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직하고픈 은혜의 순간들

큐티나눔 : 2012.3.14 (순종의 결단을 하자!)

꿈 꾸는 자 2012. 3. 15. 14:43

뜻밖에 한국에 있는 여동생의 전화를 받았다.

간단한 안부를 묻고는 다자고짜 블러그에서 큐티 나눔을 잘 읽었다고 앞으로 자주 더 올리란다!

처음엔 자신도 강 모 여인(?)처럼 신앙 얘기에는 아무런 댓글을 달 수가 없었는데 언니의 묵상을 읽고

성경을 다시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언니를 통해 성경을 다시 한번 알아보고 싶단다!

할렐루야 아멘! 이다.

 

문득 7년쯤 전의 일이 생각 났다.

나와 남편은 교회 일에 퍽 열심이었고, 그래서 가족 구원에 더욱더 열심을 내었다.

그때 같이 있던 남동생과  한국에 있는 여동생에게 나름대로 정성을 다해  열심히 전도를 했는데

두 동생 모두에게 거부감만 일으키고 전혀 전도가 되지 않았다.

조금만 더 길게 얘기하면 형제간에 의가 갈릴 것 같이 분위기가 안좋았다.

그래서 그때 결심했다.가족 전도를 위해 섣부르게 입을 열지 않겠다고! 그래도 포기 할 수는 없어

대신 기도만 열심히 했다.그후로 수년간  나눔방의 나의 단골 기도 제목은  친정 식구 구원이었다.

 

그런데 오늘 여동생을 통해 이런 반가운 반응을 보니 참으로 감사 하다.

 

그럼 힘을 얻고 계속해서 말씀 묵상 내용을 올리겠다.

 

본문 : 출애굽기 4장

 

하나님께서 직접 모세에게 나타나시어 직접 음성으로,또  여러가지 이적으로 말씀하시고 보여 주시지만 

모세는 계속  '난 못해요!' 일색이다.

 

출  4 : 1    모세가 대답하여 가로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출  4 : 10  모세가 여호와께 고하되 주여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한 자라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하신

              후에도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이니라.

출  4 : 13  모세가 가로되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계속하여 "내가 다 알아서 해준다니까! 넌 그냥 가기만 하면 돼!" 하시지만 모세는

한결 같이 "난 안돼요!" 일색이다. 나중엔 오히려 하나님께 답답하다는 듯이 한소리 한다.

" 제발 될만한 사람을 보내세요! 나라는 사람이 말이나 된단 말입니까? 정신이 있으세요???"

 

전에는 이러한 모세의 모습을 그저 겸손이 지나쳐 하나님 앞에서도 계속 사양만 하는 이해하기 힘든 사람으로만 생각해 왔다.그런데 이번에 다시 이 대목을 읽어 보면서 이것은 단순한 겸손의 표현이 아니라 모세의 마음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치유되지 못한  상처로 인한 아픔임을  느꼈다. 컴플렉스로 인한 자신감 결여, 대인 관계 공포......

 

모세가 바보가 아닌 이상 선명하게 나타나신 하나님을 어찌 믿지 않겠는가?

단지 그는 나와 같이 연약하고 평범한 소시민으로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쓴 뿌리를 해결하지 못 하고 있었을  뿐이다. 이렇게 주저 주저하는 모세에게 드디어 하나님께서는 화를 내시며 형 아론이 대변자가 되리라고 말씀하신다. (출 4 : 14 )

 

친형인 아론이 함께 한다는데 힘을 얻었는지,어떻게 모세가 마음을 다졌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말씀에 드디어 순종하고 길을 나서기로 작정하고 장인에게 작별 인사를 고한다.( 출 4:18 ) 

 

 모세는 비천한 히브리인으로 태어났지만 애굽의 왕자로 남부럽지 않게 자라다가 자기딴엔 동족을 위한다는 좋은 마음으로 한것이 살인자가 되어 왕의 수배를 받아 광야로 쫓겨나 자그만치 사십년 동안을 목동으로 지냈다. 그당시 목동은  지금의 노숙인 정도의 하찮고 멸시 받는 부류이다. 그 생활  사십년 하면서  왕자로서 교육 받아 간직 했던 품위, 고등 교육, 로얄 페밀리로써의 권위와 자부심은 흔적도 없이 씻겨 나갔을 것이다. 화려한 지난날은 이제 잊어버리고 겨우 목숨이나 부지하며 살고 있는 모세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갑자기 나타나셔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시고 모세에게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되라고 독려를 하시니 모세의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수도 있겠구나 하며 그의 주저주저하는 마음이 이제서야 이해가 되었다.

 

 그런데 모세가 드디어 순종의 결단을 하고 행동으로 옮겨  떠나자,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마디 더 하신다.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생명을 찿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 출 4 :19 )

 

그렇다!  모세는 아직도 왕으로부터 수배령이 내려진 살인범이었다. 애굽으로 가면 즉결 심판에 처해질

운명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모세의 발을 꽉 붙들고 있던  족쇄이자,그 누구에게도 말 못할  아픔이었던 것이다.그런데 모세가 죽으면 죽으리라  각오하고 말씀에 순종하고 행동으로 옮겨 떠날 준비를 하자 우리의 하나님께서는 이말씀( 출 4 :19 )으로 모세의 마음 속 그 깊은 곳의 그의 아픔을 해결해 주신다. 주님의 이 한마디 "걱정 하지마! 너를 알아보고 죽일 수 있는 사람들은 이제 다 죽었으니 안심해도 돼!" 에 모세는 얼마나 큰 위로를 받고 안심이 되었을까! 그리고 자신이 차마 말로 내놓지 않았어도 그동안 자신을 늘 짓누르고 있던 그 일을 이렇게 친히 해결해 주셨으니 주님의 그 자상함과 배려에 얼마나 감사 했을까!.....

 

모세의 눈물이 글썽글썽한 두 눈이 눈 앞에 선하다. 마치 나의 남 모르는 아픔을 치유 받은것처럼 나의 가슴이 벅차 오른다.  

 

흔히 사람들은 말한다. "형편이  조금만 나아지면 제가 헌신 하겠습니다."  "지금은 이런 저런 일들이 있는거 아시잖아요! 이 문제만 해결 시켜 주시면 제가 주님을 열심히 믿겠습니다!"......

 

오늘 나눔을 통해서  그동안 나의 조건을 먼저 내세우며 기도 하고, 신앙 생활을 하던 것들을 회개하였다. 내가 원하는 조건이나 상황이 됐을때에만  순종하는것이 아니라 상황이 어려울때, 이해하기 힘들때도, 100% 말씀에 순종하고 그 즉시 나의 삶에 행동으로 옮기는 그런 주의 백성으로 다시 살 것을 다짐하였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주의 백성으로 사는 나를 100% 도우시는 하나님을 꽉! 믿는 연습을 매 순간 하기로 하였다.

 

삶의 적용 : 지금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 상황을  나아지게 해 주시면 더 열심히 헌신할려는 생각을 접고, 지금 당장 상황은 어렵더라도 외부 환경이나 사람들의 시선, 주류의 흐름에 흔들리는 대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하여 (1) 그동안 블러그를 하면서 소홀해진 성경 읽기 시간( 매일 아침 30분이상)을 이번 일주일 동안은 확실하게  먼저 우선 순위로 하고, 컴은 나중에 시작하자! 말씀에서 받은 감동이 식기전에 이 적용을 당장 실현 하기 위해  (2)밤 늦게까지 있지 말고, 12시 이전에 취침하고 아침 시간을 잘 이용하자!.

 

 

 

 

 

 

 

 

 

한 영혼이 구원 받을때마다 하늘나라에서는 잔치가 열린다는데 언니의 전도로 하늘에서 몇번의 잔치가 열릴까요?
비지니스 하랴, 이 블러그 운영하랴, 전도 하랴,,,,
참으로 부지런히 사십니다.
언니 오빠의 가정이 축복의 통로인것 같아 감사 합니다.
축복을 받는 것도 물론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축복의 통로가 된다면 이 얼마나 가슴 벅찬 영광이 될까요?

요즘 블러그 운영에 재미를 들려 온통 나의 시간과 관심이 다 이곳에 쏠렸었는데
어제 말씀 묵상하고 삶에 적용을 한게 있어 아침에 일어나서 컴을 켜고 싶을걸 간~신히 참고
말씀을 먼저 보았더니 이런 감사한 댓글이 올라와 있네요!

우리 모두 내가 원하는 복만 받기 보다는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우리의 마음을 키워 봅시다!

아가씨도 큐티하죠?
같이 은혜를 나눠봐요! ^^.

동생의 변화. 기도응답... 참 감사한 일이네요.

'순종의 결단'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결단하며 행하시는 꿈님의 모습이 참 귀합니다.

개척교회, 아직 어린아이의 믿음의 상태에 있는 성도들을 위해 새벽으로 저녁으로 쉬지않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의 모습이 더 없이 아름답게 여겨집니다.
순종하기도 사실 쉽지 않은데 순간의 그 순종을 그 후로 쭉 지켜나가는 결단의 삶은
성공하기보다는 실패하기가 더 쉽죠!

그래도 이제는 나의 삶을 지켜 보고 있는 친정 식구들을 늘 염두에 두다 보니
순간의 그 달콤한 유혹과 시험을 어떻게든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수년간 그렇게 내가 어떻게든 전도해 보겠다고 기를 써도 안되더니
말대신 애절한 마음으로 기도만 했더니
이제는 이렇게 뜻하지 않은 곳에서, 뜻하지 않은 시간에
주님께서 직접 일해 주시내요! ^^

나의 조급함이 오히려 주님의 일을 망치지 않도록
앞으로는 기도가 앞서도록 조심해야겠어요!

지금은 작지만 교회가 주님의 충성된 교회로써의 본질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사모님과 목사님, 그리고 그 가정을 위한 기도도 더불어서 해 봅니다.
나로인해 언니가 기뻐하니 나 또한 기쁘다^^

모세의 행동이 곧 나인것 같아 반성을 하게 됩니다..
"난 못해요!" , "지금은 아니야~" , "형편이 나아지면 나중에..." 다 내 모습 같다!!!

요즘 여러가지로 힘들어 하면서 모든걸 놓고 싶은 맘이 들때가 많지만,,
그래도 그럴때마다 의지하고 싶고, 믿고 싶고, 찾게되는 분은 한분이신데,,

언니글 재밌고 여러가지 깨우침을 받는것 같아~

다음 시간 또 기다려집니다~~~~
역쉬 우리는 의 좋은 자매야!
언니의 기쁨이 아우의 기쁨이고, 아우의 기쁨이 이 언니의 기쁨이지!

특히 너의 기쁨은 나에게 배가 되서 돌아 온다는거 알지?

지남 4일동안 인터넷이 안됐어서 못 올렸는데
네가 이렇게 관심 갖고 읽고 있으니 열심히 올릴께!

네 덕분에 나도 요즘 묵상을 특별히 더 재밌고, 뜻있게 하고 있다.
고마우이 아우! ^^
저도 매일 말씀 묵상 시간을 가져요.
때론 너무 감격스럽고 놀라워....
그 감격을 블을 통해 나눔하고 싶어지기도 하지만
자칫하면 믿음 있는척 하게 되지는 않을까?
때론 나의 영적 무지로 하나님 영광을 가리지 않을까....등등
때론 블에 글을 적어 저 혼자 두고 읽고 또 읽습니다.ㅎㅎㅎ

용기내어 올리시는 모습 좋습니다.
이런 글로 인해 주님을 모르는 분들이 주님의 크신 사랑을 알아가게 되기를 함께 소망해 봅니다.
묵상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블러그에 올리는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죠!
내 묵상의 내용이 바르게 성경을 이해했는지, 너무 유치하거나 주관적이지는 않은지.....
혹 너무 잘난척 하는걸로 비추이지는 않은지 등등 신경이 많이 쓰여요!

하지만 이런 나의 모든 근심 걱정을 한방에 잠재우고 이렇게 올리는것은
한 영혼이라도 구원해 봐야겠다는 간절한 마음 이죠!

그 영혼이 지금은 특히 나의 여동생이구요!
또 누가 압니까? 나도 모르게 다른 분도 은혜를 받을지.....

주님의 나라를 이땅에 임히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나의 부끄러움을 무릎씁니다.

구절초님과도 말씀 묵상의 교제를 하면 좋겠네요!
맞습니다.
한 영혼이라도 묵상한 글을 통해 주님을 만나게 된다면
다른 어떤 고난을 감수할수있죠.ㅎㅎㅎ
오늘 새벽기도 다녀오다 꿈님을 잠깐 생각했습니다.
잘 계시죠.
저도 블을 해야하는데...
한번 손을 놓으니....
집에가서 컴앞에 앉아있기가 쉽지않네요.
새벽 기도 갔다 오시다 왜 제 생각을 하셨을까요?
저는 잘 있는데 제 파트너는 좀 걱정이 됩니다.
얼굴도 보지 못한 저를 생각하셨다니 제 기도를 물론 하셨겠죠?

다들 주님을 위해 산다하면서도 왜 이리 서로 다른지.....
혈과 육의 싸움을 하지 말고 영으로 상대 해야하는데
사람인지라 그게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교회 생활 오래 하신 권사님이시니까
감동 되시는대로 저의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성도인 우리들을 위해 기도 해 주세요! [비밀댓글]
네(~)(~)꿈님의 묵상글..말씀을 보곤합니다..
아멘(~)(~)(므흣)
나의 부끄러움도 여동생에게 말씀을 가까이 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내놓는다는 ,
참 어려운 마음으로 묵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모리아님도 천국 백성이시죠(?)

근데 모리아님의 이름은 무슨뜻(?)
넹 (-ㅁ-) 말씀을 가까이하는 者..아름다운 여인(~)(~)
아브라함이 100세 넘어 낳은 貴한 이삭을(~)(~)
모리아산에 (~)(~)
드릴수 있는 믿음의 자세를 배우고 있습니다.
좋은 나날들(~)(~)
역시 제 예상이 맞았군요(!)
앞으로 말씀안에서 좋은 교제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왜 "꿈 꾸는 자 "인지 이글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항상 꿈을 꾸는 자가 되고 싶군요.....

오랜 믿음생활에 때로는 가슴 아픈 일들도 많고 깊은골짜기에
혼자 남아 길을 잃은 양처럼 불안에 떨때도 있었지만 ****(ㅠㅠ)
하나님은 결단코 너를 버리지 않는다는 그말씀에 오늘도
새힘을 얻고 긍정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우린 참 행복한 자들입니다.......(^-^) (^-^)
좋을때는 물론 어려울때도 꿈을 꿀 수 있는 우리는 정녕 선택 받은 백성입니다.

그 무엇도 나를 좌절 시킬 수 없을만큼 든든한 빽을 가진 꿈 꾸는자(!).....

그런 자로 남기를 늘 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