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이생각 저생각

용기가 있어야 인생도 재밌게 즐기겠지?

꿈 꾸는 자 2013. 10. 19. 23:06

 

 



가게가 한가해진 오후에 가게밖을  보니 

눈에 획 뛰는 차가 주차 되었다.

골동품 차를 개조한 매우 독특한 외관의 차다.




뒤에 실은 이건 뭐지?생긴건 산소통 같은데 개스통인가?










난 차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게 배기관이랑 엔진들인가?어쩜 이렇게 반질 반질 잘 닦아 났을까?차 주인의 차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지극한지 한눈에 척 들어 온다.






 

 

이런 Antique Car는  가격이 꽤 나가는데 비해 실용성은 별루 없다.

이런 골동품 차를 타고 고속도롤를 마구 질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지만 모든 부품 자체가 비싸고 구하기 힘든지라 

동네에서 살살 기분 내며 다니거나 대부분은 차고에 고이 모셔두고 감상만 하게 된다.







물론 이 골동품차 주인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겠지만 나 같음 저 옆의 늘씬하게 잘 생긴 빨간 스포츠카를 장만할텐데이런 몸값만 비싸고 실용성은 별루인 고급 장난감 차를 구입하여 손수 몰구 다니는 그 누군가는 참으로 인생을 재밌게 사는 사람인 것 같다.
돈이 있어도 내가 하고 싶은 것 보다는 명분이 서고 스스로 납득이 되는 일을실용성을 꼼곰이 따져서 하는  나 같은 사람은 돈을 떠나 이렇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그 사람의 용기가 부럽다!
차 주인의 열굴을 꼭 보고 싶었는데 결국은 만나지 못한게 참 아쉽다.
나이드신 할아버지일까?부모 잘 만난 청년일까?아님 멋진 여성?

 

 

 

 

 

 

 

 

암하도 뭇찐 논네이실걸여!
울 시누님 허즈이신 고모부께서도(82) 흰색 벤츠 스포츠 카 타고 다니셔요.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이 선호하시고 소장하시고 계시져.

인생의 한 부분을 멋진 취미로 장식한다면
정말 시간시간이 소중하고 즐겁겠져?

우리 꿈자님 부부도 그 멋진 부부들중에 한쌍이란것,
아실랑가 몰러^^
멋진 엔틱캅니다.^
제가 즐겨 시청하는 Counting Cars 란 티비프로그램이 있는데
저런 엔틱이나 유명 영화에 사용된 골동 클래식 카(예컨대 007 등) 등을
완전 현대 버전으로 멋지고 강하게 탈바꿈 시키는 내용이지요.
작품같은 완성 카를 보면 절로 탄성이 나오기도 하고요.
꿈자님 사진 속 저 차를 보니 그 프로그램이 대번 떠오릅니다.^

연식이 꽤 된 듯 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보아 customize 모델이 아닌가 싶고,
뼈대와 내장(ㅎㅎ)이 저리 새것인 듯 보면 근래 restore 를 한 듯 보여지구요,
뒤 트렁크에 실린 건 제 눈에도 '개스통'으로 보이는데요?
탱크에 개스 주입대신 저런식으로 개스통을 달고 다니는 거라면
에고, 무시라~

그 프로그램을 보니까 restore를 한 엔틱카는 대부분
오히려 왠만만 스포츠카 보다 수배는 더 강력한 엔진을 탑재하더군요.
돌팔인 제 눈엔 저 차는 그런 것 같진 않아 보이고.

호기심에 두리번 거리며 셔터를 누르는 꿈자님 모습을 그려보며
혼자 힐쭉 웃어봅니다. ㅎㅎ
아트 카 전시장엘 간 적이 있었는데 정말 동화 속에나 나올 것 같은 차들이 정말 많더군요.
부지런하고 차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만 가능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