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이야기

환영 피켓 들고 공항 마중나간 열성 올드팬!

꿈 꾸는 자 2012. 7. 23. 13:23

 

 

 

 

 

예지가  5주동안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다.

 

예지는 정이 많고 다정하여 항상 우리 식구중의 누군가가 어디를 갔다 오면 

환영의 포스터를 만들어 현관문에 붙여 놓아  따듯한 마음으로 맞이해 준다.

 

 

 

 

 

 

 

하다못해 어느때는 생일인  식구를 위해 아침에 일어나면 보라고 

생일 축하 글귀를 예쁜 그림과 함께 붙여 논다.

 

 

 

 

 

 

 

 

그래서 저녁 비행기로 도착하는 예지를 맞이하러 나가기전에 얼른 현진이에게 

환영 피켓을 만들라고 하였다.

 

미리 며칠전에 준비  했어야 하는데 다들 생각을 못 하고 있다가 미안하게 공항 나가기 직전

겨우 10분전에 현진이에게 색깔 종이들을  주며 대충 만들라고 했는데 

역시 손재주가 좋은 배씨답게 쓱쓱쓱 금새 아이디어를 내어 완성 하였다.

 

 

 

 

 

 

 

공항에 도착하니 역시나 늘 그러하듯이 비행기가 연착이 되어 한시간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김씨 엄마가 배씨들만은 못하지만 예지 이름을  액센트로  넣어 더 돋보이게 하였다.

예지가 오기전에 미리 올드팬 둘이서 폼 잡고 한장 미리 찍어 보기도 하였다. ㅋㅋㅋ

 

 

 

 

 

 

 

드디어 예지가 한시간여의 기다림끝에 그 모습을 드러 내었다.

보통 이 나이면 친구랑 어울리고, 쇼핑 천국에서 VIP 대접 받으며 지내는게 마냥 좋을텐데 

이렇게 집 식구들을 그리워 하는게 아직도 어리긴 어린가 보다.

 

 

 

 

 

 

 

 

이러니까 올드팬들이 이렇게 피켓을 들고 맞이해 줄 수 밖에!  

 

 

 

 

 

 

 

 

 

 

한국에 있는 동생에게 예지의 무사 도착을 실시간으로 알려 줬더니 돌아온 답변이다.

 

 

 

 

 

 

 

 

아니, 한국에 있는 동생은 한국이라 그렇다치고, 미국 엘에이에 사는 아가씨한테도 우리 가족의 

이런 모습이 너무 튀었나?

헐리우드 스타들이 드나드는 엘에이 공항에서는 흔한  모습일텐데..... ㅋㅋㅋ

 

 

 

 

 

 

 

 

 

 

 

 

 

 

 

 

 

글이 올라올때마다 이모랑 저랑 댓글을 주거니 받거니~~ ㅋㅋㅋ
예지가 잘 도착했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정말 오랜만에 한국방문인데 같이 못놀아서 저두 좀 섭섭했는데
항상 좋은시간들은 빨리지나가는거 같아 아쉬워요..
지금 예지랑 카카오톡 하고있는데 느낌이 새로운데요??
가까운 시일내에 미국 식구들이랑 만날 수 있기를~
이제 지예도 블러그를 하니 네 생활을 옅 볼수 있어 한렬 가까와진 느낌이야.
이번 예지 한국 방문에 네가 없어서 이모도 많이 아쉬웠었는데
의외로 예은양이 임무를 기대 이상으로 잘 수행해 줘서 아주 대 만족!

호주든 미국에서든 한번 뭉치면 정말 환상이겠다!
빠다친구 장미가 들어있는 원피스 진짜 잘어울린다
나도 그렇게 55사이즈 되어서 과감하게 원피스입고 마중한번 나가봤음 좋겠다
딸이 무사히 도착했다니 나도 감사하네 딸이랑 이야기 하느라 바쁘겠네
저 장미 원피스가 나랑 함께한 세월이 자그만치 27년!
와!~~~~ 나두 믿어지지가 않네?
1985년쯤 대학 다닐때 장만한건데 미국 올때 가져 와서 여름마다 꺼내 여지껏 잘 입고 있지요.

이젠 중년의 티가 나서 배가 볼록 나오고 있지만 현란한 빨간 장미로 애써 감 추고 있음.ㅎㅎㅎ
대단하다는 27년을 올드원피스네
짠순이 빠다아줌마
나 짠순이 맞음! ㅋㅋ
(푸하하) 마져 짠순이(~)(~)
꿈꾸는자님 엄청 잚어보여요. 이십칠년전 옷을 입어도 어울리는 여자
그거 아무나 그렇게 되는 것 아닙니다.
나는 빨아서만 입어도 스타일이 구겨집디다.
그냥 사다가 처음 입을때는 볼만한데 한번 빨면 벌써 후줄근 하게 되더군요.
가족이 정말 정이 많은것 같네요.
카카오톡 너무 편리한 세상입니다.
저는 아직 없어요.
이 옷이 27년은 되었지만 매일 입는 옷도 아니고, 원래 원단이 좋아서 그런지 아직도 새옷 같아요.
한국 옷 원단 좋은건 역시 틀리더라구요.
그런면에서 미국 옷들은 한번 빨면 명연님 말씀대로 금방 후줄거려서......

한국에 친구들이나 가족들 계시면 카톡 하시는걸 강력 추천 드려요.
마음이 통하고, 보고 싶은 이들과 실시간으로 연락을 하고 사니 멀리 있어도 얼마나 좋은지....
오죽하면 짠순이 제가 이 비싼 전화 시스템을 권하겠어요!

전화 요금 식구 수대로 하면 장난 아니죠.
그래도 맘이 밝아지고 제 스스로가 더 명랑해지는 것 같아 거금을 기꺼이 씁니다. ^^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인걸요?
아이도 기분이 좋았겠지만 부모님들 역시 아주 좋은 기분이었을 거 같아요.
한국에 갔다 왔군요.
제 아들 친구는 올해 한국에 가서 연세 어학당에 다닌다더군요.
우리 작은 아이도 어학당을 보내야 할까 봐요.
우리 딸애가 시작한 우리집 전통입니다.
공항에서 이 피켓 들고 기념 사진 찍으니 다들 쳐다 보며 미소 짓더라구요.
짧은 인생 더구나 이렇게 해외에 나와 살면 외로운데
식구들끼리 똘돌 뭉쳐 즐겁게 살아야죠!

아이들이 커갈수록 모국을 체험하는게 필요한것 같아요.
자신의 뿌리에 대해 자긍심이 있어야 건강한 교포 이세로 이땅에서 씩씩하게 잘 살아 갈수 있잖아요!
먼 곳을 자주 다니면서 느끼는것중 하나.
도착할때쯤 가슴 터질꺼같은 궁금한 분의 마중길(~)(~)
수속마치고 나사는 길에 삐뚤빼뚤 얼추 맞춘 내 이름석자(~)(~)
얼마나 감동적인질 모르겠더라구요(~)
곳곳을 날라다니며 느낀점입니다.(><)
모리아님은 여행을 자주 다니시니 좋으시겠어요.
가는곳마다 환영의 손길도 있으시고.....
보내주신 선물 참 감사해요(!)
벌써 한번 해 봤는데 피부가 좀 맑아 보이는것도 같고.....
언제 한번 오시면 뵙고 싶네요(!) (^^)
예지 막판에 집에 가고 싶다고,,
가족들 보고 싶다구 했는데..
피켓 들고 마중 나와서 안그래도 보고싶던 가족들
더더욱 반가웠겠네~

예지 개강 전까지 오붓하게 가족끼리
단란한 시간 보내셔용~~~^^
그러게 아직도 앤가? 한달만에 집을 그리워하네!
요즈음은 한국에서 본 한국 영화를 재밌었다고
식구들이랑 같이 보자고 해서 온가족 영화 타임 갖는중 !
엘에이 사시나봐요. 따님이 공항에서 너무 행복했겠어요.
행복한 가족 너무 보기좋네요.. ㅎㅎ
안녕하세요 이렇게 금방 마실 오셨네요!
전 죠지아 아틀란타쪽에 삽니다.
블러그에 여러가지 예쁜것들이 많아 눈이 즐거웠어요.
저도 직접 만들 수 있으면 더 좋을텐데 차분히 앉아 바느질 할 자신이 없어서
이렇게 좋은 이웃으로 지내는게 나을 듯 싶네요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