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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한턱 쏜 저녁,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긴일!

오늘 저녁은 아들이 쏜다고 해서 나갔다. 대학을 졸업하고 아직 정식 직장은 갖지 못했지만 대학원 준비를 하면서 소소히 일을 하여 수입을 만들고 있다. 사실은 자신이 사고 싶은게 있는데 자신이 필요한거 사기전에 부모님을 위해 먼저 돈을 쓰는게 옳은것 같다며 저녁을 내겠다고 한다. 자기가 손수 일을 하며 번 돈이니 얼마나 소중할까 싶기도 한데 어떻게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하였는지 ....... 난 일 끝 나자마자 나가느라 도저히 촬영할 몰골이 아니어서 우리집 싸나이들만 찰칵! 늘 외식을 할때면 우리 식구들은 보통의 미국 식당은 가지 않는다. 우리가 미국 식당을 하고 있으니까 아무리 그럴듯한 이름의 큰 식당이라고 해도 맛에서 만족하기는 어렵다. 가격도 뻔한거라 비교가 되고..... 그래서 요즈음 본의 아니게 잘..

카테고리 없음 2012.06.29

기가 막힌 빵땜에 빵 터지네!

몇달전에 불로장생 베글에 대해 글을 쓰고 그후 계속 그 빵을 보관하였었다. 불로장생 베글을 먹으면 나도 늙지 않을까? http://blog.daum.net/yongnjee/67 그게 벌써 두달전이고, 그때 그 빵은 이미 두달 묵은 빵이었는데 믿거나 말거나 넉달이 지난 현재까지 약간 건조해졌을뿐 곰팡이는 전혀 없다. 블루베리의 향긋한 그 향기도 여전하다! 왼쪽이 넉달째 끄덕 없이 건재한 그문제의 베글이다. 오른쪽 빵 역시 한달째 전혀 변함이 없는 빵이다. 예지가 한국가기 일주일쯤전에 먹다 남은 빵이 있는데 그 빵 역시 근 한달이 지났는데도 곰팡이가 없다. 아들은 옆에서 요즘 신기술이 많이 발전하여 그런거라고 장난스럽게 말한다. 난 정말 이 기가 막힌 현상에 질려 이젠 수퍼 선반에 놓여진 빵들은 믿을수가 없..

아름다운 손길들

이 장식용 꽃은 우리 가게에 전시 된지 일주일만에 팔려 갔다. 자주는 아니지만 우리 가게에 온 손님들중에 맘에 들어하는장식들이 있으면 얼른 꽃집으로 연결시켜 주어 그들의 매상을 높여 주려고 한다. 이런것이 공생의 미덕이 아니겠는가! 우리 가게는 아주 작은 도시에 있다. 작은 도시라 별루 볼것도 없고 특히 이곳의 터주대감인 주민들은 대부분 외지인에 대해 별루 반가와하지를 않아 죠지아로 이사 오기전에 이미 알라스카에서 15년을 살며 미국 식당을 했을때는 전혀 느껴 보지 못한 소위 인종 차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정도로 초창기에는 매우 힘들었었다. 이 촛대는 우리집에서 나간 것인데 이것도 마음에 들어하는사람이 있어 기분 좋게 넘겼다! 그런 어려운 시절에도 언제나 나름대로 친절한 이웃도 있는법! 우리 가게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