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침, 창문을 통해 본 바깥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렇다고 우리 집이 운치가 특별이 좋은 곳에 있다는 것은 아니고,
그저 평범한 뒷마당 풍경인데도 그날 아침에 유난히 아름답게 느껴졌다.
평범한 잔듸밭에 이런 저런 별볼일 없는 나무 몇그루, 그리고 개 두마리!
눈에 보이는 이런 시시한 것들에 내가 이렇게 감격 할 리가 없는데.....
무엇이 이렇게 내 맘 속을 기분 좋은 감정으로 꽉 채우고 있을까?'
하고 다시 한번 창밖을 바라보니 놀랍게도 나를 이른 아침부터 감격시킨건
눈에 보이는 풍경이 아니라, 그 사이 사이의 모습을 감춘 밝고 따뜻한 햇살이었다.
아무런 형체도 없이, 아니 그 모습을 보이지 않고도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햇살의 힘!
창조주의 감사한 선물이다.
그전날 특별히 좋은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님에도 아침의 이 따사롭고 맑은 햇살에
너무 행복해져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 혼자 보기 아까와 전화 했다고, 그 쪽도 날씨가 좋으냐고 물었다.
(내가 사는 곳은 날씨가 변화무쌍하여 30여분 걸리는 거리는 같은 시간대라도 한쪽에선 소나기가 무섭게
내리는데도 다른 한쪽은 해가 쨍쨍 할때가 많곤 한다.)
사실 그 지인이랑 좀 서먹한 일이 있어서 한동안 연락이 뜸 했었는데
따사로운 햇살이 그를 생각나게 해 용기를 내 전화를 하여
기분 좋게 전처럼 유쾌한 대화를 하게 하고 다음의 만남까지 약속하게 하였다.
살다보면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본 것만 믿고, 믿은대로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생각한대로 곧바로 판단하고 결정 하고 만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느낄 수 있는 섬세함과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지혜는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해 한해 삶의 햇수가 늘어가며, 자신을 뒤 돌아 보는 여유를 가짐으로써,
그리고 나를 사랑하사 나를 지으신 창조주에 대한 감사를 느낄때 선물로 받는 것 같다.
오늘도 이렇게 내가 기분 좋게 숨 쉴 수 있는 신선한 공기를 맘껏 주시고,
아무런 이유 없이 콧노래까지도 흥얼 거리게 해주시고
그 행복감에 감격하여 지인과 함께 나누고픈 마음까지도 덤으로 주셨으니 난 참 선택받은 그의 백성이다.
요즈음 기독교인이라고 고백하기가 창피 할 정도로 부끄럽고 한심한 일들이 연일 매스컴을 도배하지만
그래도 믿는것이 큰 축복이라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아침이었다.
꿈꾸는 자님은 미국에 살고 있군요.^^
김정아님 블러그에서 조지아에 사신다고 해서
따라와 봤습니다...
저는 N.C 에 삽니다..ㅎㅎ
그냥 때로는 컴.에서 보내는 시간에 싫증도 내고 시간활용을 잘하며 살려고 노력중 입니다.
만남 감사 하며...
본 것만 믿고,
믿은대로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생각한대로 곧바로 판단하고 결정 하고 만다.
인간이 저지르기 쉬운 오류이지요.
요즘 어떤 이웃 때문에 많이 힘든데
그런 경우에 해당되네요.
혼자서 믿고 생각하여 굳세게 자기 믿음이
옳다고 판단한 데서 오는.... [비밀댓글]
친한 분이 착각을 하시는데 아니라고 해도 막무가내 입니다.
그분이 저에게 감정이 있는게 아니라는건 알지만
잘못 들으시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와 제 목소리를 혼동)
제가 그렇게 말했다고 하시는데
당사자인 저보다 더 확신을 하셔서
마침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다른 사람에게 확인해보니
그분이 착각을 하신게 맞답니다.
증인이 있어 다행이지만 이걸 삼자 대면을 해야하나
그냥 넘어가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그래도 이분은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는걸 알지만
평소 감정이 있는 사람과 이런 혼동,착각으로 인한 오해가 생기면
어떨지 세상이 순간 무섭더라구요
[비밀댓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들이 많은데 자주 잊고 살지요.
저도 어느 날은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이렇게 아름다운 아침을 주신 하느님께 무척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매일 맞는 아침인데도 그날은 유달리 행복하더라고요.
얼글도 예쁘시고 글도 예쁘시고요 ㅎㅎ
요즘 저는 많이 바쁘다 보니
블러그에 자주 못들어오는데
아무래도 예쁜 꿈꾸는자님 뵈러 자주 와야 하겠네요
이거 이렇게라도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예쁜 꿈꾸는 자'는 '꿈'이 예쁘다는건가요?
'꿈꾸는 자'가 예쁘다느건가요?
제 맘대로 해석하며 즐거워 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서로 자주 마실다니면 블러그 초짜인 저야 황공 무지하지요.
앞으로 하다 궁금한거 있으면 문의해도 괜찮겠죠 선배님?
설교를 들었습니다. 완전 감동입니다.
며칠내에 포스팅 할게요.^^
목사님에게 허락을 받고 사진도 같이 찍었어요.
교인들에게 (모범)이 되야하는 목사님들이 실생활에서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것에 실망을 많이 했던 모양입니다. 이번에는 좋은 목사님을 찾았나 싶었는데...
그목사님 현지 여성이랑 불륜관계 가지면서 마눌한테는 두드려패고, 폭언하면서 한국으로 가라고 했답니다.
너같은 마눌만난 내인생이 저주스럽다(!)(!)까지 했다나요(?) 결국 그 사모님은 며칠전 한국으로 돌아갔답니다.
교인들한테는 믿음이 신실하게 보이는 목사님이 뒤에서는 이런 생활을 하니...
올바른 교회찾기 힘든 모양입니다.(^^)
그래도 믿음을 가지고 사는것이 중요하겠죠(?)(?)
맞아요(!)
요즘 교회는 너무 많고 신학교 졸업생들도 해마다 감당 못하게 쏟아져 나오지만
참다운 그리스도인이나 빛을 바라는 교회는 점점 찿기 힘들지요.
저도 교회다니기 힘들때가 많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살아계시니,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은 가족과 함께 지켜나가야 되고
남 탓하거나 교회 탓하기전에 내가 나 먼저 늘 잘 점검해야죠.
어쨋든 구원은 일대 일의 문제인데 남만 탓하다가는 나만 큰일 나죠(!)
특히 저 같이 별 볼일 없는 서민은 주님 빽 아니면 이 험한 세상을 어찌 살겠어요(!)
지니님도 믿음 잃지 마세요(!)(!)(!)
'혼자서 이생각 저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멀쩡한 꽃에 물을 들인걸까? (0) | 2012.09.07 |
---|---|
새롭게 시작하는 나의 감사 노트 (0) | 2012.08.16 |
기가 막힌 빵땜에 빵 터지네! (0) | 2012.06.28 |
시어머님의 기일을 맞으면서 (0) | 2012.04.19 |
NO CAKE, NO CANDLES 그래도 축하해! (0) | 2011.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