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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 사는 믿음의 친구에게

10월 5일 2014년 아들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교회를 가는중에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울려 보니 친구가 새로운 포스팅을 올렸다. 헝가리에서 사는 믿음이 예쁜 친구가 고등학생 두 딸들을 데리고 집시 전도를 나선 이야기! 집시들이 거주하는 곳은 동네도 위험하여 선교사님을 따라 조심하며 갔다고 한다. 아직 고등학교에 다니는 내친구 딸 또래의 집시 여자애가 벌써 애가 둘,셋이란다. 집시 부모를 만나 집시로 태어나 겨우 먹는것만 해결하고, 학교 교육도 제대로 못 받아 아직 글도 못 쓰는 아이들도 있고, 자신들을 사랑으로 대하는 선교사님이 선교센터에서 보살펴 주면 고마움도 잠깐이고 시설물들을 갖고 없어진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 집시 아이들이 자라 또다시 어른 집시가 되어 이 질서도 없고 양심도, 정직함도 제대..

노하기를 더디하라!

가게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는 아들이 점심 시간이 되어 바뻐질려고 하는데 갑자기 냉동 과일이 충분한지를 봐달란다. 과일 스무디용 냉동 과일을 채워 놓는 건 전적인 아들의 일인데 왜 그걸 미리 점검하지 않고 이제서야 말하는지 살짝 짜증 나는걸 누르며 "네가 확인하고 점심을 대비해 가득 채워 놔!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젊은 아드님은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오히려 이 늙은 에미에게 확인하란다. 내가 널 이렇게 키우지 않았는데..... '이 게으르고 악한 종아! ' 라는 성경 구절이 절로 나온다. " 아들, 그건 네 일 아냐? 네가 직접 확인하고 필요하면 네가 채워 놔야지 왜 그걸 엄마한테 시켜? " 짜증을 넘어 이 한심한 젊은이를 어찌할꼬!..... 하는 걱정으로 한숨이 절로 나왔다. " 그래..

우리집 텃밭의 오이와 단호박

7월 6일 남편이 손수 만든 보금자리에서 자라기 시작하는 오이와 단호박 넝클들 7월 13일 새끼 손가락보다도 작은 오이가 열리기 시작 하고, 호박꽃도 피기 시작 하였다. 7월 14일 어떻게 저렇게 작은 덩쿨이 손처럼 나와 온 몸을 매달리게 하는지 참으로 오묘하다. 여기저기에서 열심히 열매를 맺는 오이들이 매일 매일 나에게 수확의 기쁨을 안겨 주었다. 8월 16일/8월 28일 단호박은 처음엔 무럭 무럭 잘 자라고 꽃도 많이 피었어서 많은 기대를 하였었는데 어느날 부턴가 줄기들이 마르면서 꽃들도 열매를 맺지 못하고 그냥 시들어 떨어져 많은 실망을 하였다. 그래도 겨우 하나가 열려서 자라기에 어서 커지기를 기대 하였었는데 아이 주먹만 해졌을때 벌레가 먹기 시작하여 아쉽지만 그냥 따고 말았다. 혹시 커지면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