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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나눔 : 2012년 3월 5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매주 월요일 한 집사님과 큐티 나눔을 한다. 지난 6년 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5~7 명이 모여 매주 나눔방을 하였었는데 얼마전 드디어 본인들이 섬기는 교회에 나눔방이 생겨 즐거운 마음으로 분가를 하게 되어 지금은 딱 둘이 남아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모두들 일들을 하는 주부들이라 바쁜 이민 생활에 이렇게 주중에 가족들을 떼고 일부러 모이기가 참 힘들지만 적지 않은 세월동안 모두들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 모임에 참석 하였었다. 처음 이 나눔방을 시작 할때부터 우리의 꿈은 언제가는 우리 멤버 모두가 흩어져 다들 새로운 나눔방을 섬기는 거였었기에 육신적으로는 아쉽고 섭섭한 이별이었지만 영적으로는 감사하고 기쁜 분가가 되었다. 오늘 둘이서 나눈 말씀은 모세에 대한 출애굽기 1장에서 2장까지의 내용이었다. 요..

일단 한번 반기를 들어보자, 울어야 떡 하나 더 얻어 먹는다!

얼마전에 Check Book을 ( 한국으로치면 개인 수표 책이라고나 할까?) 정리하였었는데 그후로 아줌마 정신에 며칠을 찿아도 찿을 수가 없이 행방이 묘하다. 원래 난 쇼핑을 할때 신용카드나 개인 수표를 쓰지 않는다. 항상 내 지갑에 있는 현금 한도내에서만 쓰고, 큰 것은 남편과 함께 나가 장만하니까 내가 굳이 카드나 수표를 쓸 일은 없다. 그래서 별루 걱정도 않고 느긋하게 있다가 오늘 은행에 간김에 한번 물어 보았다. 신용 카드도 아니고 개인 수표이니 내 싸인이 없이는 별루 위험하지 않겠지하는 맘에 , 그리고 내가 밖에서 쇼핑하다가 잃어 버린것도 아니고, 분명 가게나 집,아니면 나의 몇몇 가방중 하나에 꼭꼭 숨어 있을 꺼라는 생각에 걱정도 하지 않고 있다가 혹시나 싶어 물어 보았는데 은행 사람 말이 다..

농사 지을 준비~~~!

이제 애 둘 모두 대학에 진학해 집을 떠난 이후로 나의 노후 대책중의 하나인 텃밭 가꾸기를 시작 했다. 이미 지난번 두어차례에 걸쳐 잡초를 뽑아주었고 오늘은 씨앗들을 사다 모종을 시작 하였다. 밭이 그렇게 크지 않아 이것 저것 종류대로 심기보다는 당장 쌈 싸먹을 재료들 위주로 몇가지만 심을려고 한다. 상추나 파, 부추는 기특하게도 작년에 심었던 곳에서 지들끼리 알아서 벌써부터 나왔으니 씨를 다시 뿌릴 필요가 없고, 그외에 쑥갓, 고추, 갓 그리고 열무를 작은 모종틀에 하나씩 콕콕 박았다. 쑥갓이랑 고추는 쌈 사먹을 재료이고, 갓은 남편이 갓 김치가 먹고 싶다하여 심는 것인데 , 난데 없는 열무의 출연에 당황스러웠다. 열무 김치야 물론 맛있겠지만 덩치가 만만치 않아 우리 작은 텃밭에 자리가 충분치 않을텐데..