저기 담아간 이야기들 어찌 풀어 놓을지,,
기대할게^^
글쎄말이야. 천하의 잠보인 내가 이렇게 잠 땜에 고생을 하다니 나도 믿어지지가 않아.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겨우 밤 잠을 자긴 하는데 새벽에 여전히 평상시보다 서너시간씩 일찍 깬단다.
큰딸 없이 엄만 밤에 잘 주무시는지 몰라?

이제부터는 피차 서로간에 건강에 좀더 신경을 써야겠어.

한국에 있을때는 이래저래 맘이 무거워 쭈욱 우울 무드였었는데
일이란게 내가 걱정을 한다고 나아지는것도 아니니,
모두 맡기고 난 그저 나의 최선만 다해야겠다고 생각하니 맘이 가벼워졌어.

아우야! 우리 서로 최선을 다해 살자! ^^
꿈자님...^^
즐거운 여행을 무사히 끝마치시고 귀국(ㅋㅋㅋ) 하셨네여~
시차야 쩜 있으면 해결 될것이고여~
다만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덜컥덜컥 생각나실고야요.

잘 다녀오신 것을 ㅊㅋ해주는 일터의 식구들 마음이 예쁩니다.
더군다나 아내를 위해 맛난 쭈구미 찌개를 만들어 주신 허즈님이 부럽부럽^^

재충전하시고 다시 욜씨미 일하셔야죠!
힘내여~ 아자!!!
감사 합니다.
모글님 말 마따나 시차야 날이 가면 저절로 해결 될 것이고,
문제는 부모 형제에 대한 향수병이죠.

이번에 다녀 오고 결심 했어요.
결코 쉬운건 아니지만 그래도 부모님 살아 생전에 좀 더 자주 찿아 뵙자구요.
여러 가지로 남편에게 고맙죠!
멜번과 한국은 시차 1시간인데도 (써머타임때는 2시간) 한국 다녀오면 적응기간이 꽤나 길더라구요. 몸보다 마음이 빨리 적응해야 몸도 얼른 낫구요. 그래서 가끔은 한국 다녀오는 게 두렵기도 했어요.
올해 6월, 2년 반만에 한국 가요. 오랜만이라 좋기도 하지만 돌아올 생각에 우울한 마음도 있네요. 그래도 씩씩하게 잘 다녀와야겠죠?^^
동병상련을 겪는 꿈님을 이제라도 알게 되어 기쁩니다.
맞아요, 바로 그거에요!
이제 고향 가는 맘이 좋은 건 확실한데 돌아올 생각에 우울한 마음도 함께 있죠?
이 우울한 마음 무서워 아에 않 갈 수도 없고.....이렇게 맘이 통하는 밀님을 만나게 되어 반갑네요!
한국 가시면 후회 없이 최대한으로 알찬 시간 보내시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