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통화중에 이번에 비타민을 보낼때 건포도도 보내달라고 하셨다. '건포도? 한국에도 흔하게 있을텐데 그걸 여기서 왜? ' 얼마전에는 미국에서 나오는 알몬드와 견과류를 원하셔서 보내드렸다. 상식으론 이해가 되지 않는 배보다 큰 배꼽! 알몬드때에는 엄마에게 이치적으로 따지며 뭐라 했는데 그래도 미국것이 더 신선하지 않냐며 신선한걸로 드시고 싶다해서 결국 그때에도 배보다 큰 배꼽을 보내 드렸다. 어제 건포도로 인해 제법 묵직해진 소포를 갖고 우체국에 가니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운송비가 상당히 많이 나와서 깜짝 놀라 다시 가져와 건포도는 담달에 한국 가는 올케편에 보내야지하고 건포도는 빼고 비타민만 보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맘이 영 편치 않다. 그까짓 건포도 비싸지도 않은데 우송료가 좀 나오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