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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노트가 내 손안에 있소이다 ㅎㅎㅎ

카톡으로 한국에서 동생이 보내준 사진! 너무 너무 그리운 예쁜 얼굴들! 난 확실한 문과생이다. 기계나 숫자, 화학 이러건 영 잼병이다. 그래서 난 컴퓨터도 아주 기본만 하고, 전화기도 아주 기본 기능만 쓴다. 그러니 비싼 돈 주고 기능이 다양한 최신 폰이란걸 사야할 이유가 전혀 없어 언제나 계약이 끝나면 전화 회사에서 공짜로 주는 전화기들만 써 왔다. 한국은 어떨지 모르지만 미국에서는 계약 만료 손님에게 제공되는 공짜 전화기라고 특별히 고물은 아니다. 특별히 최신 전화기에 열광하는 일부 젊은이들 빼고는 대부분 공짜폰을 쓴다. 이년전에 한국에 가보니 전철 안의 사람들, 젊은이나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 중년, 더 나이드신 어르신네들까지 거의 모두가 손에 전화기 한대씩 들고 혼자서 뭐가 그리 바쁜지 고개 ..

눈물겨운 배씨들의 뱃놀이

언젠가부터 남편은 낚시에 열심이다. 술 ,담배도 하지 않고, 남들이랑 어울려 밖으로 나다니며(?) 특별이 돈 쓰는 일도 없는 모범 가장이다. 그런데 최근 몇년전부터 낚시에 취미를 붙였는데,애들은 다 커서 대학에 갔고, 난 햇빛 아래에서 몇시간씩 서 있어야하는 비린네 나는 낚시에 별 관심이 없어( 잡아다 주는 생선만 환영이다.ㅋㅋㅋ) 장거리 운전도 마다 않고 혼자서 잘 다닌다 오늘은 미국 독립 기념일이라 휴일이어서 두시간 거리를 현진이와 함께 세 식구가 가기로 했다. 보통 이렇게 가족 나들이를 할때는 김밥이나 도시락을 쌀텐데 항상 휭하게 다니다 보니 간단하게 아침을 사먹었다. Grits는 내가 좋아하는 미국 아침 메뉴 중의 하나이지만 이날은 왠지 김밥이 하루종일 눈 앞에서 아른 거렸다. 오늘 낚시에 특별히..

손녀딸을 보며 딸을 생각하시는 친정 엄마의 마음!

삼십대 초반이셨을때의 나의 부모님들! 한국에 전화를 했다. 예지가 한국에 나가 있으니 아무래도 전보다는 자주 전화하게 된다. 예지는 마침 외출 중이라 엄마와 통화를 하였다. 이런 저런 예지의 근황을 신나게 얘기해 주시던 엄마의 목소리가 갑자기 뚝 끊겼다. 이런 경우는 딱 두가지! 첫째는 전화 연결 상태가 좋지 않거나 전화기 건전지가 다 되어 끊어지는경우. 두번째는 엄마가 목이 메이시는 경우! 한참 말씀하시는 중에 갑자기 불통이 된걸 보니 연결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것 같다. 금방 다시 거니 남동생이 웃으며 받는다. 엄마는 전화가 끊어지신것도 모르시고 계속 말씀 중이셨는데 전화벨이 다시 울려서 깜짝 놀라며 받는거란다. 아마도 뭔가 연결에 문제가 있었나보다. 전화카드로 하는국제 통화라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