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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커밍? 그래서 뭐? 난 여전히 이방인이야!

우리동네에 있는 한 고등학교 주최로 홈 커밍데이 행사가 열렸다. 내 딸과 아들이 이 고등 학교에 다닐때에도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홈 커밍 데이 행사가 있었지만 아들, 딸은 물론 우리 가족 모두가 이런 쪽엔 영 관심이 없어서 늘 강 건너 불 구경 하듯 했었는데 올해에는 사진에 담아보았다. 홈커밍 데이 퍼레이드 시작은 4시 30분이지만 이 행사가 벌어지는 지역은 2시 30분부터 주차가 금지 되고 길이 통제 되었다. 덕분에 우리 가게도 한시간을 앞당겨서 문을 닫았다. 이 행사의 주최가 되고, 이 퍼레이드의 시작이 되는 이 고등 학교에는 퍼레이드를 하는 관계자들과 그 가족들로 미리부터 들썩이고 있었다. 친절한 경찰차들이 몇대식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시간이 되자 요란한 싸이렌으로 퍼레이드가 시작 되었음을 알리며 퍼..

용기가 있어야 인생도 재밌게 즐기겠지?

가게가 한가해진 오후에 가게밖을 보니 눈에 획 뛰는 차가 주차 되었다. 골동품 차를 개조한 매우 독특한 외관의 차다. 뒤에 실은 이건 뭐지?생긴건 산소통 같은데 개스통인가? 난 차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게 배기관이랑 엔진들인가?어쩜 이렇게 반질 반질 잘 닦아 났을까?차 주인의 차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지극한지 한눈에 척 들어 온다. 이런 Antique Car는 가격이 꽤 나가는데 비해 실용성은 별루 없다. 이런 골동품 차를 타고 고속도롤를 마구 질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지만 모든 부품 자체가 비싸고 구하기 힘든지라 동네에서 살살 기분 내며 다니거나 대부분은 차고에 고이 모셔두고 감상만 하게 된다. 물론 이 골동품차 주인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겠지만 나 같음 저 옆의 늘씬하게 ..

손님들의 파티 동안 몰래 재미 본 업주 부부의 모습

지난 5월 11일,올해도 작년에 이어 미국 교회에서 주최하는 "모녀들의 티파티"주문을 받았다. 보통은 영업을 하지 않는 토요일 오후에 두어시간 동안 우리 식당을 통째로 전세 놓아 Single Mom과 딸들을 위한 조촐한 파티이다. 작은 교회에서 어린 딸을 둔 Single Mom들을 격려해 주고,섬겨 주기 위한 행사로 파티라고는하나 우리네처럼 먹는 것에 치중하기 보다는 모녀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들을 가지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 같았다. 앙증맞게 작은 모자를 쓰신 오른쪽분이 Sngle Mom들을 위해 좋은 말씀을 해주신 강사분이시다. 한쪽 방에서 손님들이 한참 티피티를 하고 있을때 남편이 없어져 찿아보니 .... 이런 포즈를 취하며 나타났다. 언제 이런 소품들을 찿았는지 금방 장난기가 들어 한참 재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