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그를 시작하며
어느날 문득 아들에게 물었다. “현진아 ! 너 몇살이지?” “스무살!” “ 아니 너는 엄마한테 말도 안하고 벌써 스무살이 됐어? 그럼 네 엄마는 도대체 몇살이니?” 아들은 멍하니 이 엄마가 무슨 말씀을 하시나?하고 눈만 멀뚱 멀뚱하며 어색한 웃음을 짓는다. 어느 날은 딸이 문득 말한다.“ 엄마 ! 난 내가 18살인게 이상해. 18살이면 언니 같은데 내가 벌써 언니들 같이 보여?” “ 뭐라구? 네가 벌써 18살이야? 예지야,엄마도 네가 18살이라는게 않 믿어진다!” 세월은 참 빠르다.대학교 졸업때 부모님과 함께 사진 찍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젠 그 기억속의 사진에서내가 서 있던 자리에 내 자식이 서고, 어느새 나는 나의 부모님 자리로 옮겨져 버렸다.자식이 쑥쑥 자라주는거야 부모로써 눈물나게 고맙지만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