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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남편, 실내 연못을 거실로 들이다!

드디어 페인트칠까지 끝낸 실내 연못, 거실로 입성이요!~~~~ 나무로 만들고 크기도 있고 해서 두 남자가 낑낑 거리고 차고에서 거실로 옮겼다. 호수를 연결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물을 부어보니 물 새는 곳 없이 완전 성공! 연못 속에 분수대를 설치하는 모습 분수대 설치후 계속 물을 받으며 흐뭇하지만 혹시라도 어디 한군데에서라도 물이 샐까 조심스런 표정으로 살피고 있다. 물을 다 채우고 연못의 기능에 맞게 물고기를 넣기 위해 약품을 풀어 물을 소독한후 아직은 물과 분수대 밖에 없는 빈 연못이지만 다시한번 흐뭇한 맘으로 감상하고 있다. 물 소독이 끝나자 그새 옥잠화를 구입하여 연못위에 띄었다. 작은 우리집 거실 한쪽에 당당히 자리 잡은 결코 작지 않은 크기의 실내 연못! 우리집 고양이 베니도 난데 없는 연못의 ..

대단한 남편, 실내 연못을 손수 만들다!

울 남편은 눈썰미도 좋고, 손재주도 상당히 좋다. 게다가 추진력도 좋아 뭔가를 하고 싶거나 해야 된다고 맘을 먹으면 일사천리로 해치운다. 그 일이 무슨 일이든 어떤 분야이든 상관이 없다. 낚시를 좋아하지만 낚시 한번 가려면 두세 시간 아니면 플로리다까지 여덟시간이나 걸리니 그 좋아하는걸 자주 할 수 없어 늘 안타까와 하던차에 우연히 몇년전에 뒤뜰에 만들었었던 연못 얘기를 하게 되었다. 연못을 만들어 한참 재미 있어했는데 야생 동물들이 몰래 내려와 물고기를 한마리씩 잡아가는 바람에 결국은 연못을 없애 버렸다. 그 쓰라린 추억을 회상하다가 그러면 이번엔 실내 연못을 해야겠다고 했다. 말을 내뱉기가 무섭게 당장 Home Depot 로 달려가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이미 완제품으로 파는건 너무 비싸다며 아에 본인..

7080 보면서 왜이리 심각해지는거야?

요즘 노래는 도통 가사 전달도 안되고 기계음이 시끄럽기만해서 별루 듣고 싶지가 않은데 7080 프로에 나오는 노래들은 거의가 내가 다 아는 노래들이라 절로 따라서 흥얼거리게 된다. 그당시 20대였던 가수들이 중년이 넘은 모습으로 나오더라도 얼마나 반가운지..... 가끔씩 토요일 오후 식구들이 모두 나가고 나만의 한적한 시간이 생길때 즐겨보는 한국 프로는 당연 7080 이라는 음악 프로이다. 고국을 떠난지 벌써 이십여년의 세월이 흘러서도 그렇고, 나의 나이도 그렇고 해서 아무리 한류가 대세라해도 난 요즘 아이돌 뮤직보다는 7080 음악이 훨씬 더 좋다. 반가운 사람들이 나와 아직도 내가 기억하는 낯익은 노래들을 부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며 나도 따라 부르게 된다. 그당시의 서정적인, 때로는 애절한 내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