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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니?

봄에 땅에 거름되라고 버린 음식물 찌거기 더미에서 낯익은 싹들이 오물 오물 나오길래 하나씩 떼어 자리를 잡아 주니 노오란 오이 꽃들이 시들며 어느새 오이가 매달렸다 반가와라! 어머나, 호박도 열렸네 그것도 한국 애호박으로! 같은 식구가 아니었었나? 놀라와라.... 호박이 풍년이라는 내말에 내편이 힐끔 한번 보더니 "참외네, 희미하게 줄이 있잖아!" "잉? 설마....." 내가 음식찌거기를 이렇게 다양하게 섞어서 묻었단 말인가? 현재의 인상 착의로는 이 초보 농부가 분가림이 않된다. 좀더 지켜 뵈야겠다. 도대체 넌 누구니? 김정아 2015.06.29 17:38 신고 수정/삭제 답글 와우 신기해요. 심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열매가 달려주고 있네요. 호박이랑 오이 맛있는 식탁으로 반찬으로 올라올 날이 멀지 않은..

카테고리 없음 2015.06.29

우리집 텃밭의 미녀들

오이꽃 호박꽃 토마토 쑥갓 가지꽃 꼽사리 ...... 나팔꽃 김정아 2015.06.29 17:39 신고 수정/삭제 답글 저렇게 이쁜 호박꽃을 왜 추녀에 비유했을까요? 가지도 열매를 맺었나요? ┗ 꿈 꾸는 자 2015.06.29 20:54 수정/삭제 그렇죠? 사진보다 실물이 얼마나 색이 곱고 더 예쁘던지 이렇게 예쁜 호박꽃을 왜 추녀로 비유했는지 저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가지도 열매를 맺었어요. 살이 좀더 통통이 오르면 식탁에 올릴려고 합니다. 헝가리 하은이네 2015.07.04 20:19 신고 수정/삭제 답글 어렸을 때 소꿉놀이 한다며 호박꽃을 따서 어른들께 혼났던 기억이 나. 헝가리에서 호박모종 받아다 키우다가 구역예배때 호박잎 모두 따서 쪄서 된장에 쌈싸먹고 호박은 달랑 하나 구석에 열렸더라고. 나..

카테고리 없음 2015.06.28

빨간 고추

고추가 달렸다. 꽃이 피긴 했지만 실내에서 고추가 열릴거라고는 기대를 못 했었는데 신기하다. 내가 해 주는거리고는 물만 주는게 고작인데도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잘 커주는게 고맙다. 집주인께서 빨개지는지 놔둬보자고 해서 그냥 놔뒀더니 정말로 빨간 고추가 되었다. 실내에서도 진짜 빨간 고추가 되네? 정말 신기하고 고맙다. 빨간 고추가 주렁주렁 예쁘다! 이기회에 몇포기 더 심어서 아에 홈메이드 고추 가루를 만들어? 이 귀한 빨간 고추로 무엇을 할까? 신선하게 고추장에 찍어 먹을까? 싹 갈아서 물 김치를 담글까? 함부로 먹기가 아깝다! 강마을 여인 2015.06.23 15:05 신고 수정/삭제 답글 어디 아팠어 꿈자 꼼짝을 안해서 뭔일있나 궁금했었다는~~ ┗ 꿈 꾸는 자 2015.06.30 10:55 수정/삭제 ..

카테고리 없음 201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