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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는 나의 감사 노트

애들에게 예쁜 감사 노트 표지를 부탁 했더니 이렇게 예쁘게 뽑아 주었다. 감사 노트를 만들었다. 세월이 가면서 정신도 깜박 깜박하는게 기억력이 줄어드는것 같아 "순간의 좋은 감정"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수첩 크기의 작은 노트를 마련하였다. 감사한 것도 적고, 나 자신에게 칭찬하며 격려해 줄 것도 적고, 기도 제목들도 적고..... 이제 마악 시작하였지만 앞으로 "짧게 쓰는 일기"가 될 것 같다.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돌아서서 잊어 버리기 전에 그때 그때 기록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아주 작은 싸이즈로 샀다. 한국에서는 몇천원이면 될텐데 미국 마켓에서 그래도 좀 나은걸로 골랐더니 $10 이나 하였다. 나 같은 사람이 수첩에 만원이상 쓴다는건 말이 안되지만 그래도 이 감사 노트만큼은 가격보다는 품질로 고르..

늦은 밤, 딸의 귀가를 유도하는 엄마의 문자 놀이.

우리 애들은 부모인 우리와 퍽 친하다. 미국에서 살아 그런지 부모 자식간의 관계가 예전 내가 어렸을때의 상하 관계가 아니라 친구 같은 수평 관계이다. 일단 부모이긴해도 나나 남편은 재밌는 편이다. 우리 둘다 원래 농담을 좋아해서 자식들과도 장난을 잘 친다. 오죽하면 우리 딸이 농담하기 좋아하는 제 아빠를 "뻥 아빠"라고 할까! 나 역시 가끔씩 내가 생각해도 푼수다 싶게 애들 앞에서 더 애들 같은 짓(?)을 한다. 외국에 나와 살면서 주변에 딱히 일가 친척이 없이 우리 네 식구만 달랑 외롭게 살다 보니 이왕이면 재밌게 살고 싶어 아이들과의 간격을 좁히려고 많이 노력 해 왔다. 고등 학교때까지는 학업을 강조 했고 부모의 권위로 일방적인 결정을 내리곤 했지만 일단 대학에 간 이후로는 웬만하면 애들의 자율에 맡..

Ashley! 이젠 진짜 철 들어야 되는거야, 알았지?

얼마전 우리 가게 신참 직원인 Ashley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는 좀 찜찜 했다. 그냥 난 가게 주인의 입장에서 직원 관리의 어려움을 한탄 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치사하게 나의 일방적인 인신공격성의 글이 아니었나 싶다. 사실 솔직히 지난 근 한달을 Ashley 땜에 지치고,스트레스 받은건 사실이지만 두사람의 말을 다 들어 보고 판단을 해야하는데 일방적인 주인 입장인 나의 글만 읽고 올라온 댓글들은 나에겐 당연히 고마운 댓글들이지만, 자신의 입장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나쁜 직원이 된 Ashley 에게는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 포스팅을 하고 나서도 여전히 똑같은 잔소리를 매일 매일 해야하는 나는 서서히 지쳐 결국 포기하고 호시탐탐 그녀가 크게 한 건 잘못을 하기만을 기다렸다. 그래서 그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