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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에밀리

한자리에서 가게를 십년정도 하면서 그동안 거쳐간 직원들이 꽤 되는데 지난 사오년전부터는 길게 일하는 직원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중에 한명이 에밀리이다. 우리 가게에서 일하고 얼마 않되어 문신을 하였다. 저가 여섯시간 이상을 일해야 받는 액수를 지불한 문신에 보는 나는 기가 막힌데 저는 마냥 흐뭇해한다! 삼년전쯤? 부터 일 하다가 무슨 일때문인지 잊었지만 개인사정으로 그만 두었다가 다시 일하기 시작 해서 일년쯤 지났나? 뜻하지 않게 임신을 하는 바람에 다시 그만 두었었다. 그리고 몇달전에 다시 재취업을 하였으니 에밀리나 나나 참 막역한 사이이다. 가끔 농땡이를 치기도 하지만 일도 빠르게 잘 하고, 손재주도 좋다. 어린 아이가 둘이나 있어 어디 가서 길게 일 할 형편이 않아 우리 가게에서 점심때만 일하는 ..

우리 가게 앞에 놓인 남의 가게 광고판?

며칠전부터 은근히 신경 쓰이는 일이 생겼다. 아니 사실은 별루 신경도 쓰지 않긴 하지만 슬쩍 불쾌하기도 하면서도 어이 없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구.... 우리 가게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우리보다 규모도 크고, 역사도 더 깊은 식당이 있는데 글쎄 그 식당 광고판을 바로 우리 식당 앞에다 갖다 놓은 것이다. 파란 표시의 두건물이 바로 나의 식당이다. 요 광고판과 불과 10미터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괘씸하고 심이 불쾌하기보다는 자기 가게 광고판을 동종의 남의 가게 앞에다 버젓이 갖다 놓은 그 발상에 너무 기가 막혔고, 얼마나 장사가 안되면 저런 광고판을 만들었을까 하는 안쓰러운 맘도 생기긴 했지만 동시에 그런데 왜 하필이면 우리 가게 앞에다 갖다 놓았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광고판의 손가락을 따라..

친정 엄마의 유감! 궁색한 딸의 변명!

친정 엄마의 유감! 친정 엄마는 자신의 짧은 학력이 못내 아쉬워 딸은 어떻게든 대학을 보내야겠다고 했고, 먹고 사는 것 자체가 어려웠던 자신의 지난날이 못내 아쉬워 자신의 딸은 부족함 없이 귀하게 키웠다. 어렸을때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딸을 보며 그 엄마는 딸이 대학교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되었고, 공부도 외모도 남에게 견줘 굳이 빠지지 않는 딸을 보며 자신의 보석이라며 자랑스러워 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자랑스러운 딸은 대학을 졸업하구 취직할 틈도 없이 연애하더니 결혼을 하여 멀리 떠났다. 많은 기대를 한 탓에 엄마는 딸의 출가가 대견하기보다는 허탈함이 많았다. 자신보다 훨씬 잘나게 키웠는데 변변한 사회인으로써 전문성도 갖추지 못하고 평범한 애들 엄마 ,주부로써 살아가는 딸을 보며 아쉬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