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불로장생 베글에 대해 글을 쓰고 그후 계속 그 빵을 보관하였었다.
불로장생 베글을 먹으면 나도 늙지 않을까?
http://blog.daum.net/yongnjee/67
그게 벌써 두달전이고, 그때 그 빵은 이미 두달 묵은 빵이었는데 믿거나 말거나
넉달이 지난 현재까지 약간 건조해졌을뿐 곰팡이는 전혀 없다.
블루베리의 향긋한 그 향기도 여전하다!
왼쪽이 넉달째 끄덕 없이 건재한 그문제의 베글이다.
오른쪽 빵 역시 한달째 전혀 변함이 없는 빵이다.
예지가 한국가기 일주일쯤전에 먹다 남은 빵이 있는데 그 빵 역시 근 한달이 지났는데도 곰팡이가 없다.
아들은 옆에서 요즘 신기술이 많이 발전하여 그런거라고 장난스럽게 말한다.
난 정말 이 기가 막힌 현상에 질려 이젠 수퍼 선반에 놓여진 빵들은 믿을수가 없다.
넉달이 되니 약간 건조해졌긴 하지만 블루베리의 그 향긋함은 여전하다.
오른쪽 빵은 통밀 빵으로 싸이즈도 너무 크지 않아
한동안 나의 점심 샌드위치로 애용하여 얼마나 많이, 맛있게 먹었는지.......
통밀빵이라 해서 믿고 먹었었는데 이렇게 날 배신하다니!
이런 불로장생 빵들은 밀가루반에 방부제도 반을 섞어서 만들었나보다
그러다 열흘쯤전에 튀긴 닭을 사면서 비스켓이 따라 욌는데 혹시나 싶어 먹다 남은 조각을 놔 두었더니
왠일이래? 곰팡이가 피었다.
세상에나 빵에 핀 곰팡이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이 비스켓은 닭집에서 직접 구운거라 그런가?
하얗게 곰팡이가 동그랗게 났고, 그 중앙에는 또 다른 곰팡이가 노랗게 피었다
이빵은 왜 곰팡이가 이리 쉽게 났을까? 하고 별 고민을 다하고 있다.
잘은 모르겠지만 대형 회사에서 무더기로 나와 수퍼 선반에 진열되어진 많은 빵들은 관리하는 일손 편하게
불로장생, 무곰팡이 빵으로 그 품질이 변하지 않게하여 선반을 굳건히 지키나보다.
그런데 이런 빵들의 유효기간은 왜 그리 짧게 잡아 놓았을까?
마치 곰팡이 나는 빵들처럼 위장하는 회사가 매우 괘씸하다.
먹는 음식을, 더군다나 미국에서 이렇게 만들어 팔다니 믿어지지가 않다.
시간 지나면 상하는 그런 정상적인 먹거리가 그리운, 정말 슬프고 이상한 시절에 살고 있다!
왼쪽의 하얀 큰 점이 곰팡이다.
상점에서 직접 구운 빵들은 방부제가 덜 들어갔나?
빵에 핀 곰팡이가 왜이리 반가운지
보니까,
몸에도 좋고, 영양가도 높고, 자연에 가까운 좋은것들이 금방 상하더라고요ㅎㅎ
저도 금방 상하면
에고 좋은것이었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저도 이전에 님의 블로그 그 글을 읽고는 빵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습니다.
어차피 저는 베이글 같은 빵은 좋아하지 않지만 참 신기했답니다.
'혼자서 이생각 저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멀쩡한 꽃에 물을 들인걸까? (0) | 2012.09.07 |
---|---|
새롭게 시작하는 나의 감사 노트 (0) | 2012.08.16 |
시어머님의 기일을 맞으면서 (0) | 2012.04.19 |
보이지 않지만 감사해요! (0) | 2011.10.03 |
NO CAKE, NO CANDLES 그래도 축하해! (0) | 2011.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