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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가장 소중한 시간!

12학년(한국으로 고3)인 딸이 요즘 올빼미 생활을 하느라 밤 늦게까지 공부(숙제?)하고 대신 학교에서 오자마자 늘어지게 잔다. 보통 4시정도에 자기 시작하면 빠르면 저녁 7시에 깨거나 아니면 더 늦게 일어난다. 그래서 저녁을 본의 아니게 남편과 둘이서 먹게 되는 경우가 종종 벌어진다. 불과 3 -4년 전만해도 아들도 있고 내 남동생도 있어 저녁마다 시끌시끌하곤 했었는데 동생도 떠나고 아들도 대학에 간 이후론 집안이 늘 조용하다. 오늘 저녁도 남편과 둘이 먹었다. 식사하면서 무슨 대화 끝에 "애들 위주로 해야지!" 하면서 나도 모르게 "우리는 벌써 지는 해네 !" 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러면서 동시에"언제 한번 제대로 떠본적도 없었던것 같은데....."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느껴졌다. 아직도 난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