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의 옛 주인이자, 현 블로그의 운영자 남편입니다. 모처럼 글 하나 올릴까 합니다. 어렷을 적 믿는 집안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할머니께서 점쟁이를 집안에 불러드린 적이 있다. 아마도 그릇된 신앙 교육을 받았거나 혹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기 때문이였을거다. 어째든 덕분에 지금은 믿지 않지만, 그당시에 점쟁이가 나에게 했던 내 ‘사주’가 기억이 나고, 아마도 나도 모르게 그것을 기대하고 살지 않았나 싶다. 당시에 우리 집이 그럭저럭 부유한 편이라서 그랬는지 제법 좋은 ‘사주’가 나왔다. 나에겐 일생에 세가지 큰 복이 있다고 했다. 그 첫째는 처(妻)복이요, 둘째는 자식복이고, 셋째는 재물의 복이란다. 들어서 썩 기분이 좋은 소리였다. 어렷을 적 마음에는 부인을 여럿? 거느리고, 자식들이 ‘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