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게의 원래 이름은 "커피샾"이었다. 한국식으로 하면 다방 이름이 그냥 "다방"이다. 우아한 이름은 고사하고 최소한 "맹물 다방"이더라도 이름은 있어야하지 않나 싶은데 원래 초대 주인이 저렇게 네온으로 이쁘게 만들어 놔서 그냥 그대로 두고 있다.낮에도 이쁘지만 저녁에 저 네온 빛이 얼마나 이쁜지.... 사진으로 보니 꽤 크게 나왔는데 가게치고는 무척 작다. 부자집 넓은 응접실만이나 할까? 처음 우리가 이 가게를 인수 했을때는 4인용 테이블은 놀 자리도 없었고, 2인용 테이블만 7개 정도 있었다. 정식 부엌도 없었고, 뒤 왼쪽에 보이는 보라색판으로 칸 막이를 하고 주방장이 쓰는, 밑은 냉장고고 위에는 조리대인 작은 Sandwich Table과 가운데 주황색 문 뒤로 두칸자리 싱크대와 오븐 그리고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