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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스틴 , 네 말은 맞는 말인데 정말 그렇게 할 수 있겠어?

작년 져스틴 생일에... 져스틴은 우리가 가게를 시작하고 두번째로 채용한 직원이니 인연을 맺은 햇수로는 9년이나 된다. 그렇다고 지난 9년 내내 우리 가게에서 쭈욱 함께 일 했던건 아니다. 더 나은 직장을 찿았다고 스스로 그만두기도 했다가 후에 다시 돌아와 일을 하다가 또다시 떠나곤 하던게 벌써 몇번이지만 그래도 지난 사,오년은 꾸준히 우리와 함께 했었다. 원래 성격이 순하고 15살이후로 계속 식당에서 일을 하여 나름 솜씨도 좋구, 일도 빠르게 잘하고, 시간만 나면 특별히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청소도 깨끗이 잘하지만 사생활에 문제가 많아 늘 사는게 불안하고, 우리랑 너무 오래 일 해서 그런가? 작은 일이긴 하지만 남들에겐 허락되지 규칙들을 어기곤 하였지만 일은 잘하니까 남편은 대충 눈감아 주며 있었다. ..

한 겨울에 나를 설레이게 한 뜻밖의 선물!

한겨울에 얇은 비닐에만 쌓여서도 무사히 내게까지 와줘서 너무 반가왔던 튤립들! 노랑과 흰색의 튤립의 조화가 너무 예쁘다. 한참 기온이 떨어져 춥던 겨울 오후에 우리 교회에 등록한지 얼마 안되는 새가족이 멀리서 가게를 방문하였다. 2년전까지만 해도 우리 가족 역시 집에서 95마일 떨어진, 한 시간이 넘는 교회를 7년이상 출석하였었는데 이분들 역시 직장 관계로 시골로 이사하는 바람에 과거의 우리 가족 못지 않게 멀리서 교회를 출석하고 있다. 얼어죽지 않고 무사히는 왔지만 그래도 한겨울의 여행이 너무 힘들었었는지 막 도착 했을때는 축 쳐져 있던 흰색 튤립들이 따뜻한 실내에서 서너시간 지나자 활기를 찿았는지 고개들을 바짝 쳐든게 너무 신기하다. 이민 생활이란게 내 맘대로 직장을 구할 수도 없어 어찌하다보면 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