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35

내가 한국에 건포도를 보내는 이유!

엄마와 통화중에 이번에 비타민을 보낼때 건포도도 보내달라고 하셨다. '건포도? 한국에도 흔하게 있을텐데 그걸 여기서 왜? ' 얼마전에는 미국에서 나오는 알몬드와 견과류를 원하셔서 보내드렸다. 상식으론 이해가 되지 않는 배보다 큰 배꼽! 알몬드때에는 엄마에게 이치적으로 따지며 뭐라 했는데 그래도 미국것이 더 신선하지 않냐며 신선한걸로 드시고 싶다해서 결국 그때에도 배보다 큰 배꼽을 보내 드렸다. 어제 건포도로 인해 제법 묵직해진 소포를 갖고 우체국에 가니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운송비가 상당히 많이 나와서 깜짝 놀라 다시 가져와 건포도는 담달에 한국 가는 올케편에 보내야지하고 건포도는 빼고 비타민만 보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맘이 영 편치 않다. 그까짓 건포도 비싸지도 않은데 우송료가 좀 나오면 어..

남편을 바꾸자!

왜 남의 편이지? . . . 내편으로 만들어야지! 우리 식구들도 예쁘게 불러야지! 김정아 2014.07.14 23:03 신고 수정/삭제 답글 제 남편은 절대로 내 편이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꿈 꾸는 자 2014.07.15 07:04 수정/삭제 세상에 절대로는 없는 것 같은데요? 아직 정아씨 남편께서는 젊고 건강하셔서 에너지가 마구마구 넘치시나봐요. 남자들도 갱년기 지나면서 하늘을 찌를듯한 그 기운이 수그러든다던데..... 짐안일 도와 주는것 보다 남의 일 도와 하는걸 사명감을 갖고 그리 열심히 하던 울 남편도 이제는 식구들의 소중함과 변함 없음을 인식하고 이젠 내편으로 돌아 왓습니다. 정아씨도 포기하지 말고 기다려 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 어느날엔가는 일어난다니까요! 산들이 2014.07.1..

심사숙고도 어느정도지, 내가 좀 심한거 같아!

내가 은근히 가방에 관심이 많다는걸 최근에야 내 스스로 알아차렸다. 어쩌다 가는 쇼핑에서도 옷보다는 가방에 눈길이 더 쏠리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한 두달쯤 전에 남편을 기다리며 교회 근처의 TJ Max에서 혼자만의 윈도우 쇼핑을 즐기다가 확띄는 오렌지 색의 정말 깜찍한 작은 Bag이 나의 눈길을 사로 잡아 버렸다. Bag의 소재며 디자인이 퍽 마음에 들었다. 그렇잖아도 간단히 핸드폰과 운전 면허증 그리고 지폐 몇장만 갖고 짧은 쇼핑을 갈때 간단히 들만한 작은 Bag이 있었으면 했는데 요것이 딱 안성맞춤이다. 눈을 반짝이며 요리조리 보면서 살까말까 몹시 망설였다. 그런데 '삼성 노트 1'인 대빵 큰 내 핸드폰과 면허증꽂이가 겨우 비집고 들어갈 정도의 슬림이라 망설여졌다. '있으면 물론 좋지만 없어도 되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