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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나기전 막판에 지인 두가정이 1박을 합류 하고자 하였다.
'다행히 미국 명절기간이라 그런지 마침 우리 캐빈 옆쪽에 하나가 비어 막판 예약이 가능하였다.
야외에 설치된 대형 크기의 체스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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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정의 합류로 인해 먹거리가 풍성해졌다.
온갖 밑반찬과 더불어 오이며 한국 고추, 그리고 삼각 김밥까지 맛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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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기분?
에고 에고 .....
계단은 가파르고 , 평소에 운동은 않하니 이 계단을 오르고 나서 그후 이삼일동안 다리에 알이 배겨 혼났다.
그나저나 이 두 사진에서 몇명의 배씨들이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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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두명만 보였다면 당신의 시력은 지극히 정상!
혹시 세명을 보았다면 당신에게는 상당히 신통한 통찰력이 있음!
시력이 보통을 넘거나 남이 보지 못하는것을 볼수 있는 범상치 않은 인물이! ㅋㅋ
그나저나 울 아들은 아버지와 여동생 사이에서 왕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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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
엄마를 안심 시키는 세 식구의 화목한 모습!
엄마, 걱정 마세요!
난 아빠랑 잘 지내고 있어요! ^^
드디어 그 모습을 보이는 찍사인 나!
한번 찍히고는 너무 좋아 V 자 하고는 또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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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자 한것도 모자라 그이와 둘이서 찰칵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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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와 보니 남편 눈이 번쩍 뜨였다
이 겨울에 낚시를 하다니......
절대로 그냥 지나 갈수가 없는 남편은 낚시하는 사람에게 이것 저것 직접 물어보았다.
맘 좋은 이 낚시꾼은 친절하게 대답해주었다.
건너편에 보이는 목조 건물들이 바로 우리가 묶었던 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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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는 사람들을 보고 슬슬 맘이 설레이던 남편은
마침내 한 여성 낚시꾼이 고기를 잡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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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생선이 눈 앞에서 잡히는 걸 봤으니 낚시를 좋아하는 남편은 정신을 잃어가기 시작하였다.
일단 산행에서 돌아와 다들 캐빈에서 쉬기로 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남편이 어느새 살짝 없어지고 말았다!
나머지 우리셋은 그려러니하고 따뜻한 캐빈에서 편히누워 집에서는 못보는 미국방송을 정신을 잃고 보고 있었다.
(참고로 우리집은 미국 방송을 보지 않아 인터넷만 신청하고 케이블은 없다. 대신 한국 뉴스나 드라마등은 다운 받아서 본다.)
처음엔 영화를 재밌게 보다가 어느새 홈쇼핑의 마력에 빠져들고 말았다.
성능이 꽤 우수한 제품이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끼워 주는 보너스도 이렇게 많으니 당장 사야겠다!
당장 전화를 하라는데 이 슾속에서 전화가 안 터진다! 으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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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홈쇼이의 마력에 한껏 취해있을 즈음에 남편이 돌아 왔다.
어머나!
팔딱팔딱 뛰는 생선 두마리를 금방 잡아 오더니 다시 또 나가 두어시간만에 그날의 Limit 인 8마리를 채워서 잡아왔다.
떠나는 날 아침!
인디언 마을을 둘러 보았다.
인디언 청년의 얼굴이 어째 서양인의 모습이지? 엉터리 마네킹!
항의할까하다가 옆의 잘생긴 한국 청년땜에 그냥 넘어가 준다. ㅋㅋ
털 모자 쓰시고 딴청 부리고, 추장 머리장식 쓰시고 되려 째려 보시는 이 아저씨는 누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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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이 장난꾸러기 아저씨가 화살을 맞았다!
못말리는 장난꾸러기 아버지를 눈치 주는 가게 종업원들로부터 지켜내느라 딸의 수고가 많았다.ㅋㅋ
이제는 완전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인디안들의 고유 문화의 흔적들을
이렇게 기념품 가게에서나 보고 있자니 괜히 나의 마음 한구석이 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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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춰, 한때는 용맹스런 그 누군가의 애장품이었을가죽 권총 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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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많은 시간을 드려 만들었을 가죽 가방들의 가격이 너무 저렴하여 깜짝 놀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선뜻 사지 않는 것에 애처로왔다.
(왼쪽은 9천원, 오른쪽은 2만원이 조금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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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 기념품 가게에서 본 것중 제일루 맘이 뭉클 했던 것이 바로 이 엽서들이다.
이 엽서들은 그림이 아니라 실존 인물들을 찍은 사진들이다.
한때는 그 부락을 지키던 용맹스런 인디언 추장, 인디언 용사들일텐데
지금, 이들의 후손들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자신들이 이 용맹했던 선조들을 아직도 자랑스러워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아님 매달 넉너히 나오는 정부 보조금을 받는것에 만족해하며
아무런 닞취적 기상도 없이 하루하루 술과 마약에 취해 살아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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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공연( 북치고 약간의 노래? )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으니
단박에 돈통을 들고 오면서 사진을 직으면 팁을 내야 한다고 얼마나 성화를 하던지.....
공연이라것도 없이 이렇게 전통 복장을 대충 갖추고 구걸하는 듯한 이들의 모습이
인디언들의 후손의 모습의 전부가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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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에 찍은 가족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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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 길에 After Thanksgiving 쇼핑을 하러 아웃렛에 들렀다.
보통은 애들것을 쇼핑하곤 했는데
올해에는 네시간 쇼핑동안 아들과 딸은 맘에 드는걸 하나도 건지지 못하고
웬일로 나와 남편만 After Thanksgiving Sale 덕을 보았다.
그것도 활인에 현지 스마트폰 활인을 또 더하여서
남편은 케쥬얼 슈즈를 ,난 이멋진 부츠를 삼분의 일 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하였다.
그리고 산속 캐빈에서 홈쇼핑하였던 Ninja Blender 도 결국 동네 Sam's 에서 구입하였다.
올해에는 가족들과 2박 3일 호젓한 시간도 갖고, 대박 세일 쇼핑도 한 참으로 특이한 땡스기빙 휴일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하나더!
집에 오는 차안에서 예지가 스마트폰으로 보여준 유머.
우유가 넘어지면서 내는 소리는?
한바탕 여행은 생활의 활력이 되지요.
인디언가게도 인상적이고...
낚시좋아하는 남푠님, 입찢어지게 포즈잡고 잇는 모습도 행복하게 보입니다.
생선은 송어인가요?
크리스마스이브네요.
즐겁게 보내세요.
예전엔 미처 몰랐네요~~ ㅎㅎㅎ
즐거운 가족여행을 벌써 다녀오셨군요.
이럴땐 자녀가 하나 이상인게 얼마나 든든해 보이는지.^
남편분 께선 정말 낚시에 일가견이 있으신게 분명하구만요.
뚝딱하면 두마리, 또 뚝딱하면 합이 여덟마리, 히야....
열 재주 가진 사람, 한가지 재주 가진 사람 못 당한다는 말이 무색하게
스무가지 재주 완벽하게 활용하시는 Mr. Yong, 멋지세요 멋져~
그런데 아들내미 키가 아빠보다 엄마보다 더 크군요.
아직 더 클 수 있는 나이일테니 얼마나 클라나요.^
꿈자님, 가족과 함께 성탄절 즐겁게 보내시길요.
Merry Christmas~~!
옴팡 보여주셨네
그대남편이 진짜 인디언인줄 알았다는
늘 아이들것만 사주다가
처음으로 두분의 것도 사셨군
여행다녀오느라 요즘 뜸했구나 잘다녀왓으니 다행이라는
다음에 또 올게
다 큰 자녀들 데리고 떠나는 여행이 참 이뻐보여요.
듬직하시겠어요.
성탄 휴가인데 저 혼자 집에 있네요.
두 아이는 오스틴에 갔고 남편은 골프 갔어요.
- lady Stacey
- 2013.12.28 21:02 신고
- 수정/삭제 답글
스모키마운틴이 아틀랜타 근교인가요? 저도 언젠가 뽁이데리고 갈날이 오겠죠?
저희 친정아버지도 낚시 참 좋아하시는데.. 친정엄마가 포기하셨을 정도로요 ㅎㅎ
두분 사이좋게 포옹하고 찍으신 사진 넘넘 보기좋아요.
행복한 네가족 기운 듬뿍얻고 갑니다~
참, 제 핸드폰 번호 댓글에 적은거 보셧나요? 아틀랜타 오실때 꼭한번 연락주세요 ^^
뽁이네서도 한 세시간 걸릴꺼에요.
체리 데리고, 뽁이 데리고 조용히 쉬러 가기 좋은 곳이에요.
비 시즌에 가면 케빈도 별루 비싸지도 않아요.
무엇보다 송어가 잘 잡혀서 저의 남편이 다시 가고 싶어한답니다.
핸드폰 번호 진작에 입력 해놨습니다.
지금은 애 둘이 다 집에 와 있어서 그렇구요,
1월 13일 두애가 다 학교로 돌아간후 그쪽으로 갈때 연락 할께요!.^^
미리 Happy New Year!
- ┗
- lady Stacey
- 2014.01.01 21:55 신고
- 수정/삭제
꿈님 가정애도 축복과 건강이 가득한 2014년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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