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35

여동생의 성인됨을 축하하는 오빠!

예지가 드디어 Alchohol 을 마셔도 되는 법정 나이가 되었다. 사실 예지는 술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데 오히려 오빠 되는 현진이가 더 흥분하여 가족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온 가족이 축하 해야한다고 하여 몇장 기념 사진을 찍었다. 예지가 법적 성인이 되었다는 것 보다는 현진군이 이렇게 동생을 챙겨주고 분위기를 돋과주는 것이 난 더 감동이었다. 남편이나 난 솔찍히 올해가 예지가 성인이 되는해인지도 몰랐는데 현진이가 손수 동생 취향에 맞을 음료를 손수 골라 와서 온가족을 Suprise 하게 해 주는것을 보니 이제는 아빠를 이어 아들이 조금씩 조금씩 식구들을 리드해 나가는게 보인다. 예지가 생애 처음으로 마신 알콜 음료! 딸이 첫 알콜 음료를 남자 친구가 아닌 오빠로부터 받아 아들의 다정한 모습에 흐뭇하..

스모키산으로 떠난 겨울 가족 여행

그냥 산속에서 2박 3일 온전하게 푹 쉬다 올 계획으로 스모키마운틴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호텔 대신에 캠프장에 있는 시냇가 옆의 통나무집을 예약하였다. 온라인으로 볼때는 꽤 근사해 보였는데 막상 가보니 너무 아담하여 깜짝 놀랐지만 2박 3일 네 식구가 잠깐 머무르기에는 별 불편은 없었다. 단지 사람이나 건물이나 사진빨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몸소 실감 했을 뿐이다. 여행 떠나기전 막판에 지인 두가정이 1박을 합류 하고자 하였다. '다행히 미국 명절기간이라 그런지 마침 우리 캐빈 옆쪽에 하나가 비어 막판 예약이 가능하였다. 야외에 설치된 대형 크기의 체스가 인상적이었다. 두 가정의 합류로 인해 먹거리가 풍성해졌다. 온갖 밑반찬과 더불어 오이며 한국 고추, 그리고 삼각 김밥까지 맛볼 수 있었다. 한겨..

대학생 아들,딸이 손수 차려 준 땡스기빙 디너!

늘 땡스기빙 만찬은 교회에서 먹는걸로 대신하여 한번도 집에서 장만해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올해에도 교회에서 먹은 한식 양식 퓨전 스타일 약식 만찬으로 넘어갈려고 하였는데 아들이 굳이 저가 장만해서 먹자고 우겨 우리 부부는 그냥 얻어 먹어보게 되었다. 댕스기빙 숏 브레이크를 맞아 비행기 타고 날아온 딸이 오빠의 진두지휘로 곧장 부엌으로 투입되어 오누이가 사이좋게 부모님 드실 만찬을 준비하고 있다 ! 오빠는 터키 스터핑을 준비하고 동생은 비스켓을 굽고.... 스터핑의 온갖 재료를 섞어 오븐에다 굽는다. 공항에서 오는 길에 뜻하지 않은 교통체증으로 예정시간보다 두시간 늦게 집에 도착하여 저녁이 늦어져 우리 모두 몹씨 시장하였으나 아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하는게 기특한지 남편은 시장함을 참으며 이렇게 함박 웃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