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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우리 엄마, 자신감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나 같은 이민자들은 두고 온 내 고향에 가고 싶은 마음이야 호시탐탐, 늘 마음에 품고 살긴 하지만 불현듯 올 2월초에는 갑자기 친정에 가야겠다는 웬지 모르는 강한 느낌이 들어 남편에게 말을 꺼냈다. 고맙게도 남편은 빡빡한 이민 생활에도 흔쾌히 허락 해줘 말 꺼내고 채 한달이 안되어 한국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한국에 가보니 왜 내가 알 수 없는 강한 부담감이 들었었는지 알게 되었다. 24년전 결혼하며 내가 한국을 떠나 올때의 그 젊으신 모습 그대로, 언제나 건강하게 나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 주실 줄 알았던 부모님이 지난 2년 사이에 또 많이 변하셨다. 아직도 나의 마음의 의지가 되 주시는 두분이지만 이제는 현실의 삶에서 당신 자식들의 따뜻한 배려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때가 되신 것 같다. 단순히 ..

시차 적응이 왜 이리 길고 요란하지?

오랫만에 가게에 나가니 져스틴이 환영의 풍선을 준비하여 감격하였다. 이런 헬륨 풍선이 은근히 비싼데 박봉의 져스틴이 나름 거금을 써서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하였다. 얼른 기운 차려서 맛있는 한국 음식을 해 주어야겠다. 한국 방문을 마치고 딱 일주일전에 미국으로 돌아 왔다. 그리고는 4박 5일을 몸살과 불면증으로 고생 했다. 처음 이틀 동안은 아에 가게에도 나가지 않고 꼼짝 없이 집안에서만 있었다. 한달전에 한국 도착 해서도 아팠어서 그 귀한 시간에 첫 2주를 맥없이 지냈기에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미 몸이 으실으실 하길래 스튜디어스에게 타이래놀을 얻어 먹고도 지레 겁이 나 이번에는 예방 차원( 아에 아프지 않기 보다는 2,3주씩 길게 더 아프지 않기를 바라며???)에서 자진하여 집에서 푸욱 쉬었..

"헨젤과 그레텔" 2013년, 미국 우리집 버젼 = "흰무와 그린파!"

얼마전에 심심 풀이 놀이로 파와 무를 수경 재배 하였더니 얘네들이 일주일 사이에 제법 자랐다. 그동안 내가 한 것이라고는 매일 들여다 보며 물만 준 것 뿐인데 신통 방통하게도 맹물만 마시고도 하루가 다르게 잘 자라 주었다. 전에도 한번 무 밑둥을 수경 재배하여 무청이 제법 잘 자랐었는데 결국은 밑이 까맣게 썩어 들어가면서 무청도 어느정도 자라다가는 성장을 멈추고 누렇게 변해 결국은 갖다 버린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그렇게 되기전에 필히 요긴하게 활용하리라 맘을 잡고 시작을 하였다. 파는 물만 먹고도 쑥쑥 잘 자랐지만 매일 물을 갈아 주지 않으면 금새 물이 탁하게 되면서 파 냄새가 진동을 하였다. 그래도 난 나름대로 응쿰한 속셈이 있는지라 아무런 불평을 하지 않고 열심히 열심히 매일 매일 정성껏 물을 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